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8 금세>
1. 2차 대전 막바지인 1945년 4월1일~6월23일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에 패해 집단 자살한 일본군은 오키나와 주민들에게도 집단자결을 강요해 오키나와 민간인 약 9만4000명, 오키나와 출신 징집 병 약 3만 명이 숨졌습니다.
2. 그린피스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억류한 그린피스 회원들을 석방하라면서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3. ‘이스라엘은 곧 서안에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고위 이스라엘 관리가 말했습니다.
4. 故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34주기를 맞이하여 열린 故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를 두고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 “아베, 위안부·오키나와 집단자결사건 숨기려 해” (한계레)
“200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차 집권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오키나와에서 주민들이 희생된 집단자결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문부과학성이 ‘오키나와 주민 집단자결 강요에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식의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반발해 오키나와에서는 2차대전 전후 최대 규모(2007년 11월 말 11만명 참가)의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 대처했습니다.” 제주4·3연구소가 지난 18~19일 연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과 연대를 위하여’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오키나와 평화운동의 원로 아라사키 모리테루(77·사진) 전 오키나와대 총장 겸 명예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차대전 막바지인 1945년 4월1일~6월23일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에 패해 집단자살한 일본군은 오키나와 주민들에게도 집단자결을 강요해 오키나와 민간인 약 9만4000명, 오키나와 출신 징집병 약 3만명이 숨졌습니다. 아라사키 전 총장은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한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게 특징이지만, 오키나와 주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자 ‘그럴 수도 있다’며 한발짝 뒤로 물러서 묵인하는 태도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묵인한다는 것은 왜곡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여전히 오키나와에서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2차 집권한 아베 정권은 ‘아름다운 일본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내용은 군사력 강화를 통한 군국주의를 내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과거 일본이 저지른 일본군 위안부나 오키나와 집단자결 문제 등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조례를 통해 전투가 끝난 6월23일을 위령의 날로 정하고, 그 무렵 일주일을 집중 평화교육 주간으로 편성합니다. 오키나와 전투를 일본 전체적으론 사소한 문제로 다루고 있어 지방정부가 제도를 마련하고 평화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기도제목:
전쟁의 비극으로 오키나와에서 죽어간 모든 이들을 위해. 일본의 아베 정권이 전범국의 역사를 겸허히 반성하고 사죄하며 ‘평화헌법9조’를 적극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2. 그린피스 회원 파리 에펠탑에 매달려 시위(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게 그린피스 회원 한 명이 에펠탑 3층에 줄을 묶고 공중에 매달려 최근 그린피스 회원을 억류한 러시아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회원은 지상 100m가량 높이에서 '북극해 회원 30명을 석방하라'(Free the Arctic 30)는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러시아에 그린피스 회원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 시위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그린피스 회원을 끌어올리면서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시위로 에펠탑에는 두 시간 넘게 관광객 입장이 통제됐습니다.
그린피스 회원들은 지난달 18일 네덜란드 선적의 선박 '악틱 선라이즈'호를 타고 북극해와 가까운 바렌츠해의 러시아 석유 시추 플랫폼 '프리라즈롬나야'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플랫폼 진입을 시도하다가 선박과 함께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이들은 프리라즈롬나야 유전 개발이 심각한 해양오염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개발 중단을 요구하다 억류됐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들 회원에 '난동'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피스는 "프랑스 정부가 그린피스 회원 28명과 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크 에로 프랑스 총리는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기도제목 :
평화적으로 기후를 보호하기 위한 그린피스 운동가들에게 양심 있는 전 세계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끊이지 않고, 억류된 운동가들이 안전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3. 이스라엘 고위 관리, "새 정착촌 건설계획 곧 발표예정"(뉴시스)
한 고위 이스라엘 관리가 24일 이스라엘은 곧 서안에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회담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로마에서 7시간에 걸쳐 이란의 핵개발 계획 문제와 최근 재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에 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측은 1967년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요르단으로부터 빼앗은 서안과 동예루살렘 지역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려 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곳에 이스라엘인들을 위한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중대한 장애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이곳에 수십 개소의 정착촌을 건설해 약 55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새로운 정착촌 건설계획은 이 지역의 평화에 방해가 된다며 비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새 정착촌 건설계획은 최근 평화회담이 재개되기 전에 이미 미국과 팔레스타인측이 인지하고 있었던 사항이기에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의 대변인 나빌 아부 르데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정착촌 건설계획도 수용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을 성공시킬 의향이 있다면 그런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025_0012461262&cID=10199&pID=10100
기도제목 :
이스라엘이 불법적이고 비인륜적인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로 집과 땅을 잃고 난민으로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평화로운 귀향이 이루어지도록.
4.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 (스타데일리뉴스)
10월 25일 故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34주기를 맞이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예배가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 준비위원회는 "박 대통령의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져, 한국교회 발전에 공헌한 기여도를 재조명하기 위해 34년 만에 추모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故 박정희 대통령이 1966년 조선호텔에서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를 창립하고, 1976년 신앙전력화(信仰戰力化)라는 친필 휘호를 군부대마다 하달하여 군종 목사를 통해 장병들의 신앙부흥에 공헌하고, 현재의 한국대학생선교(CCC)가 설립될 당시 본부 대지였던 정동회관의 자리를 기증한 점을 대표적인 내용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이들은 박대통령이 마태복음 4장, 이사야 9장의 "가난 자를 부하게, 눈 먼 자를 보게, 억눌린 자를 해방시키고 병든 자를 낳게 하시고"라는 복음을 새마을운동에 접목하여 성령을 구현하여 증명하는데 공헌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제1회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나들목교회에서 개최됬으며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당회장), 백광진 목사(잠실동교회 담임), 배성식 목사(수지영락교회 담임), 조한권 목사(동탄 전하리교회 담임),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 담임),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참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응은 냉담합니다. 우선 국가기록원에 기록된 박정희 대통령의 공식 종교는 불교입니다. 박정희 정권 하의 1974년 국정교과서에서는 기독교를 '외래 종교'라는 단 한 줄로 평가절하하여 기독교의 120년 역사가 잘려나갔다는 기독교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신 독재 당시 "유신은 실로 세계정신사적 새 물결을 만들고 신명기 28장에 약속된 성서적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설교하거나 로마서 13장의 '권세들에게 굴복하라'는 대목을 인용해가며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자행한 것에 대한 기독교 내부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번 추모 예배를 두고 네티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빌라도나 기독교 신자였던 북한의 김일성을 위해서도 추모예배를 드릴 수 있겠다",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리는 일부 기독교계의 순수성이 의심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길요나 목사에게 왕성교회를 세습한 길자연 전 한기총 회장과 과거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광훈 목사 등 추모예배 참여인사들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출처: 스타데일리뉴스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65
기도제목 :
권력과 자본에 결탁한 일부 교회의 안타까운 행보로, 예수의 복음이 왜곡되지 않으며 이런 시대일수록 참으로 신앙하는 삶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사진설명:
1-1.일본 오키나와 평화운동의 원로 아라사키 모리테루(77) 전 오키나와대 총장 겸 명예교수
(한겨레)
1-2.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은 미군의 오키나와 상륙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집단 자결을 강요했다. 하지만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 또는 수정토록 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007년 9월 29일 오키나와 현 기노완 시의 가이힌 공원에서 열린 ‘역사왜곡 규탄 현민 궐기대회’에 11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AP)
1-3. 치비치리 가마, 전쟁을 피해 함께 숨은 130여명의 주민들 중 73명이 집단 자결, 즉 강요된 자결을 당한 곳이다. 생존자의 증언으로 비로소 알려졌다.(한반도 평화사절단)
2-1. 파리 에펠탑에 매달려 시위하는 그린피스 회원(AP=연합뉴스)
2-2. 필리핀 마닐라의 문화센터 밖에서 러시아 당국에 대해 북극해 개발반대 시위를 벌이다 해적혐의로 체포된 그린피스 회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그린피스 행동가들이 흰 비둘기를 날려 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2-3. 그린피스는 북극해에서 석유 시추를 중단하고, 억류 운동가들을 석방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YTN)
3-1. 이스라엘의 피스갓 지에브 정착촌(왼쪽)과 슈아팟 난민 캠프 사이로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이 지나가고 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312333591&code=970100
3-2.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이타르 일리트 유태인 정착촌 인근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미국의 소리)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1727757.html
3-3. 서안지구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땅 위에 세워졌고, 현재 250개의 정착촌에 52만 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미디어공작소)
http://yonhapnewstv.tistory.com/8434
4-1.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서울나들목교회에서 '제1회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4-2.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 준비위원회)
4-3. 비판 여론 속에서 세습을 강행 처리해 논란을 빚은 왕성교회가 교회 내 비판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왕성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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