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56 감정의 물결 모순의 바다를 휘젓고 있다. 감정파도를 누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성공한 적이 없다. 다름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피하고 싶다. 나와 다른 것과 오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는 외롭고 같이는 힘들다. 2023. 11. 6. 흐린 맘 바다가 되주고 싶었는데 한바가지 물도 되지 못했네요 말없이 어깨를 내밀고 싶었는데 소란한 꽹가리가 되버렸어요. 당신이 숨을 수 있는 바위가 되고 싶었는데 던져저 생채기를 내는 돌맹이가 되었어요. 난 어쩌면 좋을까요? 2023. 11. 6. 비갠 저녁하늘 비갠 저녁하늘 이리도 아름다운데 세상은 온천지가 어두움 뿐이구나 홍진을 떨치는 날이 오기는 하겠는가 2023. 8. 31. 아침바다 아침 일찍 해를 맞으러 바다로 나갔지 검은 먹구름 속에 일출은 가려지고 파도소리만 가득했네 덩그마니 내발 두개 모래사장에 놓여 있네 2023. 7. 17.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