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5 금세>
1.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몇 주간 민간인 거주 지역에 러시아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14일(현지시간) 인권단체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2. 올해 기상이변으로 주요 식량 수출국의 곡물 비축량이 위험수준으로 낮아져 2013년 중대한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가디언이 13일 보도했습니다.
3. 화성시가 추진 중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가 자금난에 빠지면서 몇 년 째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우리집'이,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새 보금자리로 옮깁니다.
1. 시리아 정부군, 민간 거주지에 집속탄 사용
휴먼라이츠워치(HWR)는 14일 시리아 정부군이 서북부 알 누만 마아라트 마을과 남북으로 연결된 전략적 고속도로 주변에 항공기와 헬기를 동원해 집속탄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터지지 않은 집속탄이 이 마을 곳곳에 방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아라트는 시리아 반군이 지난주 정부군을 몰아내고 장악한 지역으로 수도 다마스쿠스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정부군은 이후 마아라트 지역 탈환을 시도해 왔습니다.
항공기로 투하하는 집속탄은 낙하 중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수백 개의 자탄(子彈)을 넓은 장소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해 한꺼번에 축구장 2~3개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불발탄이 남는 경우 아이들이 만지다 폭발하는 사고가 빈발해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를 낳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100개국 이상이 2010년 집속탄 사용과 판매, 운반, 저장을 금지하는 국제법 협약을 준수키로 했지만 시리아와 러시아, 중국, 미국은 이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HWR은 지난 7월에도 반정부 거점 하마 지역에 정부군이 최근에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집속탄 파편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도제목: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빨리 끝나도록.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집속탄 사용을 중단하고, 정권의 정당성은 힘이 아니라 시민에게서 온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2. 전세계 내년에 진짜 식량위기 온다. (경향신문)
유엔은 올해 고온과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주요 식량 수출국의 수확량이 감소해 곡물 비축량이 1974년 이래 최저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압돌레자 아바시안은 “현재 소비량 만큼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저장량이 계속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곡물인 밀과 옥수수 가격은 전세계 25개국에서 폭동이 일어난 2008년 식량위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올해 밀 생산량은 2011년보다 5.2% 줄 것으로 예상되며 쌀을 제외한 모든 곡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8700만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식량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밝혔습니다.
문제는 식량 위기가 상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를 포함해 지난 11년간 6번 식량 소비가 공급을 초월했습니다. 국제빈민단체 옥스팜은 20년 뒤면 주요 곡물 가격이 두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장은 “무력 침공만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세기의 위협은 기후 변화, 인구 급증, 물 부족 확산, 그리고 식량 위기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했습니다.
기도제목:
기후변화, 인구급증, 물 부족 확산, 식량위기,,,등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들 속에 산업발전과 성장, 소비를 지향하며 우리들이 상실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 숙고하고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들을 찾고 실천해 갈 수 있도록
3. 화성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표류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농성 쿠니사격장이 지난 55년간의 우리 현대사의 질곡으로 자리 잡았던 그늘진 역사를 마감하고 지난 2005년 8월 12일자로 폐쇄됐습니다. 그 동안 매향리 사격장을 폐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매향리 주민대책위는 물론 화성시와 주변에서 힘을 보태왔던 시민단체들은 기나 긴 투쟁의 끝은 ‘역사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반세기 이상 전장이상으로 포연에 시달리고 피폐해진 매향리가 이름 그대로 매화향기가 가득한 매향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습니다. 막대한 돈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난 55년간 폭격으로 오염된 사격장 부지에 대한 복원사업과 사격장으로 사용되며 수용된 주민들의 토지반환문제 등 쉽게 해결 방안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이 주민대책위와 시민단체, 주한 미군과 중앙정부 등 이해 당사자들의 팽팽한 대립을 겪어왔습니다.
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05년 8월 쿠니사격장이 폐쇄된 후 시가 사격장 공여구역인 97만3천㎡를 공원 60%, 레저시설 40%의 국제적인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부도 지난 2009년 2월 총 사업비 2018억 원을 들여, 오는 2013년 완공하겠다며 조성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부족하자 지난 2009년 8월 국비 300여억 원을 더 받기 위해 레저시설 40%를 포기하고 공여지 10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공원 완공 시기도 오는 2017년으로 다시 2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좌초될지도 모른다”며 “정부는 재정 상태가 어려운 시에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 국비 지원액을 늘리는 등 공원 조성을 본격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만규 위원장은 “주민들의 힘으로 미 공군 사격장을 폐쇄시킨 역사적 상징성과 지난 54년간 고통 받아 온 주민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시는 적극적으로 나서 오는 2015년까지 평화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부터 지난 2005년까지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 쿠니사격장. 100만여m2 의 들판과 표적지로 사용됐던 무인도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 사격장에서 평일 하루 평균 11시간씩 전투기의 기총사격과 폭탄투하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오폭사고로 주민 12명이 숨지고 소음피해를 겪은 주민도 4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지난 80년 대 부터 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주민과의 마찰이 극심했었습니다.
경기신문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331
기도제목:
매향리 주민들의 삶의 회복과 생태복원 및 평화공원 조성에 한.미 양국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깊은 상처와 고통을 통한 생명과 평화의 여정을 매향리가 힘있게 걸어갈 수 있도록.
4. 한국교회, 위안부 할머니들 새 쉼터 마련 (뉴스앤조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우리집'이 새 보금자리로 옮깁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에서 할머니들이 살 집을 새로 구해 내부 단장을 마쳤습니다. 기존 쉼터에 있는 할머니 세 분과 따로 살던 한 분 등 총 네 분이 10월 22일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교봉은 할머니들이 셋방살이를 벗어나 여생을 편안히 보내도록 하기 위해 새 쉼터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2003년 12월부터 지금까지 할머니 세 분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윤미향 상임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전세로 얻은 2층 건물(방 6개)에서 살아 왔습니다. 1978년에 지은 낡은 건물이어서 여름철 천장에서 비가 새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쉼터가 있는 지역이 재개발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초에는 건물을 비워 달라는 통지까지 받았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한교봉은 쉼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교봉은 명성교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건물을 구해 6월 1일부터 내부 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새 우리집은 대지 313.5㎡(95평)에 건축 면적 214.5㎡(64평) 규모의 지상 2층(방 5개), 지하 1층(방 2개)짜리 단독주택입니다. 새 쉼터는 명성교회 소유이긴 하지만 정대협이 운영하면서 할머니들이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지낼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위안부 할머니 지원을 제안해 온 김종생 사무총장(한교봉)은 2010년 열린 '한국교회 8.15 대성회'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국교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한 것이 지원 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새 쉼터 마련을 같이 협의해 온 정대협 김동희 사무처장은 "(1990년대 초반) 위안부 문제를 처음 세상에 알리는 데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한국교회가 지난 20년간 관심을 지속해서 보이지 않았는데 다시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과거사 청산에 대해서도 함께 활동하고 연대하면 좋겠다"며 한국교회에 바람을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은 국내외 합쳐서 예순 분이 생존해 있습니다. 불교계에서 1992년 만든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는 할머니 일곱 분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출처 : 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2313
기도제목 :
할머니들에게 '우리집'을 허락하시고, 한국교회가 다시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함께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한국교회가 역사와 과거사 청산문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갖도록.
사진설명:
1-1.최근 시리아 민간지역에 떨어진 불발탄. (CMC)
1-2. 불발탄으로 제작한 집속탄 모형. (평화바닥)
1-3. 8살 때 불발탄을 만지다 한쪽 팔을 잃은 시람판(Thoummy Silamphan, 22) (CMC)
2-1. 국제 식량 및 곡물 가격지수 추이(세계일보)
2-2. 미국 오클라호마주, 말라죽은 옥수수 입사귀 위에 메뚜기가 황망한 듯 앉아 있다.(AP/뉴시스)
2-3.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식량 자급률 최하위권에 속한다. (생각비행)
3-1. 화성시 매향리 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의 폐쇄 이후 갯벌에서 수거한 포탄 잔재물.
http://ggholic.tistory.com/m/post/view/id/5558
3-2.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평화공원 예정지.
http:seoul//www..co.kr/news/newsView.php?id=20110907014007
3-3. ▲ 일명 '방맹이탄'. 매향리 농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폭탄이다. 20여 년 전, 바지락을 캐던 임산부가 이 폭탄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02980
4-1.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우리집'이 새 보금자리로 옮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머니들이 셋방살이를 벗어나 여생을 편안히 보내도록 하기 위해 새 쉼터 마련을 지원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
4-2. 위안부 할머니들의 셋방살이 사정을 알게 된 한교봉은 쉼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교봉은 매주 수요일 정오에 여는 수요 시위에 참여하면서 할머니들의 쉼터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
4-3. 위안부 할머니 지원을 제안해 온 김종생 사무총장은 "전세가 아닌 자기 집처럼 여기며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구제·자선뿐만 아니라 사회 현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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