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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교육정책 칼럼

고대, 양심이 있다면 입학사정관제 지원하지 마라

by 조은아빠9 201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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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와 대교협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궁금해 지네요. 지난해 입합사정관제도를 가장 많이 어겼던 고려대가 다시 지정될까가 궁금합니다. 고대는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를 어겨 국고지운금 20%환수 조치를 받았지만 제주도에서 개최된 입학사정관제 발표대회에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학교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공인외국어 성적을 제출할 수 있게 하고 외국어로 면접을 볼수도 있다는 전형을 발표했으면 수능과 내신등 서류만으로 학생을 뽑는 부분에 대해 대교협의 지적을 받고 수정을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기고 그대로 강행하여 50%정도의 학생을 서류만으로 뽑고도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지원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도를 운영했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고려대학은 입학사정관제도에 지원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대학의 돈을 들여 자신들이 뽑고 싶은 방식대로 뽑아야 합니다. 더 이상 국로를 축내지 말기를 바랍니다.

대교협과 교과부에도 부탁드립니다. 고대를 또다시 입학사정관제 실시 학교로 선정한다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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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는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공고하였다.

입학사정관제는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이 참여하여 학생의 성적, 잠재력, 창의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는 선진형 대입전형이다.

교과부・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의 확산 및 정착을 위하여 2007년부터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 ’11년에는 총 예산 351억원으로 60개 내외의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7) 20억원, 10교→ (’08)157억원, 40교 → (’09)236억원, 47교 → (’10)350억원, 60교

<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내용 >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은 크게 ①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 ②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나뉘는데,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는 대학에 대해 입학사정관 채용을 위한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도대학, 우수대학,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의 3개 유형으로 나누어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 사업(325억원) >

 

대학 단위 운영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선도대학

우수대학

대학 수

30개교 내외

20개교 내외

10개교 내외

지원 총액

245억원 내외

70억원 내외

10억원 내외

교당 신청금액

6억원~25억원

2억원~5억원

1억원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우수한 입학사정관을 양성하기 위한 양성교육, 예비 또는 현직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훈련,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5~7개교 내외의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15억원) >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지원대학 수

5~7개교

지원금

15억원 내외

지원내용

양성・훈련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원방식

사업신청서 심사 후 선정

<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중점 추진 방향 >

 

올 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 우선, 올 해도 작년과 같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모집단위의 특성과 무관하게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공교육 내에서 정상적으로 이수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반영하고 있는지 등과,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지원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여,

입학사정관제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대교협, ‘10.4.7 발표) 참고

 

둘째, 입학사정관제가 질적으로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공정성・신뢰성 확보 시스템을 강화한다.

◦ 대교협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의 비리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회피・제척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학이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회피) 수험생과 특수한 관계를 가진 입학사정관이나 교직원 등이 스스로 평가 및 관리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피하는 것

(제척) 수험생과 특수한 관계를 가진 입학사정관이나 교직원 등을 평가 및 관리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

◦ 자기소개서 및 교사 추천서 등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활용되는 서류 내용의 표절 여부를 검색하기 위한 ‘서류표절검색시스템’ 또한 대교협 차원에서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 책무성을 갖고 추수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 신입생에 대한 입학 전 사전교육, 학업 지원, 상담・멘토링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는지 여부를 평가지표에 반영한다.

 

넷째, 입학사정관 전형 뿐 아니라 전체 대입전형의 선진화를 위하여 선정평가시 ‘대입전형 운영 지표’‘신입생 구성의 다양성 지표’를 신규로 반영한다.

‘대입전형 운영 지표’를 통해서는 대학 전체 전형의 간소화 여부와 대입전형이 공교육과 연계된 정도를 평가하게 되며,

‘신입생 구성 다양성 지표’는 대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지역・소득계층고교 출신자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 제도의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 평가의 공정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평가방식이 정착되도록 하고,

입학사정관의 신분안정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며,

고교-대학간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진로진학상담교사와의 연계협의 활동, 학생상담 및 고교 대상 홍보, 연계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할 계획이다.

< 향후 추진 절차 >

 

대학이 동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1학년도 정원내 모집인원 대비 신입생 충원률이 95%이상이어야 하며,

◦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자금을 70:30 이상(선도대학 85:15)으로 확보하여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 게재된 사업신청서 양식에 따라 대교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 교과부・대교협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4~5월 중에 지원 대상 대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과 함께 입학사정관제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여 상반기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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