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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추억은 방울방울 (Memories Of Teardrops, 1991)

by 조은아빠9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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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5 페묵
오늘 30일 이사를 위해 짐을 정리하다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를 하나 찾았다.
이영화는 지브리스튜디오에서 1991년 만든 영화로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이 추억과 함께 농촌에서 일하면서 귀농하는 이야기이다. 2004년 일본문화가 전면개방되고 이 영화는 2006년 정식 개봉되지만 나느 1999년쯤 일정연수에서 이 영화를 처음봤고 결혼전에 이 테이브를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상영 테입구입도 모두 불법이였지만 원하면 전자제품 파는 곳에서 비디오 테입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다행히 집에는 아직도 예전 비디오가 돌아가고 있어 다시 비디오를 아이들과 함께 봤다. 처음 영화를 볼때는 몰랐는데 1991년 일본은 이미 농촌의 미래를 유기농에서 찾고 있었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천연염색도 나온다. 주인공은 천여염색의 재료가 되는 잇꽃을 수확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농촌에 가게 된다.
총각때 이 영화를 볼때는 유기농이나 천연염색에 대해 전혀 몰랐다. 지금은 한살림, 두레생협 조합원이고 동네나 공동체에서 천연염색을 자주한다. 지금 다시 보니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좋은 영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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