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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모임에가면 녹서(Green paper)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많이 한다. 교육계에서는 학생수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 국가교육위원회가 녹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서도 녹서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두 아젠다의 공통점은 우리가 세계최초이기에 따라갈 모델이 없고 우리가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다.
독일정부는 노동 4.0이라는 백서를 내놓기 2년전 노동 4.0이라는 녹서를 내놓고 전 독일사회의 토론과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시민들의 토론을 이끌기 위해 '미래(Futurale)'라는 이름의 영화 시리즈를 독일 전역 18개 도시의 극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녹서는 “디지털화되어가는 사회적 변동 속에서 '좋은 노동'이라고 하는 이상은 어떻게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을 것인가?”를 독일 사회에 물었다. 그 과정을 거쳐 발간된 것이 '노동 4.0' 백서다. (박태웅 칼럼. '눈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2021.1.11)
질문은 언제 생기는가? 주로 호기심이 생겨야 질문이 생긴다.
학생수가 감소된 세상이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하다면 질문은 생기지 않는다.
AI디지털교과서가 학생과 교사를 감시하는 디스토피아가 된다면 질문은 생기기 않는다.
가고 싶은 세상이 되어야 호기심이 생기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이 생긴다. 예전에 '소셜픽션'이 유행하던 시절 나는 '에듀픽션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진행한 적이 있다.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음껏 상상하는 일을 했다. '마을교육공동체'정책을 시작할때 아이들과도 이 컨퍼런스를 하고 이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학교를 실현하는 일을 했다.
AI디지털교과서가 만드는 긍정적인 세상을 꿈꿔보자! 학생수 감소가 학교를 아름답게 만드는 상상을 해보자.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지 준비해 보자. 학부모, 교사, 학생들과 이런 대화의 장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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