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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교육정책 칼럼174

[천억 디지털 교과서 사업 시작부터 허둥지둥]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연계한 학습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117,333,000,000원) 긴급 공고로 실시했다. 사업 공고일은 2024년 1월 18일. 입찰 마감일은 2024년 2월 21일 이였다. 제출 마감 34일 전에 공고한 것이다. 정부사업은 제안서 제출마감일의 전날부터 기산하여 40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부가 이 사업을 긴급공고한 이유를 살펴보면 사업 일정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2024년 6월8일 정부가 일정을 발표했다. 이해할 수 없다. 일정이 줄어들면 사전에 정보를 알고 있었던 업체들이 유리해 진다. 결국 이 사업은 엘지씨엔에스가 낙찰되었다. 사업 제안서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제안사는 계약체결 이후 즉시 .. 2024. 3. 15.
[경악! 교육부 교사정보도 수집계획 세웠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일 발주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연계한 학습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 사업(117,333,000,000원) 제안서(사업 공고일은 2024년 1월 18일)에는 '국가수준의 학습데이터셋'을 어떻게 구성할지 나와 있다. 학습자의 학습정서 등 민간한 정보 외에도 교사들의 '교사 재구성 활용도' 항목도 포함되어 있다. '교사가 AIDT(디지털 교과서)에서 교사 재구성 기능을 활용한 빈도 월수준'을 수집하도록 되어 있다. 사진을 흐리게 제공했지만 인식이 가능하다. 페친 여러분도 확인해 보세요. 학생정보 뿐만 아니라 교사의 정보도 수집할 계획을 세웠지만 교사들과 관련하여 논의한 적이 없다. 심각한 문제이다. * 국가수준의 학습데이터셋 학습시간: 학습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위를 수행한 .. 2024. 3. 9.
[하처가(何處可)] '하처가(何處可)'는 어디로 가는 것이든 다 가능하다는 뜻이다. 경북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인사이동할때 서류에 체크하는 부분이다. 시골 지역의 초등학교에 학생수 감소로 과원이 발생하면 생활근거지인 근처로 발령이 나지 않고 빈자리가 있는 어떤 지역으로 발령이 나는 것을 감수한다는 뜻이다. 재작년 고양시의 단설 유치원이 생겼을때 연천이나 멀리 평택의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발려을 받았다. 희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병설유치원이 폐교되면서 생긱 과원 교사들이 떠밀려 온 것이다. 경북에서 올해 겪고 있고 조만간 부산, 울산, 서울, 강원, 전북, 전남 등이 겪게 될 것이다. 최근 늘봄학교 업무가 초등교사들에게 오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조금만 멀게 보면 업무가 과중한 것과 생활근거지와 상관없.. 2024. 2. 27.
[학교 3실 구조를 가지게 된다.] 2월 14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감협의회에 '늘봄전담인력인 늘봄지원실장과 늘봄실무직원을 공무원으로 배치해 달라'는 대 교육부 요구 내용을 담은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의 안건이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과하게 되어 정부가 받아들이면 학교는 기사에 나온데로 교무실과 행정실, 늘봄지원실 등 3실 구조를 갖게 됩니다. 일반직 직원이 학교별로 2명씩 더 늘게 됩니다. 고민이 깊습니다. 교사들은 돌봄업무를 손사래를 치는데 일반직은 이 기회를 자신들의 사이즈를 키우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누가 더 지혜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학생수 감소로 교사들의 과원은 필연입니다. 초등학생수가 2022년 270만명 대에서 줄어서 2032년이면 절반이하로 줄고 계속 줄어 갈 겁니다. 통계청은 2036년 초등학생수가 ..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