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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북유럽 탐방기] 1월 11일

by 조은아빠9 201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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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업참관 시작

학교에 도착해서 6개 그룹으로 나누고 우리는 영어수업시간을 따라감. 선생님은 지루한 수업이라고 미리 말하지만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없는 모습이다.

따피올란 인문계 고등학교 1위하는 학교로 음악 특성화고 같은 학교, 다양한 음악교육프로그램과 락뮤지션을 배출한 학교.

 

영어 수업 고등학교인데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듣기와 쓰기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문제지를 나누어주고 두명이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영서수업을 합니다. 고등학교 수업이 이런가 싶습니다.

문제지 나누어 주는 동안 자연스럽게 출석을 부릅니다.

복사해서 자료를 만드는 것이 매우 비싸다. 학교에서만 공부에 집중하고 집에 가서는 다른 활동

다른 수업들을 친절하게 보여주심, 댄싱클래스, 어학실, 미술실

영어시간이지만 대부분 핀랜드어를 사용함.

마리 영어선생님 정말 친절해요.

역시 뒤에 않은 애들은 핸드폰 하고 선생님 수업시간에도 이야기하고 앞에 앉은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기본 구조는 한국과 똑같음.

선생님 자리와 거리가 멀수록 공부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

아이들 옷이 우리나라처럼 노스페이스 옷 일색이 아니여서 너무 좋다. 다른 옷 속에서 다양성을 느낀다.

아이들이 조용히 수업을 듣는 것, 자세나 모습, 태도가 수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 물론 집중도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들은 중간중간 교사의 말에 집중하는 순간이 있다. 다행이 자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다.

 

학교에 대한 설명시간

600명의 교사와 45명의 교사

-두개의 교육과정, 일반과정과 음악과정

-5학기정도로 나누어져 있음.

-매학기마다 자기 시간표를 만듬

-45-49개의 필수과정, 75시수를 들어야 함. 100시수도 할 수 있음

-최소가 75이지만 이 이상을 들음

-아이들은 자유롭게 과정을 선택하고 행정시스템이 존재함. 윌마라는 행정 시스템. 웹으로 하는 시스템.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정하고 수업을 확인하고 게시판을 통해 교사와 소통함. 윌마

-누가 윌마를 개발했나? 고등학교에만 있는지 초등, 중학교에만 있는지? 이 학교만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

-학생을 도와주는 가디언이 있음

-결석, 내가 가르치는 과목들이 나와 있음.

-결석에 대해 교사가 허가한 결석과 무단결석등을 체크

-무단 결석에 대해서는 다음날 상황을 물어봄

-우리 시스템은 행정을 잘 처리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학생을 클릭하면 그 학생의 과목 관련성적을 확인가능함. 교사가 학생에 관한 교육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메시지를 보낼수도 있음.

-시상제도가 있는지, 윌마 시스템 안에서 엑셀런트를 기재하는 정도


<점심식사> 
학교에서 첫 점심식사, 우리를 위해서 쵸콜렛 푸딩을 준비함. 이 학교는 원래 노키아 연수원이라서인지 학교로 쓰기에도 적당 기존 건물 공사가 3년이나 걸린다니 하기야 일반 40평짜리 집을 지어도 1년이 걸린다는 나라다. 식사메뉴에 감자위에 부어먹는 스튜같은 것이 나왔는데 2가지 종류가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불루베리 치즈 스튜와 돼지고지 스튜가 있었다. 식사에서 조차 채식주의자와 같은 소수자를 배려하는 이들의 몸에 밴 인권의식이 부럽다. 의자는 청소부들이 청소하기 좋게 의자를 들어 책상에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걸레질을 할때 의자를  모두 끼워 넣으면 한번에  해결된다.


<시벨리우스 공원>

아침 10시가 되어야 해가 뜨는 1월달의 핀란드 날씨는 우울합니다. 아침에 산책한 임태규 선생님은 "자살하기 딱 좋은 날씨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씨에 시벨리우스 공원에서 오후를 시작. 핀란든 유명한 작곡가를 기리는 이 공원은 그를 기념하면 오브제와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나무 작품이 인상적이다. 비가 오는 날씨라 온통 잿빛인데 공원의 상징물도 회색이여서 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옆은 바다인데 올림픽때 조정경기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버스안에서 김민기의 <친구>를 들었다. 이 노래가 딱 어울리는 날씨와 정서다.

<암석교회>
암석을 폭파해서 폭파한 돈을 주변에 쌓아만든 교회. 핀란드의 루터교회의 기념비적인 건축. 천정으로 동과 유리로 해서 자연채광을 한 교회. 바위를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잠잠하게 만드는 교회

 

 

<에스포 청소년센타>

-5시에 도착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곳

-4명이 일하고 있음. 탁구테이블, 포켓볼당구대, tv를 보는 소파

-그냥 평범하고 단순한 센타, 너무 어깨에 힘을 주지 않아도 상식적 수준에서 운행되고 그래서 교육적 효과를 과욕하지 않고 실행하는 곳

-상식과 평범이 통하기에 업무과다와 전시행정이 필요하지 않는 것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