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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56

동네 할머니들 시 [동네 할머니들 시] 지난 금요일 동네 축제를 했습니다. 이때 동네 할머니들에게 시를 받아 동네 엄마들이 손글씨로 써서 전시회를 했습니다. 시는 관념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삶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누구나의 삶은 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갑자기 보고싶어 졌습니다. 2013. 11. 8.
교과서를 못 만들었데요 아이들과 방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기전 이맘때면 아이들에게 2학기 교과서를 나누어 줍니다. 그런데 아직 2학기 책이 도착하지 않아서 책을 나누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공급소에 연락한 결과 22-23일에 걸쳐 교과서를 학교에 나누어 주겠다고 하는데 방학전에 도착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개학 한 후에야 2학기 교과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20년 교직 경력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이들이 새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예습기회를 원천적으로 빼앗고 있습니다.1-2학년의 경우는 상황이 심각합니다.교과서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면서 2학기 교육과정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1-2학년의 경우 교사용 지도서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교과서 내용을 교사들이 모르기에 재구성을 불가능 .. 2013. 7. 19.
행동반경 어제 녹색전환 연구소 창립 모임에 참석했다.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모임이지만 하승수 변호사가 요즈음 밀양 송전탑 문제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얼굴살이 쏙 빠짐)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다. 스페이스 노아 4층에서 이루어진 행사에서 나는 일찍 도착해서 오른쪽 중간쯤에 앉았다. 나중에 내 왼편과 내 앞에 초등학교 여선생님이 앉으셨다. 나중에 임순례 감독(카라 대표, 연구소 이사)이 준비해온 DVD를 나누어 주기 위해 초등교사들 손들라고 해서 알게 되었다. 옆에 앉으셨던 김두림 선생님은 전교조 서울지부 수석부위원장을 하셔서 몇번 뵌적이 있고 앞에 계셨던 선생님은 낯은 익은데 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임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었는데 7-8년전 하자 센터에서 배움의 공동체 연수를 함께 받았던 선생님셨다. 선생님은.. 2013. 7. 11.
다시 촛불을 켜라!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고 경찰은 선거토론회 저녁 혐의 없다는 발표를 하고 그때 국정원이 도왔던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선거가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졌지만 경찰수뇌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법무부 장관의 개입으로 증거 인멸의 위험이 매우 높은 국정원장을 불구속 기소가 되었다. 그런데 여당은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있다.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제대로된 진상을 밝혀 잘못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야 했다. 하지만 권력의 힘으로 은근쓸쩍 덮으려 한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선택은 다시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다시 한번 국민의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촛불을 들어야 한다. 24일까지 종로보신각 .. 201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