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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56

생쥐나라에서 고양이 정부 뽑기 2011. 3. 7.
계기판을 확인하세요. 계기판을 확인하세요. 비행기 추락사건중에 바다에서 비행기가 기체의 결함없이 가끔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비행기 조종사가 바다위 비행중 육안으로 바다와 하늘을 구분하다 착각하여 자신이 거꾸로 비행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비상하기 위해 기수를 올린다는 것이 그만 바다로 빠지는 경우이다. 이때 조종사들은 반드시 계기판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감각에 의지하여 비행하다. 착각하는 경우이다. 지상구간이 많은 지하철 1호선을 야간에 이용하는 경우에도 가끔 자신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로 가야하는데 인천으로 잘못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역시 지나치는 전철역의 안내판으로 통해 혹은 안내방송을 통해 자신의 가는길을 학인해야 한다. 인생의 주요한 순간에도.. 2010. 12. 13.
우주의 긴 역사와 선택으로 이어지는 나의 삶 우주의 긴 역사와 선택으로 이어지는 나의 삶 우주의 역사를 듣다보면 가끔 내 자신의 삶이 정말 초라해 질때가 있다. 우주의 역사를 160억년을 하루라고 가정하면 그 중에서 인간의 역사 전체는 1초 정도의 시간에 불과하다. 그런데, 나는 80년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역사속에서 세상이 바뀌길 원하고 있다. 청소년기와 대학시절을 통해 겪었던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와 우리삶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불의한 구조가 한순간에 바뀌길 원했다. 그러나, 바뀌어지지 않고, 바뀔수도 없고, 짧은 기간동안 바뀌어서도 안되는 역사임을 이해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미미하지만 하나님 손에 붙들리어 그분이 원하시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다. 그리고, 날마다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역사가 얼마나 긴 것인지 이해하고 인간.. 2010. 11. 9.
제주도로 갑니다.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로 갑니다. 딸아이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하는 제주도를 갑니다.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 평생에 가을에 제주도를 가볼 기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여름내 관악구의 공해로 찌든 공기가 나를 힘들게 할 때 고향 앞바다 떠오르는 바다는 성산포에서 보았던 바다였습니다.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 이생진의 ‘그리운바다 성산포’로 대신해야 했던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오늘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느낍니다. 여행의 설레임. 어린아이처럼 비행기를 탄다는 즐거움. 그런데, 마음에 다른 감정은 이 즐거움을 딸아이와 아내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도합니다. 기회가 되면 아내와 아이들 손잡고 제주도 가을 바다를 볼 기회가 생기길 기도합니다.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북단 파주에 삽니다. 제주도.. 201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