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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교육정책 칼럼

[천억 디지털 교과서 사업 시작부터 허둥지둥]

by 조은아빠9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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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연계한 학습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117,333,000,000원) 긴급 공고로 실시했다.

사업 공고일은 2024년 1월 18일.
입찰 마감일은 2024년 2월 21일 이였다.
제출 마감 34일 전에 공고한 것이다. 정부사업은 제안서 제출마감일의 전날부터 기산하여 40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부가 이 사업을 긴급공고한 이유를 살펴보면 사업 일정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2024년 6월8일 정부가 일정을 발표했다. 이해할 수 없다. 일정이 줄어들면 사전에 정보를 알고 있었던 업체들이 유리해 진다.
결국 이 사업은 엘지씨엔에스가 낙찰되었다.
사업 제안서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제안사는 계약체결 이후 즉시 AI 디지털교과서 통합지원센터 시범서비스(aidt.keris.or.kr)를 인계받아 운영·유지관리하여야 함"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해 오던 'AI 디지털교과서 통합지원센터 시범서비스(aidt.keris.or.kr)'를 계약체결 하면 즉시 가져가라는 것이다. 운영하기 힘들었나 보다. 이 사이트는 크롬으로 접속해 보면 보안연결(HTTPS)이 사용되지 않아 주의를 요하는 사이트라고 나온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유지관리 하느라 많이 힘들었나 보다. ㅎㅎ
◦ 긴급공고 사유
- 본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및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따라,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협의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통합인증체계, 데이터수집체계, 교육과정 표준체계 등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에 제공되는 도구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2024년 4월까지 개발사들에게 배포되어야 함.
-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심사 시스템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실시되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를 위한 도구로 검정심사(2024.8.예정) 이전 조속히 구축을 완료하여야 함.
- 또한 2024년 하반기 실시 예정인 교과서 현장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범운영이 예정되어 있음.
- 사업자 선정의 행정 소요일 최소화를 통해 개발기간의 최대한 확보 및 구축 대상 시스템 품질관리 기간 확보를 위해 긴급공고로 조속히 추진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