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시66 허무 허무 힘든 길을 헤쳐나와 안식 찾은 줄 알았는데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아 있고 그 길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도움과 위로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길 끊임없이 걸어야 한다.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2023. 12. 6. 어머니 기일 7살, 뒤따라 오던 달에 쫒기며 할머니 집으로 도움을 청하러 가던 밤 찬바람 불던 그밤에 어머니를 보내고 나는 찬바람 부는 계절이면 허전한 가슴을 부여잡고 살았다. 오십이 넘은 어머니 기일 어머니 얼굴은 기억에서 조차 가물했는데 문득 꺼내본 어머니 사진에서 사춘기 막내 아들을 발견한다. 사랑으로 남긴 자국은 내인생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 2023. 11. 9. 감정의 물결 모순의 바다를 휘젓고 있다. 감정파도를 누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성공한 적이 없다. 다름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피하고 싶다. 나와 다른 것과 오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는 외롭고 같이는 힘들다. 2023. 11. 6. 흐린 맘 바다가 되주고 싶었는데 한바가지 물도 되지 못했네요 말없이 어깨를 내밀고 싶었는데 소란한 꽹가리가 되버렸어요. 당신이 숨을 수 있는 바위가 되고 싶었는데 던져저 생채기를 내는 돌맹이가 되었어요. 난 어쩌면 좋을까요? 2023. 11. 6.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