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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교육정책 칼럼

[경기도 교육청 혁신자율학교 재지정 0교]

by 조은아빠9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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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학교정책과-6325)이 2023.3.1일자로 혁신자율학교 지정이 끝나는 학교중 단 한곳도 재지정 하지 않는다는 공문을 신청학교로 발송했다. 공문에는 재지정 신청학교가 0으로 나와 있지만 혁신학교 지정이 마감된 다수의 학교가 재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혁신자율학교로 지정한 1개 학교인 의정부호동초등학교는 2022.3.1일부터 교육과정특성화 자율학교 였는데 남은 기간인 3년동안(2023.3.1.~2026.2.28) 영역변경 신청한것을 받아주고 179개교 전부를 떨어뜨린 상황이다. 혁신학교지정 0교를 벗어나려는 꼼수이다.
혁신학교에 열정을 쏟은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노력을 송두리째 빼앗긴 자괴감이 드는 순간이다. 혁신학교를 다녔던 많은 아이들의 아름다운 추억마저 빼앗는 결정이다.
혁식학교를 평가후 재지정 하겠다는 임태희 교육감의 인수위 백서에 따라 소수의 학교는 재지정 하리라 기대했는데 재지정 0교는 가혹하다. 아무리 선거에 이겼지만 임태희 교육감은 자신을 뽑지 않은 45%의 교육감이기도 하다. 교육감은 자신을 뽑지 않은 사람들도 끌어안고 가는 아량을 보여야 했다.
임태희 교육감이 만들고 싶어하는 미래학교와 기존의 혁신학교의 아름다운 교육가치경재을 보여줄 자신감이 없었던 것일까? 경기도의 많은 교사들과 교원단체를 적으로 만들고 과연 어떻게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것인가?
언제부터 선거결과가 제로섬 게임이 되었는가? 선거에 패배하면 폐족처럼 살아야 하는 것인가?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의 결정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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