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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56

주류가 가지는 독(사도행전 13:13-31)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안식일 회당에서 회당장의 요청에 따라 강론을 한다. 아마 바울은 회당에 들어갔을 때 처음 방문한 이방인으로 회당장에게 자신을 소개했을 것이다. 자신이 바리새인며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수학한 정통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렸기에 회당장은 말씀을 읽고 나서 바울에게 강론을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 이스라엘의 왕의 연대기를 설파하며 예수가 성경이 말한 메시아라고 강론한다. 당시 바리새인은 구약의 말씀을 잘 지키기 위해 십계명과 율법을 준수하기 위한 수많은 규레를 만들었다. 성경을 바리새인처럼 많이 읽은 그룹들은 역사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율법을 지키기 위한 열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이스라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연.. 2011. 9. 15.
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정병오의 잠언들 내 인생의 큰 복은 늘 내인생을 상담할 훌륭한 조언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도 단연코 정병오 선생님의 조언들은 어려운 순간마다 나를 버티게 하는 잠언들이였다. 결혼전 처가집의 반대로 어려운 순간 정병오 선생님의 말씀은 " 처가집의 반대는 결혼과 함께 사라지지만 시댁의 반대는 결혼후에도 문제가 된다. 결혼하는 순간 딸의 행복을 위해 처가집의 반대는 더 큰 환대로 바뀔 것이다." 정병오 선생님의 말씀에 힘입어 결혼을 반대하시던 장인 장모님의 말씀에 상처받지 않고 장인과 단판을 지어 결혼할 수 있었다. 결혼후 신혼기간동안 아내와 좀처럼 싸우지 않았다. 3년정도는 싸움이 없었는데 첫번째 싸움의 내용은 예배시간에 늦는 문제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고 집안일을 내가 다 해도 예배시간에 늦곤했다. 결혼.. 2011. 9. 5.
할 일 많은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가슴벅차게 행복할 때도 많았지만, 어찌 이런 나라가 있을까 생각하면 운적도 많다. 요즈음 트위터를 통해 날마다 내마음 부산 영도조선소와 제주도 강정마을에 가있다. 대학생도 아니고 나이도 들었으니 이제 이런 구차한 이들은 왜면하고 내 살길에서 출세하려고 살아야 할 나이가 되었고, 자식도 셋있는 아비가 인터넷으로 제주도와 부산에서 벌어지는 일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혼자 눈물짓고 있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리트윗하고 모금활동에 동참하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년에는 학교돌아가서 아이들 가르치면서 어른들이 만든 이 불합리한 세상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까? 그날을 기다려 본다. 내 블러그에 아무도 읽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 너무 속상한 한 풀이를 할 곳은 이곳밖에 없다. 2011. 6. 28.
김광진의 '편지'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 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 2011.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