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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계기판을 확인하세요.

by 조은아빠9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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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을 확인하세요.

 

비행기 추락사건중에 바다에서 비행기가 기체의 결함없이 가끔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비행기 조종사가 바다위 비행중 육안으로 바다와 하늘을 구분하다 착각하여 자신이 거꾸로 비행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비상하기 위해 기수를 올린다는 것이 그만 바다로 빠지는 경우이다. 이때 조종사들은 반드시 계기판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감각에 의지하여 비행하다. 착각하는 경우이다. 지상구간이 많은 지하철 1호선을 야간에 이용하는 경우에도 가끔 자신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로 가야하는데 인천으로 잘못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역시 지나치는 전철역의 안내판으로 통해 혹은 안내방송을 통해 자신의 가는길을 학인해야 한다.

인생의 주요한 순간에도 우리는 우리의 감각에 기를 귀울여서 안되는 순간이 많다. 우리의 감각 혹은 감정들은 너무나 불안정하고 불분명하다. 우리가 분노나 좌절 혹은 절망에 휩싸이는 순간 우리가 그 감정을 근거로 행동할 경우 오히려 사건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 이때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관련없이 하나님이 이러한 경우 성경을 통해 어떠한 원리를 주셨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르키는 나침반대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우리의 감정을 주의 말씀아래 굴복하려고 하는 순간 하나님은 감정조차도 변화시키시는 분이시다.

결혼생활을 통해 평생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생물학적 호르몬 분비를 통해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3개월정도 지속된다. 개인의 의지나 혹은 인격적 성숙도를 통해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개인에 따라 2-3년 정도 지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평생을 통해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개인의 능력으로 불가능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불가능하다. 성경에 ‘내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라’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아내를 사랑하는 일조차도 쉽지 않다. 결혼을 통해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신 그 사랑의 깊이가 어떠한 것인지 천분의 일이라도 깨닫기 원한다. 이렇게 발버둥을 쳐야 배우자는 겨우 사랑의 균형을 맞출수 있다. 내가 아내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절반의 사랑, 내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영역을 채우는데도 주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다.

성경이 말하는 이웃의 수준이 아내를 뛰어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나의 사랑의 능력이 아내조차 버거워하는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러니, 날마다 우리는 나의 감정이 주는 신호보다 하나님이 우리게에 주시는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할 뿐 아니라 도움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