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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5월 7일

by 조은아빠9 201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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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7 금세>

1.시리아 정부군이 북부의 알레포대학을 습격하고 시위 학생들에게 발포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습니다.

2.대선을 3주 앞두고 이집트가 대규모 유혈사태로 또 다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3.‘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밭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텃밭을 일굴 시민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4.어린이날이 더 슬픈 '쌍용차 아이들'에게도 어린이날이 다가왔습니다.

 

1. 시리아군, 알레포대학 습격…학생 4명 사망

 

시리아 알레포 대학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도중 시리아 정부군이 이 대학의 기숙사를 공격해 학생 4명이 사망했다고 활동가들이 3(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로 국립인 알레포대학은 폐쇄됐습니다. 유엔(UN) 휴전감시단은 시리아의 주민들이 공포감을 느껴 거리를 걸어가기가 무섭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14개월째 접어든 시리아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코피 아난 유엔 특사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시리아의 유혈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한 현재의 접근 방식이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시리아 평화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새로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레포대학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2일 오후 학생 1500명이 집회를 열면서 시작됐습니다. 활동가들은 친정부 성향 학생들이 시위대를 칼로 공격했으며 이후 정부군이 개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군인들이 처음에 최루탄을 발사하다가 이후 실탄을 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생 활동가인 타에르 알-아흐메드는 "일부 학생들은 정부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방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군인들이 방까지 따라 들어가 학생들을 구타하고 연행했다"고 성토했습니다. "도망가면서 넘어져 팔이 부러진 학생도 있었고 칼에 베인 학생도 나왔다", "이 충돌은 5시간가량 지속돼 학생 수십 명이 다치고, 2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대 학생인 알-아흐메드는 이전에도 알레포 대학과 기숙사가 공격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처럼 강렬한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기도제목:

시리아 정부가 학생들의 언론·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최루탄과 실탄을 장전한 군인들을 앞세운 정치에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희생당한 학생들을 위해, 시리아인들이 아사드 대통령과 군부의 폭압을 넘어 자유를 찾는 날이 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대선 3주 앞둔 이집트 혼란…카이로 일부 야간 통행금지

이집트 군 당국이 수도 카이로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반군 시위 가담자 수백 명을 구금했습니다. 현지 변호사 라기아 오므란은 전날 카이로의 국방부 건물 인근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한 후 여성 18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구금돼 심문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날 카이로 국방부 인근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고, 군은 물대포와 실탄으로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 가운데 군인 한 명이 숨지고 양측에서 총 30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앞서 2일 새벽 수백 명이 국방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집트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최고위원회(SCAF)는 아바시야광장과 국방부 주변 지역에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시위 책임자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집트는 무바라크 독재정권 붕괴이후 폭력 사태로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대선은 23~24일로 예정돼 있으며 임시 군사 정권은 6월 말에 민간 대통령이 선출되면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P 등 언론들은 이번 유혈 시위가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4483375

 

기도제목:

무라바크 독재정권 이후 혼란에 휩싸인 이집트가 안정화 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고 군부 독재와 군부 퇴진을 요구하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나라를 이루려는 이집트 국민들의 바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3. 두물머리, 올해도 ‘경작투쟁’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경기 양평군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이 올해도 ‘경작투쟁’을 이어갑니다.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두물머리 밭전()위원회(밭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텃밭을 일굴 시민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밭전위원회는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해 4명의 농민이 지금껏 버텨왔지만 계속되는 고소·고발에 경작금지, 공사방해금지 등의 압박으로 이제 농민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농사를 짓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발족식을 열고 시농제를 지내고, 밭전위원회의 팻말을 달고, 옥수수와 열무 씨를 뿌렸습니다. 4월 중순에는 두물머리에서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모판 만들기,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할 예정입니다.

 

밭전위원회는 두물머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스로 불법경작자 되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두물머리에서 농사를 짓고, 불법경작에 따른 벌금도 내겠다는 것입니다. 작물 경작에 함께할 시민들의 신청과 서명을 ‘4대강역전만루홈런’ 홈페이지(http://riverun.org/ farm)를 통해 받고 있습니다. 한편 2009년에 시작된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싸움은 햇수로 4년째로 양평군은 지난 2월 두물머리 농민들에게 ‘토지경작금지가처분’을 냈고 공사업체도 3월 ‘공사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해 현재 소송 중에 있습니다.

 

한국농정신문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6622#

 

기도제목: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농민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어 농민들의 고통과 삶의 무게가 덜어지고, 농부를 농지에서 내쫓는 비상식과 폭력 및 살생이 멈추도록.

 

4. 쌍용차 아이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아빠” (한겨레)

 

어린이날이 다가왔습니다. 교빈(가명·9)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고 싶습니다.아빠 손 잡고 놀이공원에 가는 생각만 해도 앞니 빠진 얼굴이 해끔해집니다. 예전엔 매 주말이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아빠는 교빈의 손을 잡고 주말마다 이곳저곳 다니며 함께 놀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교빈의 손을 잡아줄 아빠는 좀체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 두 시간이라도 아빠와 놀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한 두 번 뿐입니다. 아빠 서아무개(36)씨는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해고자입니다. 2008 10, 서씨는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해고됐습니다. 5살·2살 동생을 둔 교빈은 다음달 새 동생을 맞습니다. 엄마 김아무개(31)씨의 배가 한창 불렀습니다. 엄마·아빠 모두 벌이가 없어 노조가 주는 생계지원비 90여만원에 친척들이 보태주는 돈을 더해 살고 있습니다.

 

빠듯한 살림을 꾸리는 엄마에게 교빈은 귀한 딸입니다. 동생들을 목욕시키고 밥도 혼자 차려 먹습니다. 새 동생도 그렇게 돌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의젓해도 아빠의 빈자리는 스스로 메우지 못합니다. 한창 재잘거릴 나이의 교빈은 말수가 적습니다. 교빈이 7살 되던 2009년부터 아빠·엄마는 해고에 저항하는 투쟁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 부모를 지켜보며 자란 교빈의 사회성 발달이 늦은 편이라고, 쌍용차 해고자 및 그 가족을 상담해주는 경기도 평택시 심리치유공간 '와락'의 상담사가 말했습니다. 교빈은 지난 2월부터 와락에서 매주 한번 놀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아빠는 평택역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하루 종일 지키고 있습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2646명과 그 가족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질병으로 세상을 뜬 22명의 사망자를 기리는 분향소입니다. "농성 때문에 어린이날에도 아이들과 함께 있기 어려울 것 같아요." 오랜 바깥 생활로 피부게 검게 그을린 아빠 서씨가 말했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가족 가운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10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그 가운데 와락에서 상담을 받은 이는 30여명인데, 25명이 지속적 상담과 놀이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상적 아이에 비해 2~3배 정도 우울·불안이 심한 경우입니다. 과잉행동 장애가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상담사들은 상담·치료를 아예 받지 못한 아이들이 훨씬 많아 걱정하고 있습니다. 권지영 와락 대표는 "부모의 불안한 심리가 아이들에게 많이 전이됐는데, 파업 등으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해 문제가 악화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5일 평택시 원평근린공원에서는 쌍용차 해고자의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날 잔치가 열립니다. 심리치유공간 와락의 상담사들이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돈가스를 먹고 축구공을 차고 종이를 접어 날릴 것입니다. 교빈이 기대하는 어린이날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아빠가 매일 집에 와서 놀아주는 거죠." 이빨 빠진 교빈의 잇몸에서 조그맣고 하얀 것이 새로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쌍용차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복직되어 매일 아빠를 만나고 싶은 교빈이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