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심포지움

10-26(금)조간보도자료(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심포지움 개최).hwp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확산과 동 연수제도를 선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2012년 10월 25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과학기술연수원(원장 서명범) 주관으로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 학습연구년 특별연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 1년간 학교 외 장소에서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서 2010년 시범실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특별연수 대상자 : ‘10년(99명) → ‘11년(406명) → ‘12년(691명)

○ 이번 심포지움은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성과와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2012년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학계 전문가들과 현장 교원, 교육청 담당자가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습연구년 특별연수제도의 성과와 교원의 인식을 분석하고, 향후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 주제 발표에서 발표자로 나선 전제상 교수(공주교육대학교)는,

○ 학습연구년이 우수교원에게 제공하는 보상기제인 동시에 교직생애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특별연수임을 강조하고, 이론과 실제를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다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의의로 들었다.

- 또한,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운영 모형의 개선을 위해 개별화․자율화․전문화․다양화를 기본방향으로 전제하고, 연수 기간의 다양화, 대상인원의 확대 등의 방안을 제안하였다.

○ 지정토론자인 조동섭 교수(경인교육대학교)는 학습연구년을 단순한 재충전보다는 전문성 신장이라는 성장의 측면으로 바라봐야 하며, 교원도 안식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고, 안식이 있으면 더 훌륭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고학재 교장(인천 구산중학교)은 학습연구년이 장기적으로는 평생학습사회에 맞춰 교사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식 선택적 교육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 박경랑 교사(서울광장초등학교)는 학교현장에서도 학습연구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연수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연수 등 홍보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규석 장학사(경상북도교육청)는 ‘받는 연수’가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깊이있게 연구하는 연수’ 과정이 생겼다는 것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휴식년제’를, 개인적인 연구를 원하는 교원에게는 ‘학습연구년제’를 운영하는 이원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가 올해 실시한 연수 사례를 발표하였다.

○ 우희광 교사(충남연화초등학교)는 학습연구년이 ‘더 이상 새로움이 없을 거 같은 불안감’이 생기던 교직생활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고 희망으로 교직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였다고 밝히고,

- 대학 강의를 들으면서 체계화된 수업안 제시를 위해 심층 연구한 내용과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움 나눔을 실천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선후배 동료 선생님들과 즐겁게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움과 나눔이 있는 학교생활”을 다짐하였다.

○ 김운곤 교사(전남대학교사범대학 부설중학교)는 학습연구년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과 체험학습 방법을 구안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체험학습 콘텐츠를 개발하였는데,

- 교과서 내용과 연계하여 광주, 전남 지역의 주요 체험 활동 장소에 대해 20회 이상 현장 답사를 통해 단순한 서술식 자료보다는 사진, 동영상 등 흥미로운 자료로 구성하였다.

- 한편, 김교사는 학교에 근무하였다면 방문하기 어려웠을 장소들을 직접 답사하면서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모델로서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통합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심포지움」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학습연구년 특별연수제도의 발전을 위해 학계와 현장 교원들이 참여하여 실시하는 심포지움으로서, 성과보고회와 정책연구 등 제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 향후, 심포지움에서 제안된 학습연구년제 선진화 방안을 참고하여 시․도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홍보와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연수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학습연구년 특별연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