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금세
1.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지난 이틀새 무려 20만명이 피난길에 나섰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2.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 수만명이 국회를 둘러싼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3. 오늘은 박노해 시인의 시 중에 ‘새벽별’을 나누겠습니다
4. 최근 들어 동네 서점을 운영하다 폐업을 하거나 문구류쪽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1. 유엔 "시리아 알레포서 이틀새 20만명 피난길" (연합뉴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사무차장(인도주의업무담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최근 이틀간 20만 명이 알레포와 주변 지역을 떠난 것으로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시리아 적신월사가 추정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전히 전투 상황에 갇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 다른 지역들에서 민간인을 향한 포격, 탱크와 중화기 사용의 영향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전투 중인 모든 세력이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인도주의단체들이 알레포로 안전하게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부군은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해 알레포에 맹폭을 가하고 반군은 `결사항전'의 자세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알레포가 최악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던 친정부 성향의 일간지 알와탄은 정부군이 알레포에서 테러범을 색출해 법과 질서를 되찾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레포 주민들이 피난길에 나섰고 현지에 남은 주민들은 정부군의 공습에 대비해 지하실이나 학교 등의 시설로 대피 중이라고 인권 활동가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 인접국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중 일부가 다시 알제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제리로 피난해온 시리아인들만 1만2천명을 넘는다고 AFP 통신이 알제리 내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당국은 현재 병원에 수용 중인 시리아 난민들을 여름 동안 문을 닫는 학교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레바논, 요르단 등 시리아 인접국을 거쳐왔으며 여기에는 알제리와 시리아가 상대국 국민이 입국할 때 비자를 요구하지 않는 양국 관계가 자리잡고 있다고 AFP 통신은 풀이했습니다.
기도: 전투 중인 모든 세력이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고,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인도주의단체들이 알레포로 안전하게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2. 일본, 원전 반대시위..."사요나라 원전"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 수만명이 국회를 둘러싼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29일 오후 3시부터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집회를 연 뒤 부근 국회의사당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매주 금요일 총리관저 주변에서 탈(脫)원전 시위를 벌이는 '수도권 반원전 연합'이라는 단체가 주최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모인 이들이 많았고, 인터넷 매체의 동영상 중계를 수만명이 지켜봤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지난 5월6일 원자로 50기의 운전을 모두 멈췄지만, 이달 들어 전력 부족을 이유로 원자로 2기를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초, 일본 정부는 대중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재해 이후 다시 간사이전력 산하 오이원전을 재가동시켜 이 같은 대중적인 반발을 낳았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는 원자력에너지가 필요 없다. 후쿠시마를 돌려놓아라”라고 외쳤고 한 시민은 “나는 나의 아이와 손자들에게 깨끗한 일본을 물려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원전 재가동을 그만두어라, 생명을 지키자, 함께 걷자” 등을 외치며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교토의 남부에 위치한 우지에서는 지난 15일 수백여 명이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촛불행진도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 4월 “아이가 방사능에 오염될 까봐 참지 못하고 피해왔다”며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해결하지 않고 피난민에 대한 지원도 하지 않았는데 원전을 재가동시키다니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기도제목: 자원이 아니라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원자력의 위험성을 경험한 일본인들의 반성에 귀기울이고 소비함으로 유지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조화롭고 안전한 삶의 실제들을 찾고 실천해 갈 수 있도록...
3. 박노해 「사람만이 희망이다」
새벽찬물로 얼굴을 씻고 나니 / 창살 너머 겨울나무 가지 사이에 / 이마를 탁 치며 웃는 환한 별 하나
오 새벽별이네/ 어둔 밤이 지나고 / 새벽이 온다고 / 가장 먼저 떠올라 / 새벽별아니네
뭇 별들이 지쳐 돌아간 뒤에도 /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별 / 끝까지 돌아가지 않는 별이 / 새벽별이네
새벽별은 / 가장 먼저 뜨는 찬란한 별이 아니네 / 가장 나중까지 어둠 속에 남아 있는 / 바보 같은 바보 같은 별 / 그래서 진정으로 앞서 가는 희망의 별이라네
지금 모든 별들이 하나 둘 / 흩어지고 사라지고 돌아가는 때 / 우리 희망의 새벽별은 / 기다림에 울다 지쳐 잠든 이들이 / 쉬었다 새벽길 나설 때까지 / 시대의 밤 하늘을 성성하게 지키다 / 새벽 붉은 햇덩이에 손 건네주고 / 소리 없이 소리 없이 사라지느니
앞이 캄캄한 언 하늘에 / 시린 첫마음 빛내며 떨고 있는 / 바보 같은 바보 같은 사람아 /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
오 새벽별이네! 박노해 <새벽별>
이 시를 보자면, 새벽 별은 “가장 먼저 뜨는 찬란한 별이 아니”라 “가장 나중까지 어둠 속에 남아있는/ 바보 같은 바보 같은 별”입니다. 이들은, 아무도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날쌔게 뛰는 이 계절에 “시린 첫 마음 빛내며” 변함없이 빛나고 있습니다.
3. 기도제목: 아무도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날쌔게 뛰는 이 때에, 우리 각자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변함없이 빛나는 새벽별이 될 수 있도록
4. "이대로 가다간 동네 서점들 다 죽어요" (노컷뉴스)
서울 양재동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A씨는 책을 파는 것보다 요즘에는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문구류를 팔고 있습니다. 책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A씨처럼 동네 서점을 운영하다 폐업을 하거나 문구류쪽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점이 사라지는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서점의 증가와 유통구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전국의 서점들 가운데 3백여곳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서점 수는 지난 1994년 5,683곳으로 최고점에 달했다가, 3,931곳이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폐업하는 서점들 대부분이 동네에 있는 소형서점들입니다. 그나마 대형서점들은 매출이 늘지는 않지만 현상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도서점유율은 놀라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8년만에 4배가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서점의 폭발적 증가는 책값 때문입니다.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책은 오프라인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정보통신기술등의 발전으로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 서점은 출판사로부터 직접 도서를 공급받는데 비해 오프라인 서점은 도매유통사를 거쳐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온라인서점에 비해 20% 가량 뒤쳐지는 구조적 문제도 오프라인 서점의 경쟁력을 하락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B실장은 "출판사들이 온라인 서점에 20%이상 싼값이 책을 공급하기때문에 온라인 서점들은 각종 이벤트에 책값 깍아주기 등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마케팅 전략이 우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오프라인 서점의 폐업을 막으려면 선진국 처럼 표준 정가제 도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똑같은 가격에 책이 판매되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 기도나눔 : 대형 마트, 온라인 서점 등 막강 자본력으로 시장을 단일화해가는 기업의 횡포속에서, 소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적절한 규제와 합리적인 제도가 뒷받침 되고, 우리도 불편하지만 상생하는 소비를 해나가도록.... .
이 땅의 크리스챤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사진>
1-1. 레바논 마취타 함무드 마을에 있는 시리아 난민 텐트촌. ⓒ연합뉴스
1-2. 한 남성이 28일(현지 시간) 시리아 홈스의 쿠세르에서 정부군에 의해 숨진 후삼 오마를 씨의 시신을 안고 슬퍼하고 있다. /Shaam News Network ⓒ로이터,
1-3. 시리아 난민 캠프의 모습 ⓒ연합뉴스
2-1 우리는 원자력에너지 필요 없다. 후쿠시마를 돌려 놓아라‘라는 구호로 일본 도쿄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상 최대의 원전 반대 시위가 진행됐다.
2-2원전반대 운동의 대중화에 따라 원전반대 1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활동가들도
이미 7,850,000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2-3 일본 도쿄에서 원전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사라져라
원전'이라 씌여진 피켓을 흔들며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3-1. 박노해(朴勞解)는 1957년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태어나 고흥군•벌교읍에서 자랐으며, 대한민국의
시인, 노동운동가, 평화운동가입니다
3-2. 그러다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내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리면서 80년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상징과 실천 노동자의 전범으로 떠올랐습니다.
1991년 3월 구속 후 24일간 잔혹한 고문을
당한 끝에 국가보안법상 소위 ‘반국가단체 수괴’ 죄목으로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3-3. 1993년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 1997년 옥중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펴냈으며, 현재 ‘생명·평화·나눔’을 기치로 내건 사회단체 ‘나눔문화’를 중심으로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살아가는 대안적 삶의 비전 제시와 ‘평화나눔’ 활동과 사회 진보운동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4-1. 실제로 지난 5년간 전국의 서점들 가운데 3백여곳이 사라졌습니다. (노컷뉴스)
4-2. 출판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광장에서 열린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낙하산 인사 규탄
및 출판문화 살리기 실천대회에서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정책 수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뉴스1)
4-3. 출판사들이 온라인 서점에 20%이상 싼값이 책을 공급하기때문에 온라인 서점들은 각종 이벤트에 책값 깍아주기 등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마케팅 전략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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