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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3_학생역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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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 2022에서 한국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은 OECD 28개국 중 1위(38점/60점 만점)다. 2012년 창의적 문제해결력 1위, 2015년 협력적 문제해결력 3~7위, 2022년 다시 1위. 사실 한국교육이 창의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국제 비교 데이터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건 형평성이다. 사회경제적 배경이 창의적 사고력에 미치는 영향이 한국은 6.4%로, OECD 평균 11.6%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 선진국이라는 핀란드(9.4%)보다 낮고, 프랑스(16.1%)의 1/3 수준이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교육재정교부금의 역진적 배분, 교사 순환근무제가 만들어낸 효과이다.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수학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추론을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빈도는 79개국 중 최하위, 새로운 주제와 기존 주제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하는 빈도도 72위다. 결과는 세계 최고인데, 과정은 아직 부족하다.
한국교육의 진짜 문제는 '창의력이 없다'는 근거 없는 자기 비하가 아니라, 측정된 잠재력을 어떻게 실질적 혁신으로 전환할 것인가이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너무 쉽게 비하하면 우리의 좋은 시스템을 모두 망가트리고 정말 나쁜 상황이 올 수 있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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