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56 장마비 옥수수 잎에 비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쏟아지는 소리속에 슬픔이 묻어난다. 무슨 슬픈 일이 있어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 낼까? 쏟아 낸게 이렇게 많았으면, 담아둔건 또 얼마나 많을까? 행여, 같이 울어주면 빨리 그치려나? 2022. 4. 2. 그 바다가 그리워 하늘이 수평선과 맞닿아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는 찰랑이는 파도소리가 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 같던 불어오는 바람 까까머리를 쓰다듬던 누나 손 같던 그 바다가 그리워 병이 날것 같습니다. 2022. 4. 2. 해모(海母) 바다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파도 일렁이는 수평선이 그리운줄 알았다 잠시 돌이켜 보면 온통 어머니 뿐이였다. 2022. 4. 2. 무제 가을장마 그친 바람에도 고향 바다 짠내음이 묻어난다 사무치게 그립다 보며 후각도 과거로 거슬러 가나 보다 2022. 4.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