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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세계를 위한 기도 6월 11일

by 조은아빠9 201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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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금주의세계.ppt

<2012. 6. 11 금세>

1.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 세력이 6 9일 지난해 3월 반정부 봉기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2. 미얀마 정부는 10일 서부 라카인 주에 폭력적인 종파분쟁이 발생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3. 6.10 민주항쟁, 서슬 퍼런 전두환 군사독재시절민주화를 향한 피 어린 한걸음을 내딛던 날이었습니다.

4. 8일 오전 도올 김용옥 교수(이하 도올)가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대청봉에 올라 산제를 지내고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에 반대하는 격문을 발표했습니다.

 

1.시리아 수도에서도 12시간 대규모 시가전정부군 포탄에 52명 사망하자 반군 총공세(한국일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인 수도 다마스쿠스가 내전의 가시권 안에 들어왔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세력은 9일 지난해 3월 반정부 봉기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이날 교전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카분과 바르제흐의 반정부 집회를 무력 진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부군이 카분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3발의 탱크 포탄을 날려 최소 52명이 사망하자 반군은 로켓추진수류탄을 동원, 현지 발전소를 공격해 도시 북부의 전기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다마스쿠스 시가전은 8일 낮 시작돼 이튿날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지속될 정도로 격렬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군은 이와 별도로 각각 중부와 남부, 서부의 저항 거점인 홈스, 다라, 라타키아에서도 대대적인 공세를 폈습니다. 홈스에서 29, 다라에서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다마스쿠스 교전을 계기로 침묵하던 도시지역 수니파가 본격적인 반 아사드 투쟁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다마스쿠스와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알레포를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아왔습니다. AP통신은 "수도의 수니파 주민들이 최근 지방에서 일어난 대량학살 소식을 접한 뒤 반군을 보호막으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내전의 여파가 다마스쿠스까지 번졌지만 국제사회와 시리아 야권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최대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는 10일 쿠르드족 계열의 압델바세트 시다를 새 의장으로 선출했는데, 시리아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한 쿠르드족 출신 대표가 얽히고 설킨 시리아국가위원회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조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쿠바이르 학살을 현지 조사한 감시단이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 중이나 러시아는 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9 "안보리의 군사개입 등 외부 강요가 아닌 시리아 국민이 합의할 경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에 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새 접촉그룹에 이란을 포함시키는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정부 지도부의 분열상과 이란의 개입을 극렬히 거부하는 미국의 태도를 감안할 때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무장 충돌로 번진 시리아 사태가 평화의 해법을 발견하고, 국내·국제적으로 얽히고설킨 이해관계가 이 나라를 방치하지 않도록.

 

2. 미얀마, 라카인주서 불교·이슬람교간 폭력 (한겨레)

민주화와 개혁·개방 작업이 진행중인 미얀마의 일부 지역에 다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지난 8~9일 라카인 주의 두 지역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불교도 가옥 수백채가 불타는 한편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의 발단이 된 마웅토 마을 폭력사태는 최근 라카인 주의 불교도들이 이슬람교도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계 주민들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폭도들이 이슬람계 주민에 의한 불교도 여성의 강간과 살해를 보복한다며 타웅굽 마을에서 10여명의 이슬람계 주민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분쟁과 이에 따른 비상사태로 미얀마 새 정부가 추진하는 민주화와 개혁·개방 작업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에 앞서 미얀마 새 정부가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와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비상사태로 미얀마 군부의 영향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라카인 주는 방글라데시와 접경한 국경지역으로, 주민 다수가 불교도이나 미얀마 내 최대 이슬람계 인구가 사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충돌에 관련된 이슬람계 주민들은 로힝야 소수민족 집단으로, 미얀마 내에서 무국적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불법 월경했다며, 국적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라카인 주에는 약 75만명의 로힝야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엔은 이들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 받는 소수민족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두 종파간의 폭력사태가 더 크게 확산되지 않고, 난민들에 대한 지위가 정부로부터 보장되며 두 지역 종파가 서로를 존중하고 교류가 원활해서 이와 같은 배타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3. 6.10 민주항쟁 25주년, 다시 민주주의를 생각하며

올해는 6.10 민주항쟁 25주년입니다. 서슬 퍼런 전두환 군사독재시절민주화를 향한 피 어린 한걸음을 내딛던 날이었습니다. 연세대 2학년이던 이한열은 6 9, 학교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뒤 사경을 헤매다 75일 끝내 숨졌습니다. 서울대 학생 박종철은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 끌려가 물고문을 당하던 중 114일 숨졌습니다.

 

이 꽃다운 두 학생의 죽음은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20여일 간 학생, 노동자, 주부, 넥타이부대 등 500만 명의 국민들이 거리에서 민주화를 울부짖었습니다수많은 죽음 끝에, 국민의 힘으로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내며(6.29 민주화 선언)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임을 선언했고이 땅의 민주주의를 꽃피워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의 공기가, 모든 풍요가 이들의 피 어린 저항의 역사 위에서 가능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민주주의는 다시, 위기 앞에 있습니다. 전 국토를 파헤치고 강을 일직선 콘크리트에 가둔 4대강 토건공사는 국민 70%의 반대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완공되었습니다. 평화롭던 제주 강정마을에는 5년 넘게 반대해온 주민들의 목소리조차 반영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를 건너뛰며 해군기지 공사가 강행되고 있고 후원계좌 수색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주인이 아닌, 돈이 주인인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돈의 효율 앞에 '정리해고'되었고 순식간에 평생 일해온 직장에서 쫓겨나 "해고는 살인입니다!" 울부짖던 노동자들 중 지금까지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회적 타살' 앞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대한문에 분향소를 세우고 저항하고 있습니다글로벌 대기업이라는 '삼성'에서는 밝혀진 것만 56명의 노동자가 희귀병으로 죽어갔지만 거대한 자본권력을 가진 삼성 앞에, 이 죽음은 외면되어 갑니다. 다시 '삶의 민주주의'를 향한 한걸음이 간절한 지금입니다.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222736

 

기도제목: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를 위해 희생된 고귀한 생명들을 기억하며, 국가권력과 자본이 휘두르는 폭력 속에서도 생명과 평화를 향한 삶의 걸음을 걸을 수 있는 사랑과 용기가 있도록.

 

4. 도올 "일제 쇠말뚝은 케이블카에 비하면 애교" (오마이뉴스)

도올은 최근 설악산을 비롯해 지리산과 월출산 등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는 환경부와 지자체를 향해 "쇠말뚝을 박은 일제의 행위는 케이블카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제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지만 지금은 국가가 자연을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며 국민을 그 식민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은 도올이 대청봉 산제에서 낭독한 제문 전문의 일부입니다. "대한국인 도올 김용옥은 한민족의 생명근원 백두대간 사직 하느님께 감히 소고하나이다국가의 존립이유는 국민의 삶의 공익적 측면을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공원이란 국토 중에서 국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사적 개발에 대비하여 보호해야 할 곳으로 지정한 국토의 생명 혈에 해당되는 명당 처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국토대비, 일본 5.2%, 대만의 9.6%에도 못 미치는, 3.9%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세계가 국립공원 내의 케이블카는 없애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3개월 내에 국립공원 6개 소에 케이블의 설치를 심의·결정한다고 합니다. 국립공원은 형식적으로 사적 기관이 손댈 수 없는 곳이므로, 개발이권을 환경부가 앞장서서 챙기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국립공원의 이권개발의 주체가 되겠다는 발상은 국토운영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국립공원과 환경부의 존립이유 그 자체를 거부하는 폭거입니다

 

땅은 우리 유기체적 삶의 몸입니다. 내가 잘살겠다고 내 몸에 칼자국을 내는 미친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연은 스스로 그러하게 내버려둘수록 그 가치를 영속화시키며 구원한 생명의 장으로서 창조를 계속합니다. 자연이 없이는 인간도 문명도 문화도 정치도 존립할 수 없습니다. 나 도올은 국민 앞에 엎드려 눈물로써 호소합니다환경부 공무원님들, 그리고 이권사업에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지자체의 사람들, 그리고 행여 땅값 오를까, 돈 좀 벌 수 있을까 생각하는 선량한 시민들, 조금만 멀리 생각합시다. 대의를 위하여 사리의 조급한 마음을 버립시다. 만약 그대들이 어떠한 선한 이유로든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만드는 결정을 내리는 데 일조한다면, 국토, 국가, 국민의 원칙이 모두 허물어지는 재앙을 그대들 스스로 자초했다는 사실을 그대들의 족보에 기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시여! 생각을 바꾸소서! 이제 이 국민은 더 이상 무리한 개발을 원치 않습니다백두대간을 온전히 지켜 우리의 자손들이 창조적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스스로 그러한 터전을 물려주소서. " 설악 대청봉 정상에서 도올 김용옥.

 

기도제목:

국민 삶의 공익적 측면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가, 사적 개발에 대비하여 보호해야 할 곳인 국립공원을 이권개발의 터전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며, 개발의 우상에 빠져, 먼 날을 돌아보지 않고 산과 대지를 훼손하는 이 죽음의 질주가 속히 멈춰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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