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4 금주의 세계
1. 中 발해만 해상유전서 기름유출 사고 가 발생했습니다. 中당국은 20일 가까이 이를 숨긴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멕시코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오염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지난 주말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할 계획이던 국제구호선단이 그리스에서 발이 묶였다.
3.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 남부수단의
국토 9%가 이미 외국 토지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지가 말했습니다.
4.
지난 해 구제역으로 살처분되어 매몰된 가축매몰지 인근에 침출수가 새어나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1.
중국 발해만 앞바다에서 해상유전 기름 유출사고 발생
( 베이징= mk 뉴스
중국 북동부 랴오닝반도와 산둥반도에 둘러싸인 보하이(渤海)만 앞바다에서 해상유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서해 오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은 중국 내 최대 해양유전으로 자칫 지난해 미국 남부 멕시코만
앞바다에서 터진 원유유출 사고처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사고 규모에 따라서는 한반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이번 사고지역에서 멀지
않은 랴오닝성 다롄시 앞바다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많은 양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돼 오염지역이 100㎢에
달하는 등 피해가 컸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중국 당국에서 사건이 터진 지 20일 가까이 쉬쉬하며 숨겨 오다 네티즌들에 의해 폭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사 중인 중국 국가해양국은 5일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합작사인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공동개발 중인 중국 보하이만 룽커우(龍口) 해안에서 북쪽으로 38㎞ 떨어진 해상유전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정확히 언제 터졌는지 불분명하지만 지난달 10일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성에서 발행되는 매체인 난팡(南方)주말은 한때 사고지역 주변에서 기름띠가 길이 3㎞, 폭 20~30m 규모로 나타났지만 방습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여 유출된 기름이 회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상유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코노코필립스 자회사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각각 51%와 49% 지분을 가진 곳입니다. 경영은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맡고 있습니다. 해양석유총공사와 코노코필립스는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내용, 피해 규모, 조치상황
현재 상황 등을 일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당국의 보도ㆍ정보 통제 때문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신징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들도 1~2일에
걸쳐 보하이만 해상유전에서 기름이 유출됐다고 보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당국도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기밀주의`가 도마에 오른 상태입니다. 사고해역을 관할하는 톈진시 해사국은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고, 산둥성 해사국 수색구조센터도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도제목:
기름 유출사고에 대하여 명확한 사인을 밝히고 다시 이런 일로 환경이 시름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미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2.
그리스, 가자 구호선단 출항금지 [한겨레]
그리스 시민보호국은 2일 국제구호활동가들에
대해 차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리스 출항을 금지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범아랍 위성방송 < 알아라비야 > 가 3일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이스라엘이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시도를 무력 저지하겠다고 공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며, 유엔이 회원국들에게 '국제구호팀이 계획을 단념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단 10척 중 그리스에서
출항할 예정이던 선박 6척은 항구에 발이 묶였고, 유럽에서
이미 출항한 나머지 4척도 애초 계획대로 가자지구로 향할지 불분명해졌습니다. 4척에 탄 활동가들 안에선 강행론과 신중론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미국인 50명이 탄 '담대한 희망호'의
존클루스머 선장은 지난 1일 밤 기습 출항을 시도했다가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나포된 뒤 체포돼, 5일 기소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시도되는 국제구호선단 활동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은 지중해 동부 연안의 가자지구 해상을 봉쇄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치밀한 방해 공작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활동가들은 이스라엘 정보국이 선박 파괴 공작을 비롯해 "더러운
술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최악의 재정위기에 몰린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갖고 있으며, 그리스 정부는 국익만을
좇아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활동가들의 주장을 "웃기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기도제목:
이스라엘이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출 22:21a)는
토라의 가르침을 준수하여, 그 땅에 샬롬(shalom)이
실현될 수 있도록
3.
"남수단 영토 9%, 외국투자자에 헐값 매각"(연합뉴스)
22년간의 내전 끝에 오는 9일 분리독립을 앞둔 남수단 영토의 10분의 1가량이 이미 외국 투자자들에게 헐값에 팔린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남수단 영토의 9%를 외국 투자자들이 현지 개발을 위해 터무니없이 싼값에 사들였다고 노르웨이 자선단체인 NPA(Norwegian People's Aid)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외국 기업과 정부, 개인 사업가들이
남수단에서 임대한 영토의 규모는 최소 260만 헥타르(2만6천㎢)에 이릅니다. 이들은
농지개발과 임업 및 바이오연료 사업 등을 위해 현지에서 가장 비옥한 지대를 중심으로 이같이 막대한 크기의 땅을 빌렸습니다. 특히 세계 금융위기 이후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의 투자대상을 찾던 투자자들이 식량가격 급등을 계기로 농업분야 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 토지에 대한 수요도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남수단의 노른자위 땅을 임대하는
값으로 투자자들이 지급한 액수는 터무니없이 적었습니다. 신문은 일례로 미국 텍사스 주(州) 소재 기업인 '나일(Nile)무역개발사'가 49년간 60만 헥타르의
땅을 빌리려고 내민 돈은 1만7천파운드(한화 약 2천90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NPA의 잔 레당은 투자자들이 주로 행정체계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신생국들을 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영토 임대를 위해 중앙정부를 거치지 않고 지역 책임자나 족장 등에게 바로 접근해
"이른 시일 내에 헐값으로 땅을 얻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외국 투자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부족 족장에게 위스키 '조니워커' 한 병을 건네고 땅을 빌린 사례들도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토지
거래가 지역 차원에서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온 탓에 남수단 중앙정부는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NPA의 조사결과를 읽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수단의 한 국회의원은 "이런
속도로 땅이 계속 매각된다면 조만간 시체 묻을 자리마저도 없어질 것"이라고 탄식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도제목:
신생 독립국으로 남수단이 국가의 틀을 잘 잡아갈 수 있도록… 구조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을
기회로 보고 부정하게 개입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4.
장맛철 “구제역 매몰지 인근지역 침출수로 환경오염 심각”(충청신문)
지난해 12월 경북안동지역에서 발병된 구제역으로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던 소, 돼지
등 가축들이 200만 마리가 살처분 돼 전국의 축산농가 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때의 악몽이 잊혀 지지도 않은 요즘 장마로 인한 침출수 유출로 매몰지역 주민들이 심한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또 다시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장대같이 내리는 폭우 속에서
침출수 유출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200여㎜가 넘는 장마 비 속에서는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소, 돼지 등 가축을 매몰시킨 곳이 전국에 4200여 곳. 장마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비가내리면서 살처분돼 매몰된 매립지 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침출수가 불어나 주변의
땅과 하천이 오염돼 생활 식수마저 마음 놓고 먹을 수 없게 되자 이제는 침출수와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구제역 발생 당시 한치 앞도 못 내다보고 눈가리고 아옹 식으로 매몰처리한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또 다른 재앙을 불러왔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선진국인 영국, 미국 등 유럽에서는 구제역이 발생되면 이동식 소각장치를 이용해 구제역이 발생된 현장에서 동물사채를 소각처리를
하기 때문에 구제역으로 병에 걸린 ‘소, 돼지, 닭’등 가축들을
이동하면서 병균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정부는 이러한 소각기가 이미 발명돼
있는데도, 2차의 재앙이 올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몰에만 급급했던 관계당국의 처사가 막대한 국가예산만
낭비하게 되었고 또 다른 재앙을 불러 온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22일부터 내린 장마전선에 따라 300㎜이상 비가 오면서 매몰지에
집중 호우로 빗물이 매립지 안으로 들어가, 침출수가 불어나 주변 땅과 하천을 오염시키자 인근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침출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무더운 날씨도 침출수 양을 증가 시킵니다. 600킬로그램짜리 소 한 마리를 묻으면 1주일 뒤 침출수가 약 80리터 나오지만 두 달 뒤에는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침출수가 극대화되는 시점을 이달과 다음 달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벗어나려면 당국에서는
하루빨리 제2~3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장마가 끝난 뒤에도 매립지부근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전염병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기도제목:
구제역으로 실의에 빠진 축산농가들을 위로하고 환경오염이라는 재앙이 오지 않도록
사진 설명:
1-1.
사고 발생 지점 (mk 뉴스)
1-2.
사고가 발생한 지역(infzm.com)
1-3.
사고의 상황이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번 석유누출 사고로 심각한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blog.naver.com/sapoin?Redirect=…)
2-1.
그리스정부는 가자로
가는 배들을 출항 금지 시킨 것은 활동가들의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로이터
2-2.
미국인 활동가들이 탄 '담대한 희망'호 선장은 금지조치에 불응하고 출항을 시도하다 붙잡혀 현재 구금 중이다. (알자지라)
2-3.
이스라엘은 지난해 5월, 가자 봉쇄 이후 구호물자를 가지고 가던 구호선을 공격해 9명의 인명피해를 가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AP연합뉴스)
3-1.
수단개관(로이터)
3-2.
남,북 수단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아비에이는 치열한 전투지들 중 하나다. (알자지라/EPA)
3-3.
20년
이상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둘려 왔던 수단, 200만명 가량 희생자가 발생했다.(조선닷컴)
4-1.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590번지 매몰지 아래에는 침출수로 오염된 토양을 야적해놓았다. (오마이뉴스)
4-2.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1174-12번지 매몰지. 침출수 유출 논란이 일어 최초 매몰지를
해체해 액비저장탱크로 옮겼다 (오마이뉴스)
4-3.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서 한 주민이 구제역 매몰지 저류조가 있는 지역을 가리키며 “저류조가 넘쳐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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