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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세계를 위한 기도제목 3월 19일

by 조은아빠9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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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8 금세>

 

1. 지난 17일 중국 칭하이성 황난장족자치주 주도인 퉁런에서 43세 농부 소남 다르계가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반대하며 분신했습니다.

2.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민간인 16명을 무차별 살상하면서 미 장병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3. 지난 1월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4명의 농민들에게 불법경작이라는 사유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4. MBC, YTN 노조와 KBS 새노조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방송3사 파업콘서트'를 열고 '공정방송 사수' '낙하산 사장 퇴임'을 촉구했습니다.

 

1. 지배에 저항하는 티베트인 분신 이어져 (경향신문)

중국 당국의 경계 속에 티베트인의 분신이 최근 4일새 3건이나 발생하는 등 중국 지배에 반대하는 티베트인들의 저항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티베트 인권 단체 '자유 티베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칭하이성 황난장족자치주 주도인 퉁런에서 43세 농부 소남 다르계가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반대하며 분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분신으로 사망한 소남의 장례식은 당일 치러졌고 장례식이 열린 퉁런시 중심부엔 수천명의 티베트인과 승려가 몰려들어 중국 지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16일엔 롭상 쑬트림 이라는 이름의 20세 티베트 승려가 쓰촨성 티베트족자치주 아바현의 사원에서 주먹을 치켜들며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거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2008년의 라싸 시위 4주년을 맞은 지난 14일엔 칭하이성 퉁런시에서 티베트 승려 자미앙 팔덴이 분신했다.

 

작년 3월 쓰촨성 아바현에서 발생한 티베트 불교 승려 펑취의 분신을 시작으로 쓰촨성과 중국 여타 지역 티베트인 거주지에서 분신과 집단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바현과 라싸 등에 경찰 특수부대 등을 동원해 계엄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으나 티베트인의 분신 사태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아바현 등에서 분신한 티베트 승려나 티베트 인은 약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중국의 철권통치 속에 '생명'으로 저항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을 위해서. 이땅의 모든 불의와 억압 앞에 '자유' '정의'를 위해 삶을 던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

 

2. 살인의 일상화… ‘전장 트라우마위험수위 (서울신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민간인 16명을 무차별 살상하면서 미 장병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피아 식별조차 어려운 전장에서 수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가 한계점을 넘었고 결국 이성을 잃어 용납 못할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와 의회 측은 12(현지시간) 피의자의 이름을 제외한 구체적 신원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38세 남성으로 11년째 군 복무 중이며 이라크에 3차례 파견된 베테랑 하사입니다. 아프간에는 지난해 12월 처음 파병됐으며 지난달 1일부터 마을 안정화 사업에 투입됐습니다.

 

정신·심리 전문가들은 '전장 트라우마'(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아프간 참사의 주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칸다하르 인근에 파병됐다가 최근 귀국한 미 육군 소속 정신과 군의관은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칸다하르는) 탈레반 거점인 탓에 일상적으로 죽고 죽이는 일이 발생한다."면서 "(극한의 스트레스를 겪어) 주둔 미군들에게 이 지역은 '압력밥솥'으로 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군의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동맹세력으로 가장한 무장단체가 미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었고, 지난달 미군부대에서 코란을 소각하는 사건이 발생해 반미감정이 증폭되면서 '아군' '적군'에 대한 경계선이 흐릿해졌다고 합니다. 미 육군 최고위 정신과 군의관을 지낸 엘스페스 리치는 "새벽에 의도적으로 부대를 빠져나가 무장하지 않은 여성과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태운 뒤 부대로 복귀한 것은 정신 질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난사 사건에 대한) 재판권을 넘기고 공개재판하자."는 아프간 측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또 아프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에서는 13 400여명의 학생이 모여 반미시위를 벌였고, 탈레반도 웹사이트에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한 지 하루 만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두 마을 중 하나인 칸다하르주 발란디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에 총격을 가해 3명을 사상케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무기를 든 자나 들지 않은 자 모두를 죽이는 전쟁이 멈추고 폭력과 상처와 증오의 고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지지 않도록.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데 더 많은 땀과 노력들이 드려지도록.

                                     

3. ‘사대강반대로 전과자가 된 농민들그래도 씨앗을 뿌린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는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이 처음 시작된 곳입니다. 팔달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제시되었고 수십 년간 유기농재배가 이루어진 땅입니다. 2009년 두물머리에는 유기농업을 하는 11가구의 농가가 있었습니다. 2009 4대강 사업의 출범과 함께 이곳은 ‘한강살리기 사업’ 제1공구로 지정되었고 정부의 회유와 압박 속에 7가구의 농민들은 두물머리 지키기를 포기하고 떠났습니다. 두물머리는 굴삭기가 단 한 번도 흙을 파보지 못했을 정도로 4대강 사업을 단호히 거부해왔던 곳이자, 현재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마지막 남은 투쟁지기도 합니다.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농민 네 명의 힘만으로는 버거웠습니다. 환경단체, 시민단체, 천주교연대 등에서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네 명의 농부와 이들 단체는 팔당공동대책위(이하 ‘팔공위’)를 설립하여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

 

지난 1월 네 명 농민의 앞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법원은 네 농민의 이름에 각각 50만원씩,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범죄사유는 불법경작이었습니다. 점용허가가 취소된 땅에 농작물을 경작했으니 무단경작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11농가 중 7가구가 떠난 자리는 농사허가가 취소되었습니다. 네 농민에게 불법경작이라는 범법사유를 붙인 이유는 주인 없는 땅인 7가구 농가의 땅에 유기농 채소를 재배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무단경작을 한 이들은 두물머리에 거주하는 4가구농민이 아니라 그들을 도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활동가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투쟁의 일환으로 시위가 아닌 ‘빈 땅에 경작하기’ 운동을 했습니다. 함께 투쟁하였으나 누군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투쟁하는 농민을 도와주려다 도리어 이백만원의 벌금을 얹어준 씁쓸한 투쟁현실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네 농민에게는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죄목으로 농민 한 명 당 서너 개의 전과가 주어졌으며 넷이 합쳐 수천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되어 있다. 법원을 들락거리느라 농사일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그들이기에 불안정한 수입과 맞물려 무시무시한 벌금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릅니다.

 

투쟁을 돕는 사람들 사이에서 ‘두물머리 무단경작 작목반’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올 봄 대규모 농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빈 땅과 7가구 농가의 땅에 그들의 힘으로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경작에 대한 벌금이 4명 농민에게 일방적으로 부과돼선 안 될 것입니다. ‘무단경작 작목반’은 벌금을 직접 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입니다. 4대강 사업저지 천주교 연대 사무국장 김재욱 씨는 “두물머리를 지키는 가장 큰 방법이 농사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이 땅이 농지로 남게 하려면 농사를 해야 하는데 네 사람만으로는 힘들어요.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사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농사를 함께 짓고, 그렇게 해야 두물머리 농지가 지켜질 수 있다는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만들었어요.”라고 ‘두물머리 무단경작 작목반’의 취지에 대해 말해왔습니다. 대규모 봄 농사는 미리 벌금을 모으고 개인 연락처가 적힌 푯말을 걸어 네 농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기획되고 있습니다. 농사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네 농민이 여러 가지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071010052&code=900312

 

기도제목: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농민들의 삶과 유기농업이 끝내 지켜지며, 연대하는 이웃들이 더욱 많아짐으로 더불어 함께 생명과 평화를 지켜낼 수 있도록.

 

4. 방송3사 파업콘서트 "우리가 승리한다"  (뉴시스, 연합뉴스)

봄비가 내린 여의도는 '공정방송 사수'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MBC, YTN 노조와 KBS 새노조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방송3사 파업콘서트'를 열고 '공정방송 사수' '낙하산 사장 퇴임'을 촉구했습니다. 정연주 전 KBS 사장, 노종면 전 YTN 노조 위원장, 이근행 전 MBC 노조 위원장, 엄경철 전 KBS 노조 위원장은 파업콘서트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근행 전 위원장은 "승리의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는다" "빗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주는 여러분이 있기에 잘 못 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후회스럽지 않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엄경철 전 위원장은 "지난 4년 너무 괴로웠다" "행복하고 싶다. 우리가 행복한 길이 국민과 시민이 행복한 길이라 믿고 열심히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3사 파업콘서트는 이승환, 드렁큰 타이거, 이은미, 이적, DJ. DOC의 노래공연과 김제동, 나꼼수 멤버들의 토크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이 17 '지키자 구럼비! 힘내라 강정'이라는 이름의 평화콘서트를 열고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전국에서 '평화비행기'를 타고 온 참가자와 주민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강정천 축구장에서 민중가요를 부르는 등 문화행사를 한 뒤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해군기지 부지 주변의 펜스를 거쳐 포구까지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활동가들이 해군기지 펜스에 페인트 계란과 돌을 던지는가 하면 포구 부근에서는 해안 진입을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화행사에는 '구럼비 해안'에 철조망을 끊고 진입했다가 강제출국 명령을 받은 영국인 앤지 젤터(61ㆍ여)씨도 참석해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아름다운 강정마을이 전쟁기지가 돼 버릴 것"이라며 귀국 후에도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제주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어 제주도민의 힘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평화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구럼비 발파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는 '한미FTA 무효 및 구럼비 발파공사 중단' 집회가 열렸습니다.

 

기도제목:

강력한 자본과 국가권력에 맞서, 정의와 평화가 포옹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씨알들의 연대가 성령의 바람이 되어 온누리에 퍼져나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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