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6 금세>
1. 미국이 9·11테러 직후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전쟁의 희생 장병 가운데 70% 이상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식수 부족에 시달려온 케냐에서 국민 전체가 7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거대한 대수층이 발견됐습니다.
3. 시리아와 터키 국경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평범함 시리아인들은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하나같이 ‘자유’를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4. 4월 3일 북한이 일방적인 출입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빚어진 지 166일 만에 개성공단이 재가동됩니다.
1. "아프간전 희생미군 오바마 취임후 급증…전체의 73%"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CNS뉴스'에 따르면 지난 2001년 9·11테러 발생 사흘 만에 미국 의회가 사실상 전쟁을 승인한 뒤 지금까지 12년간 아프간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 군인은 총 2천1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2009년 초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희생된 장병은 1천575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아프간전을 시작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숨진 장병 569명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아프간전 희생 장병은 첫해인 2001년에는 5명에 그쳤으나 2002년 30명, 2003년 31명, 2004년 49명, 2005년 94명, 2006년 87명, 2007년 111명, 2008년 151명 등으로, 2006년 한해만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9년에는 전년의 2배에 달하는 303명으로 늘어난 뒤 이후 2010년(497명)과 2011년(494명)에는 500명에 육박했으며, 지난해에는 294명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숨진 장병은 모두 91명으로, 전쟁 초 3년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프간전 시작 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은 지난 2011년 8월로 한 달간 무려 71명의 장병이 희생됐고, 2010년 7월과 6월에 각각 65명과 60명이 숨져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희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09년 2월 1만7천명, 같은 해 12월 3만 명을 각각 추가 파병하면서 전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CNS뉴스는 이 통계는 미국 국방부와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자료 등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다른 지역에서 지원업무를 하던 중 숨진 장병들의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기도제목:
9.11테러와 아프간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이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시고, 폭력과 전쟁은 답이 아님을 우리 인류가 기억하고 살아가게 되도록.
2. 케냐에서 국민 전체가 70년간 쓸 수 있는 수원 발견(경향신문)
유네스코와 케냐 정부는 케냐 북부 투르카나주에서 막대한 규모의 담수를 저장하고 있는 5곳의 대수 층을 발견했다고 BBC가 11일 전했습니다.
물 부족 국가인 케냐는 대규모 수자원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약 4100만 명의 케냐 인구 중 1700만 명이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디 와쿵구 케냐 수자원환경장관은 “수자원 발견으로 투르카나족과 국가 전체가 번영된 미래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이를 개발하고 보호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와쿵구 장관은 “대수 층이 그렇게 깊은 곳에 있지 않아서 개발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다”며 “한달 내로 물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늘 물 부족에 시달렸던 지역 주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물을 발견했지만 이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문 반 사막지역인 투르카나주는 케냐에서도 가장 외진 무법 지대입니다. 인근 우간다와 수단 그리고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침입하는 데다 지역 주민들도 가축 쟁탈전을 벌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막대한 양의 유전도 발견됐는데 석유와 물이라는 두 핵심 자원을 두고 인접국가와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121719151&code=970100
기도제목 :
수원이 안정적으로 개발, 유지 될 수 있도록 치안이 확보될 수 있도록. 또한 분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 되지 않고 안정이 정착되며 주변 지역에도 안녕을 확산시켜가는 샘물이 될 수 있도록.
3. “음식과 물보다 자유를 달라”
시리아 정부군의 폭격으로 무고한 시민 수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도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터키 국경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평범한 시리아인들이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엔 추산으로 2013년 말까지 난민이 약 345만 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갈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듯 합니다.
서방세계의 원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이제껏 시리아 난민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받아들이던 인근 국가들도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몰려드는 시리아 난민 때문에 골치를 앓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시리아 난민들로서는 고통이 가증되는 양상입니다. 난민촌 주민 야세르씨는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짐승처럼 이곳에서 한 가지 밥과 더러운 물로 연명하고 있다. 나도 전쟁이 나기 전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사장이었다. 이런 생활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당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난민들은 하나같이 “자유”라고 대답했습니다. 음식과 물보다 자유를 원하는 것이 아마도 시리아 혁명의 본질일 것입니다. 혁명의 발단도 알아사드의 독재에 반대하는 국민의 불만이었기 때문입니다. 난민촌 대표인 후세인 씨는 “언제 내전이 끝나 시리아로 돌아 갈 수 있겠느냐”고 취재진에게 물었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이 전 세계에 던지는 질문이자 답하기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출처 : 시사IN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55
기도제목 :
독재에 저항하며 삶의 자유를 요구했던 시리아 시민들의 목소리가 강대국들의 국익과 정치적 이해 관계 속에서 묻히지 않고, 군사개입이 아닌 시민들의 평화롭고 주체적인 참여로 진정한 시리아 민주주의 개혁의 길이 열리게 되도록.
4. 개성공단 16일 재가동 (동아일보)
남북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중 15일까지 시설 및 장비 점검을 끝낸 업체는 16일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예전처럼 개성공단 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됩니다. 남북은 공단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입주기업을 위해 2013년도 영업활동에 부과하는 재산세 기업소득세 등 6개 항목의 세금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내 법인은 북한에 세금을 낸다. 정부가 입주기업들의 손실에 대한 북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요구했고, 북측이 이를 수용해 ‘올해 세금 면제’에 합의했다”며 북한의 변화된 자세를 평가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통행 방식이 크게 개선됩니다. 무선주파수인식(RFID) 체계를 도입해 남측 인력들의 일일 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측이 출입사무소(CIQ)에 사전 통보된 명단을 문서로 일일이 확인한 뒤 사람을 들여보내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남측 인력이 예정된 시간에 CIQ에 도착하지 못하면 당일 공단에 들어갈 수 없고 다시 통행 계획을 북측에 통보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만 보통 사흘이 걸렸지만, RFID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그런 제한 없이 개성공단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남북은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해 다음 달 개성공단에서 남한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과 상공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웅 남측 공동위원장은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6일부터 공단이 재가동된다는 소식을 환영하며 개성공단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분주하게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912/57610746/1
기도제목 :
개성공단 재개로 인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아직도 분단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진실을 왜곡하는 이 시대의 언론과 권력자들의 횡포에 속지 않는 우리가 되도록.
사진설명:
1-1 미국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해변에 조성된 이라크와 아프간전 전사자들을 위한 기념물 가운데 한 남자가 앉아 있다. (AP=연합뉴스DB)
1-2 아프간전 희생미군 추이 (서울=연합뉴스)
1-3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전을 풍자한 만평 (www.bendib.com)
2-1. 유네스코와 케냐 정부는 케냐 북부 투르카나주에서 막대한 규모의 담수를 저장하고 있는 5곳의 대수층을 발견했다고 BBC가 11일 전했다. (©bbc)
2-2. 약 4100만 명의 케냐 인구 중 1700만 명이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bbc)
2-3. 유네스코와 케냐 정부는 케냐 북부 투르카나주에서 막대한 규모의 담수를 저장하고 있는 5곳의 대수층을 발견했다고 BBC가 11일 전했다. (©bbc)
3-1. 8월13일 시리아 밥알살라마 난민촌에서 한 어린아이가 취재진을 쳐다보고 있다. (시사IN)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55
3-2. 난민촌 아이들이 수돗가에 모여 물을 받고 있다. (시사IN)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55
3-3. 난민촌에서 어린이들이 밀을 쪄서 만든 식사를 배급 받고 있다. 장부에 적힌 가족 수만큼 배급 받는다. (시사IN)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55
4-1. 남북이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비대위 사무실에서 개성공단 비대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한재권 공동위원장(오른쪽)과 비대위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뉴스1)
4-2.남북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동아일보)
4-3.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대위 사무실에 걸려있던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플랭카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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