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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자료

2014학년도 서울 주요13개 대학 자연계 논술문제 분석 결과 관련 기자회견(2014. 3. 13.)

by 조은아빠9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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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자연계논술문제분석결#별첨2.hwp


2014학년도자연계논술문제분석결과#별첨.hwp


2014학년도자연계논술문제분석결과기자회견문(0313).hwp

서강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선행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입 논술의 본고사형 /대학과정 출제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국회의원은 2014학년도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수시 자연계 논술문제를 ‘본고사형 출제 여부’,‘대학과정 출제 여부’의 두 가지 기준으로 분석함. 
▲전체적으로 가장 문제점이 많은 대학은 서강대였고, 다음으로 건국대, 경희대 순이었음.
▲서강대는 수학에서만 16문제를 출제하였는데, 본고사형 문제 비율은 100%였으며, 75%인 12문제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됨. 
▲1기준인 본고사형 출제 여부의 경우, 전체 대학들이 낸 총 215문제에서 문제풀이와 정답을 요구하는 본고사 유형이 92.1%(198문제)나 출제되어 작년(89%)보다 더 나빠짐.
▲2기준인 대학과정 속 출제 여부의 경우, 올해 총 문제 중 20.9%(전체 215문제 중 45개)로 판정되어 작년(37.4%)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서강대(75.0%)는 심각했던 작년(50.0%)보다도 더 나빠져서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임.
▲본고사 유형의 문제는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려는 논술 전형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형태로써 논술전형을 왜곡하고 있어, 기준 제시와 함께 강력한 규제 필요. 
▲또한 대학과정 문제 출제의 경우, 2015학년도부터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 법안에 의거해 교육부의 엄격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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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과 박홍근 국회의원은 2014학년도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 문제를 분석하였습니다. 지난 2012학년도부터 시작된 사교육걱정의 대입논술고사 문제 분석은 선발의 횡포를 자행하는 대학들에 일침을 가하고, 사회적으로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논술 고사의 취지에서 벗어난 문제 출제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환기시켜 왔습니다. 이에 교육부와 대학들은 개선의지를 보여 2012학년도 54.8%였던 대학과정 출제율이 2013학년도에는 37.4%로 약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수험생들에게는 3분의 1 이상이 대학과정으로 출제되는 부담이었으며 학원가로 내몰리는 현상을 부추기는 큰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올해도 2014학년도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 문제를 ‘본고사형 출제 여부’, ‘대학과정 출제 여부’의 두 가지 기준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두 해에 걸친 시민과 전문가들의 비판, 그리고 교육 당국의 개선의지가 있었기에 상당 부분의 개선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본고사형 문제 출제 여부와 관련해서, 2013학년도에는 전체 문제의 89%가 본고사형이었으나, 올해는 더욱 늘어 무려 92.1%가 본고사형으로 출제되었으며, 대학 과정 출제 여부도 비록 작년에 비해 개선되기는 했지만 5문제 중 1문제 꼴인 20.9%의 문제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2년간의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선행학습의 악영향에 대한 재고가 없으며,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문제 계발에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 20일부터 40일 이상 진행되었고,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가르치고 계신 60여 명의 현직 교사와 대학 강사, 관련분야에서 박사 전공을 마친 전문가까지 참가하였습니다. 한 대학교의 문제를 평균 5명, 최대 7명의 인원이 2차까지 분석함으로 판단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 가장 문제점이 많은 대학은 서강대였고, 그 다음으로 건국대, 경희대 순으로 조사.


주요 대학들의 논술고사를 분석할 때 다음 두가지 기준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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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기준에 의해 2014 자연계 논술 전체 분석 종합결과표를 만들어 대학별 논술 출제의 오점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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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서강대는 2013학년도에 이어 2014학년도에서도 가장 문제점이 많은 대학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학 내용 출제 비율과 본고사형 문제 출제 비율 모두 조사 대학 중 가장 높았으며, 2013학년도 50%였던 대학과정 출제율은 오히려 25%가 오른 75%로 개선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기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제1 기준인 ‘본고사 출제’ 여부 관련해서, 논술고사 총 문항의 92.1%(215문제 중 198문제)가 문제풀이와 정답을 요구하는 본고사 유형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됨.


2014학년도 주요 13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고사에 출제된 215문제 가운데 198문제(92.1%)가 본고사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2013학년도에 89%였던 본고사 문제 출제율보다 3.1% 상승한 수치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것입니다. 동국대(50%), 숙명여대(66.7%), 연세대(73.1%)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대학의 본고사형 출제율이 90%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창의사고력을 비롯한 학생의 고등사고력과 잠재능력을 평가한다는 논술 고사의 취지와 목적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실시되는 논술 고사가 2009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 이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본고사의 부활’이라는 비판이 사실임을 이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정부 대입이 자율화될 당시에 대교협은 “논술고사가 지필고사로 변질될 가능성은 없으며 대학의 양심을 믿어 달라(손병두 당시 회장)”고 밝혔으며, 2008년 2월에는 대교협 이사회 의결을 통해 본고사 형식의 시험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확인한 바 있지만, 이런 내용이 현실에서는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따라서 본고사형으로 점철된 대학별 고사에 ‘논술’이라는 명칭을 더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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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기준인‘대학과정 출제 여부’의 경우, 총 문항수의 20.9%(총 215문제 중 45개)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되어 작년(37.4%)보다 개선되었지만, 서강대 논술고사는 무려 75.0%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됨.


또한 2014학년도 주요 13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고사의 20.9%(출제된 215문제 중 45문제)가 대학 과정에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2013학년도 대학과정 출제율인 37.4%에 비해 16.5%가 감소된 수치로 대학들의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서강대 75.0%, 건국대 44.4%, 홍익대 35.7%, 한양대 33.3%가 3분의 1 이상의 문제를 대학 과정에서 출제했습니다. 대학별로 작년과 대학과정 출제율을 비교하면 6개 대학은 증가, 6개 대학은 하락, 1개 대학은 유지로 나타나는 등, 주요 대학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변화에 미온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대학이 대학과정의 문제를 입시에서 출제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에 통과되어 9월부터 시행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안’ 제9조는 입학전형에서 해당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서는 안 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부는 2015학년도 대입논술부터는 대학이 대학과정의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 이를 엄중히 법적으로 규제해야 하며, 이번 2014학년도 대입논술 결과에 대해서도 대학 당국에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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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목별로는 지구과학 100%, 수학 98.1%의 문제가 본고사형으로 출제되었고, 물리 는 절반에 가까운 문제(48.6%)가 대학 과정에서 출제됨


자연계 논술 교과 중에서 지구과학은 모든 문제가 본고사형으로 출제되었고 수학은 106문제 중 두 문제를 제외한 104문제(98.1%)가 본고사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이상 11개 대학이 수학의 모든 문제를 본고사형으로 출제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대학과정 출제가 가장 심각한 교과는 물리로 절반에 가까운 48.6%의 출제율을 보였고 작년과 비교해도 32.8%가 증가한 값입니다. 물리 교과에 대한 대학과정 출제가 심각한 대학으로는 홍익대와 동국대가 100%, 연세대 80%로 나타났습니다. 물리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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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요구

1. 교육부는 이번 2014년 자연계 논술고사에서 대학과정 문제를 출제한 대학들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 법안을 기조로 한 실효성 높은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대입 논술에서 대학과정의 문제가 출제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합니다.

2. 고교 교육과정 외의 내용을 본고사 형태로 담아 자연계 논술고사를 실시한 대학들은 즉각 2015년 대학별 논술고사 출제 과정에서 △본고사 형태의 시험과 대학과정에서 출제하는 것을 중지해야합니다. 또한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전후 과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의 내용과 기호가 다루어졌는지에 대한 현직 교사 또는 교육과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의 검토가 보다 엄격하고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3. 단기적으로는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 법안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대학의 시험을 규제해 나가야하지만, 조만간 대학별 논술고사 등을 폐지하고 고교의 자체 논술 평가를 토대로 한 대학입학전형을 도입 실시해야합니다.

■ 별첨1 : 대학과정에서 출제된 제시문과 문제의 예(*별첨은 아래 별첨자료로 확인)■ 별첨2 : 논술형으로 선정된 문제(*별첨은 아래 별첨자료로 확인)


2014. 3. 13.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HWP)
보도자료(PDF)

별첨자료1(HWP)
별첨자료1(PDF)

별첨자료2(HWP)
별첨자료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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