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난 8일, 대통령 당선자와 권력이양을
거부하는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간의 권력다툼으로 코트디부아르 서부 지역에서 100여명이 학살된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부패 정권의 무분별한 개발에 맞선 환경운동가. 그린벨트
운동의 창시자.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케냐의
민주화와 아프리카의 평화를 위해 힘쓴 평화의 혁명가. 왕가리 마타이를 소개합니다.
4.
생명평화 100일 순례를 위해 제주를 찾은 도법스님은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야말로 “4.3영령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들이 스스로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1.
中 지하교회 신도 수십명 체포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10일 옥외 예배에
참가하려던 미등록 지하교회 신도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미국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미국에 있는 개신교
인권그룹 '차이나 에이드'는 이날 성명에서 목격자들을 인용, 지하교회 신도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베이징 공안이 하이뎬(海淀)구에서 준비해 둔 버스에 이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 설립자이자
대표인 봅 푸는 "중국 당국이 헌법에 보장된 인민의 종교 자유를 무시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운영돼 온 대형 지하교회인 서우왕 교회의 신도들은 이날 베이징 북쪽 중관춘(中關村)의 광장에서 옥외예배에 참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나-에이드는 이날 100명 이상의 신도들이 구금됐다면서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신도 수십명이 구금됐다면서 이중 자사
사진기자도 포함됐었지만 그는 나중에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회의 위안링 목사는 AP통신과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전날 밤 자신을 가택연금했다면서 최소 6명의
신도가 가택 연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개신교도는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교회 신도는 2천만명이지만 6천만명이 이른바 가정교회로 불리는 무허가 지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우왕 교회는 건물주가 임대계약을 연장해 주지 않으면서 쫓겨나는
바람에 최근에는 인근 식당에서 예배를 진행해 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건물주가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이 신도 수십명을 체포한 것은 지난 2월부터 온라인으로 재스민 혁명을 호소하는 거리시위가 수차례 기도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수십명의 활동가와 변호사, 블로거를 체포하거나
가택 연금하고 인터넷 통제와 외국인 기자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를 경제범죄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으며
미국, 영국 등 서방과 인권단체들은 이후 중국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2.
“코트디부아르 대량학살 ”(경향신문, 통신일보,IPSNews.net)
코트디부아르
서부 두에쿠에에서 지난 주에만 수백명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톨릭 구호기구 카리타스는 도시주위에 총과 정글도에 부상당한 사람들이 천 여명은 되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구호 관계자는 “서쪽으로부터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 지역에서 폭력사태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말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보고내용에 의하면
반골로, 만, 다나에 지역에서 195명의 응급환자들을 치료했고 또 다른 기구 가톨릭 미션에서는 두에쿠에에서
240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고 했습니다.
도시의 외곽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5일전, 와타라 대통령측의 군인들과 토착민들 그리고 외부인들이 나타나면서부터 폭력과 파괴행위를
발생했다. 이들이 마을 촌장도 살해했다.” 아비장으로부터 85킬로 북쪽에 위치한 은도우시 마을의 한 교사의 말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2010.11월 대선 이후 ‘와타라’당선자와 ‘바그보’전 대통령 지지세력간 무력충돌이 간헐적으로 발생해왔으며, 3월 하순부터 본격 공세를 펼치던‘와타라’측 군대가 지난달 31일 수도
아비장으로 진입하면서 양측 군대간 시가전이 발생하는 등 정정 불안을 겪고 있었습니다.
대선 결과 와타라 야권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바그보 현직 대통령이 권력이양을 거부한 가운데, 두 후보가 각각 대통령에 취임하고 정부를 구성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권력이양을 거부하는 그바그보 대통령 세력뿐만 아니라 합법적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받는 와타라 측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코니 두프카는 6일 AFP통신에
“와타라는 최근 몇달 동안 깊어진 지역 간 긴장의 뿌리를 척결해야 하는 장기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와타라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이
저지른 잔혹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먼드 투투 전
주교는 “앞으로 그(와타라)가 할 말과 행동은 코트디부아르
미래에 중요하다”면서 그가 대량학살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3. 지구를 푸르게 푸르게‘나무
심는 여인’
2004년, 스웨덴 한림원은 여성 운동가 왕가리 마타이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그린벨트 운동’을 이끌어 아프리카에
3천 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여성의 권익 향상에 앞장섬으로써 지속 가능한 개발,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샀다고 발표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1940년,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케냐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자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 덕분에 케냐 여성으로는 매우 드물게 학교에 다닐 수 있었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미국 유학까지 가는, 일반 여성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행운을 누렸습니다.
마타이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던 1963년, 케냐는 독립을 맞았습니다. 케냐로 돌아온 마타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유럽인들이 좋은 땅을 모두
차지하고, 케냐인을 부리면서 자연을 마구 해치고 있었습니다. 마타이는
이런 현실을 개탄하며 여성들을 모아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린벨트 운동’이라는 조직이 만들어
점점 더 활동 범위를 넓혔으며, 이제는 케냐를 넘어 여성운동가로서, 환경운동가로서
도전적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케냐의 현실을 통해 나무와 숲이 사라지면 가정이 깨어지고, 나라 사이의 ‘평화’도 없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불공평한 자원과
부의 분배 비단 케냐의 문제만은 아니며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우선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숲은 씨앗 하나에서 비롯되었다고, 왜 나무를 심지 않느냐고 여성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나무와 숲이 사라진 땅에 여성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더디게 땅은 살아났고, 사람들은 건강해졌습니다. 이 일은 여성들에게는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남성들에게는 여성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의
개발 계획과 맞서야 한다는것과 여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왕가리 마타이는 온 몸을 바쳐 투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그런 어려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처럼
강인하고 열정적인 마타이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마타이는 말합니다.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뜻을 같이 나누는 보통 사람들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그리고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있어도 주저앉지 않고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라고, 그 작은 일이 커다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지구의 평화는
환경과 환경을 보호하는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마타이는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으며,
지금도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노벨 평화상 위원회
http://cafe.daum.net/ilsanchostoryya/5vpz/186?srchid=IIM32yhn00
4.
4.3 아픔 겪은 제주, 해군기지 방치는 또 다른 '비극'
(제주의 소리)
얼마전 생명평화 100일 순례를 위해
제주를 찾은 도법스님은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야말로 “4.3영령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들이 스스로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적어도 4.3의 아픔을 겪은 제주도라면 이런 아픔이 재연될 수 있는 일들은 도민의 힘과 도민의 명령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해군기지 문제가 60여년전 기억이지만 여전히 제주의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는 4.3이라는
비극이 또 다른 형태로 재연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한 것입니다. 한반도 100일 순례를 계획했던 도법스님과 생명평화결사 일행은 순례의 시작을 위해 찾았던 제주에서 100일 순례의 모든 일정을 제주에서 치러내는 것으로 전격적으로 계획을 바꿔 현재 강정마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문제가 최초로 제기된 2002년
이래, 정부와 해군은 정상적인 설명과 설득을 통해 기지건설의 당위성을 투명하게 밝히고 협조를 구하는
모습보다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도민들을 현혹하고 주어진 제도절차의 이행 과정마다 편법과 위법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스스로가 공신력을 무너뜨렸습니다. 지난 2009년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은 비록 도지사의 자질과 진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형태로 표출됐지만, 수년째
제주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도민사회의 공분이 드러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주
해군기지 건설문제는 지금 제도적 차원에서는 마지막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해군은 현재 해군기지 추진의
성과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조금이라 공사를 진척시키려 안간힘을 쓰며 해군기지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역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은 3년 6개월여의 긴 싸움에도 결국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눈앞에서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절망과 더불어 분노를 삭이고 있습니다.
제주4.3 63주년이 되었습니다. 63년 전 4.3의 비극을 떠올리며 무고한 주민들의 죽음을 위령하는
이 시기에 공교롭게도 해군기지 문제해결을 둘러싼 명암을 가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오랜 숙명과도 같은 군사기지의 도전 앞에 지금 제주의 미래는 흔들리는 등불처럼 위태롭습니다. 60여년전 4.3의 비극을 통해 뼈저린 아픔을 겪어야 했던 제주, 생명과 평화를
위해 해군기지 문제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에 도민 스스로가 나서는 것은 ‘4.3 영령들의 준엄한 명령’이라 일갈 했던 도법스님의 뜻처럼, 지금 우리에게 4.3의 교훈을 새기는 일이란, 4.3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란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해군기지 문제를 직시하고 한마음으로 나서는 일일 것입니다.
- 고유기 제주참여환경연대 정책위원장 <제주의소리>
기도제목:
1. 체포된 중국 신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속히 풀려나고, 중국 안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의 종교 자유가 보장되도록
2. 코트디브아르의
수많은 사람들이 권력다툼 속에 하찮게 죽어가는 불행이 속히 멈출 수 있도록… 국민을 함께 살리도록 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3. 그린벨트운동이 케냐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희망을 심어 가도록…
생산성만 고려하는
근시적이고 무분별한 개발 위주의 가치에서 벗어나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또 다른 일들에 관심을 갖고 가치를 지켜가도록
4. 4.3 63주년을 맞아, 또 다른 비극의 단초가
될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국민적 연대를 이루어가고, 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사진설명
1-1.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쇼우왕
교회 신도들 / 구글
1-2.
중국에서 가정교회가 빠르게 보급되며
기독교 신자가 대폭 증가고 있다. /온바오
1-3.
봅 푸는 "중국 당국이 헌법에 보장된 인민의 종교 자유를 무시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 한국오픈도어
2-1.
카리타스는 지난달 30일 두에쿠에에서 총에 맞거나 칼로 토막난 시신 수백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한국일보)
2-2.
알라산 와타라 지지 군인들이 체포한 남자들의 상의를 벗긴 채 소형 트럭에 태워 아비장의 작전기지 입구에 도착하고 있다. 이들이 체포,구금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연합뉴스)
2-3.
전 대통령 로랑 그라그보와 신임 알라산 와타라(문화일보)
3-1.
환경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환경을 만든다.
http://cafe.naver.com/gimmyoun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7881&
3-2. 그린벨트무브먼트, 묘목을 기르는 모습(greenveltmovement.org)
3-3. 검은 땅에 핀 초록빛 꿈』은 20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클레어 A. 니볼라는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아 그녀와 그린벨트 운동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자신이 받은 감동을 그림책으로 풀어냈다. http://cafe.daum.net/ilsanchostoryya/5vpz/186?srchid=IIM32yhn00
4-1.
제주 4.3 이 63주년을
맞았다. ⓒ강요배 화백
4-2.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 ⓒ제주의소리
4-3.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과 평화운동가 최성희 씨 등이 6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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