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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육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토론회_좋은교사운동

by 조은아빠9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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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육추진전략_토론회_발제문최종(1).hwp


스마트교육추진전략_토론회_발제문최종(2).hwp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토론회

 

 

 

 

 

 

 

 

 

2012. 2. 14

 

(사)좋은교사운동

 

사회 :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주제

발제 담당

발제 1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 정리와 분석

김희선

정책위원(좋은교사운동)

발제 2

·걱정된다,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의 대안을 말하다.

문경민

정책위원(좋은교사운동)

논찬 1

·서로 공감하는 스마트교육을 위한 짧은 생각

정광훈

교육학술정보원(Keris) 온라인 수업평가 부장

논찬 2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과 우리 교육

신성호

전교조 정책연구 국장

논찬 3

·스마트 러닝의 발전적 대안 제시와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

김주동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공동대표)

질의응답 및 자유 토론

 

목 차

 

 

1.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 정리와 분석 ···············1

 

2.걱정된다,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25

 

3.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의 대안을 말하다.·····················51

 

4.최종 정리··························································61

 

5.서로 공감하는 스마트교육을 위한 짧은 생각···············65

 

6.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과 우리 교육···························69

 

7.스마트 러닝의 발전적 대안 제시와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71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 정리와 분석

 

발제 :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김희선

 

이 원고는 교육과학기술부,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2011.10)”을 간략히 요약하고 분석하면서 우려되는 비판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본 원고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과 도표는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2011.10)에 삽입된 것을 옮겨온 것입니다.

 

1.추진배경 및 목적

추진배경

목적

◆획일화, 표준화된 교육방식을 탈피해서 선택형,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전환해보자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극복,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 맞춤형 교수학습을 위한 디지털 교과서 개발 및 적용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가능하도록

-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온라인수업)

◆인터넷상에 공유된 정보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학습해보자

◆꿈의 학교, 행복한 교실, 흥미학습 실현

- PISA 2009 평가 결과 지적성취는 우수하나 학습흥미, 자신감, 동기 등에서 평균 이하

◆개인특성(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해보자

◆학습자원의 공동 활용과 협력학습 기반 마련

-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활용

실생활에서 자신의 삶에 연관된 문제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학습자 맞춤형) 바꿔보자

- 일상 문제 해결력 부족, 교과융합적 교육과정 부족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

- 교원연수지원체제 구축과 예비교사교육 강화

※비판점

추진배경에서 지적하고 있는 현 교육의 제한점을 스마트 교육을 통해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염두에 두고 자료를 분석해보았다. 실행계획안의 틀에 갇히지 않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스마트교육과 현 교육을 비교하며 바라보고자 한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육의 문제점들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개개의 문제가 스마트교육과 전혀 연계되지 않거나, 스마트교육을 통해 더 악화될 부분이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첨단 기술이 들어와서 학습내용을 새롭고 이해하기 쉽게 보거나 들려주면 학습이 효과적으로 일어난다고 가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그간의 교육정보화 및 해외선진사례

성과 및 반성

해외사례 분석 및 시사점

1. 학생들이 인터넷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학업성취도도 높은 편이나, 입시위주의 학습이 진행되면서 학습흥미는 저조하므로 흥미유발에 기반한 교수학습지원이 필요함.

2. 교육소외계층(탈북자, 다문화가정, 위기학생, 빈곤가정 학생)에게 교육복지를 제공할 필요있음.

3. 창의성과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입학사정관제도, 대학선발방식 변화,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강화하였으나 아직 어려움이 많음.

4. 자원 투입을 통해 교육정보화가 확산되었으나, 분산된 교육서비스로 활용이 저조한 상태

5. 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과교실제, 학교교육과정의 자율성 제고, 고교 선택교육과정 운영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하였으나 교실현장은 더디게 변화함

1. 호주는 인터넷클라우드 기반플랫홈 개발(학생의 지속적인 개선이 목표)이, 미국은 온라인수업(개별학생 피드백 목표)이 강조됨. 핀란드는 학습내용, 방법, 환경의 변화를 도모하는 측면에서 그 중 하나로 교육정보화 연구중, 싱가포르는 가상체험(3D, 4D)시스템 도입, 일본은 1:1 기기 보급 및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둠(우리나라와 가장 유사)

2. 5개 국가(호주, 미국, 핀란드, 일본, 싱가포르)에서는 스마트교육 내용, 방법, 인프라 환경의 고도화와 교원 역량 강화를 대표 과제로 추진하고 있음

2. 호주, 싱가포르는 디지털 교과서 및 온라인 도구 개발에서 벗어나, 가상수업 (3D·4D) 등 더 선진화된 학습 환경 및 인프라를 갖추고자 하는 방향으로 진행함

 

※비판점

학습흥미, 자신감, 동기 등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것은 서책형 교과서나 교육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입시의 문제이다. 즉, 이러한 입시구조에서는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고 온라인수업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원래의 목적대로 실현되지 않고, 입시를 위해 변형된 결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정부 스스로 입시제도가 양산하는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 첨단기기와 인터넷 활용을 통해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비판점

해외분석사례를 자세히 들어다보면 각국의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환경 등이 우리나라와 현저히 달라서, 스마트교육 실시를 통해 선진국의 우수사례가 단순하게 우리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다. 특히 각 나라는 각자의 교육환경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필요 되는 부분에 정보화를 도입하는 것이지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 위 5개국의 성과는 교육정보화뿐만 아니라, 다른 조건(경쟁적이지 않은 학습문화, 공동체주의 강조, 12명 내외의 학급당 인원수, 교사의 근무환경 등)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면적으로 성급하게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의 정책추진이 심히 걱정스럽다.

3.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 SMART 교육

 

 

4.비전 및 추진 방향

<추진방향>

1. 디지털 자원 활용 교실 개혁 : 창조적 학습활동을 하는 교실수업 구현(→★교육내용)

(1) 디지털 교과서 보급 활용 : 온라인 자료, 소셜 네트워크, 실시간 화상수업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창의적 교실수업 구현

(2) IPTV교실보급 : 풍부한 멀티미디어 자료 활용, 화상 수업 등

(3) 클라우드 기반 교수학습모델 개발 보급

(4) 온라인수업체제 구축 : 장애, 질병 등으로 인해 수업결손 발생하지 않도록

2. 맞춤형 온라인 개인교수(→★교육방법 및 평가)

(1) 모든 학생의 학습결손 만회위해 : 온라인 도우미 콜센타, 온라인 학력평가 시스템

(2) 맞춤형 보충학습을 위해 : 온라인 개별보충학습시스템 구축

3. 재능육성 협동 커뮤니티

(1) 온라인 재능진단육성센터

(2) 대학강좌 온라인 선이수체제 구축

4. 순기능 활동 강화와 역기능 최소화(→★교육환경)

(1) 정보격차해소 위해 저소득층, 사회적 취약계층 우선 배려

(2) 스마트교육 환경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인성교육 활동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윤리교육 강화 등을 통해 인터넷 중독 등 방지

5. 교원역량 강화(→☆스마트교육의 기반)

(1) 스마트교육 연수과정 개발 및 보급, 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 양성

(2) 스마트교육체험관 구축, 운영

6. 법제도 개선 - 저작권 법 등(→★교육환경)

(1) 온라인 수업 활성화, 디지털교과서 등 교육콘텐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법 정비 등

(2) 교육과학기술부, 시도 교육청, 관련기관 증 추진체제 정비

7. 단계적 확대 : 스마트교육 시범적용을 통해 단계적 적용 및 대국민 홍보

(1) 신설학교에 스마트스쿨 시범적용

(2) 매스미디어, 인터넷포털, 트의터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강화

 

5. 세부추진 과제

세부 추진 과제 1

「디지털 교과서 개발 및 적용」에 대하여

 

<추진현황 및 문제점>

1. 2007년부터 디지털교과서 개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방안 수립·발표 : ’13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디지털교과서 개발 시범 적용(’07.3)

2.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개발

- 디지털교과서 콘텐츠의 원활한 작동과 다양한 상호작용 및 학습관리 등을 지원하는 국가·국제표준에 따른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개발 (SCORM2004, KEM 3.0기준)(’08.12)

- 윈도우, 리눅스 공동 활용 통합 플랫폼 개발(’09.12)

3.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

- 연구학교 : 20개(’08)→112개(’09)→132개(’10)→63개(’11)

․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문제 해결력·자기주도적 학습 능력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2008, 2010 KERIS)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결과해석을 두고 논란이 있음

※비판점

Keris 연구는 초등학생 1만6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농어촌과 도시에 표집학교를 두고 각 지역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한 학급과 사용하지 않은 학급을 비교하여 학업성취도와 학습태도, 자기주도학습 능력 등 교육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어, 사회, 과학 과목 등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한 학생들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에는 농산어촌 지역의 효과만 확인됐다. 하지만 2009년에는 도시 지역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연구보고서를 보면 그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며, 성취도 평가를 20-30문항 정도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해 지엽적인 지식 위주의 단편적인 평가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구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된 후 5월에 연구가 시작되었고, 디지털교과서 적용환경에 제약이 많아 효과성이 충분이 반영되지 못했으며,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한 교사변인을 통제할 수 없었던 점 등을 제한점으로 밝히고 있다. 이런 제한점들은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교사들이 어떻게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했는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였고, 이에 따른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디지털교과서가 서책형교과서와 어떻게 다른지를 전혀 기술하고 있지 않아서 디지털 교과서의 어떤 점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4.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18종 개발 (8종 수정·보완)

2009년에 개발된

초등학교 4학년

과학 디지털 교과서

 

2009년에

개발된

초등학교

4학년

사회

디지털교과서

※비판점

이 디지털교과서를 보면서 지금까지 스마트교육의 추진배경과 목적에서 줄곧 이야기해왔던 “획일화, 표준화된 교육방식을 탈피해서 선택형,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전환해보자.”는 주장이 겨우 이런 것이었나, 반문하게 된다.

이 두 교과서는 서책형교과서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영상화한 것일 뿐, 이를 통해 학습이 창의적으로 이루어진다거나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학습내용이 콘텐츠 안에 갇혀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이렇듯 애니메이션으로 동기유발을 하고, 그림을 클릭해서 녹화된 실험동영상을 보는 구조의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서책형 교과서보다 더 창의적으로 수업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가. 오히려 소프트웨어에 학습내용이 종속되고, 학생들의 학습이 획일화되는 것 아닌가. 공부해야하는 학습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면 학습이 일어나는 것인가? 오히려 사고할 기회가 줄어들고 학습내용을 탐구하거나 유추해보는 과정 없이 잘 정리된 학습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저하되는 것이 아닐까?

디지털 교과서의 구조와 내용이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 단순한 블록 쌓기 장난감으로는 수천 개의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정교한 조립장난감은 설계도를 따라 완성하는 한 가지 길밖에 없다. 어떤 장난감이 더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겠는가.

 

<추진전략>

1.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추진

2. 사용자 편의성과 활용성을 극대화

- 개발 표준 및 기술·내용 표준 마련

- 디지털교과서의 구조를 원형 교과서,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 문항 등으로 계층화하여 교과서 활용의 편의성 및 자료의 재활용성 극대화

3.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가능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 특정 단말기에 종속되지 않도록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 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여 단말기 보급에 대한 부담 해소

- 학교 인프라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 조성과 연계 →운영 환경을 특정환경(원도우나 리눅스 등)이 아니라 웹 기반으로 구축

4. 스마트 학습모델 개발 및 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디지털 교과서 활용 효율화

- 스마트 학습 모델 개발(‘12-13년)

-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12-’15년)

5. 법 ․ 제도 정비를 통한 디지털 교과서 활용 기반 조성

 

<추진내용>

1. 법과 제도 정비(‘11-’12년)

2. 디지털 교과서 개발(‘11-’15년)

- 디지털 교과서 표준개발마련(‘12-’13): 디지털 교과서 기술 및 내용 표준(안), 저작도구 및 뷰어 등의 개발 표준 마련

- 디지털 교과서 개발(‘14-’15년) : 1년만에 개발완료

3. 스마트학습 모델 개발 및 연구학교 운영

 

<기대효과>

1. 스마트교육 환경에 적합한 미래 학습 교재의 개발을 통하여 학생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 실현 가능

2. 저소득층의 학습 결손 및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

3.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 및 공교육 만족도 제고, 사교육비 절감

4.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술 표준을 선도하여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 및 지식강국(Knowledge Korea)으로서의 위상 제고

※비판점

정부는 스마트교육을 서두르는 이유를 숨기지 않는다. 정부는 이 사안에 있어 교육적인 관점이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 교육을 본다. 디지털교과서는 아직 개발 중이며, 효과성은 아직 검증되지도 않았다. 디지털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수업모형조차 개발된 것이 없다. “디지털 교과서”는 각 교사들에게 각기 다른 다양한 이미지로 상상될 뿐, 교사들조차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생소한 것이다. 정부는 교육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디지털 교과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 위한 교육을 만들어 내야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교육보다 경제, 산업제일주의 때문에 학생들이 실험대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세부 추진 과제 2

「온라인수업 및 평가 활성화」에 대하여

 

(1) 온라인 수업

<추진목적>

1. 학습자의 학습선택권 강화를 위해

- 학습자 중심의 효율적인 교수학습 환경조성

- 학습공백 최소화, 희소선택교과에 대한 온라인 수업 실시 기반 조성

-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해 기초학력 결손 해소를 위한 온라인 개인교수 콜센터 구축 운영

- 학생에게 실시간/비실시간 온라인 개인교수를 위한 학습도우미제 실시

2. 고교-대학간 연계 및 학생의 학습권 강화를 위해 UP 프로그램(대학과목 선이수제, University level Program) 운영

- 고등학생의 강의 선택권 강화 및 학습욕구 충족, 수준별 맞춤심화학습 등 구현

3. 초중등학교 교육의 질 제고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IPTV 활용

- 정규 교과에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수업효과성 및 질 제고

-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맞춤형 학습기회 제공

 

<추진현황 및 문제점>

1. 온라인수업 : 병원학교 등 일부 온라인 수업 허용하였으나 실시는 미비함

- 13개 시도교육청 병원학교 온라인 수업미실시, 일반학교 온라인수업 실시 기반 미흡으로 실질적 시행에 한계

2. UP 프로그램 : 활성화 미흡

- 11년 현재 8개 분야 운영중(수학, 물리, 화하기, 생물, 컴퓨터과학, 환경과학, 과학사, 글쓰기)

- 참여대학수와 참여학생이 오히려 감소추세, 신청자가 미달되어 상당수 폐강됨

3. IPTV 활용 교육:

- 시범학교운영(2009. 9~2010.8) 교육서비스개통(2010), IPTV 설치 학급수 및 이용률(2011년 74.6%)

- 사회과학 등의 일부 교과에만 콘텐츠가 편중, 비교과용 콘텐츠의 부족(방과후 학교, 다문화 가정, 창의적 체험활동 등), 수업시간에 활용가능하도록 기능 강화 필요

 

<추진전략 및 내용>

1. 정책연구와 연구시범학교를 통한 단계적 적용

- 온라인 학습이 필요한 일부교과는 사이버 가정학습, 우수 수업동영상 등 활용

-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한 온라인 개인교수 콜센터 구축 운영 : 온라인 학습도우미에게 학생을 배정하여 온라인 실시간 및 비실시한 보충수업 실시

- 원어민 화상수업 확대 실시

- 온라인 수업 실시 지침 마련 및 보급(천재지병, 질명, 중학교 집중이수제, 고등학교 희소 선택교과 등을 포함한 온라인 수업 방법, 수업시수 인정범위 등)

2. 온라인 수업의 도입으로 UP 프로그램 활성화

- 강의식 교육을 지양하고 쌍방향 온라인 교육 구현을 위해 정책연구 및 시범사업을 모색

3. 사용자 환경 개선, 다양한 IPTV 프로그램 개발

- 프로그램 개발 : EBSe-개발 영어교재(초등 및 중학과정)를 IPTV 콘텐츠로 재구조화

※비판점

정책안으로 보면 온라인수업은 기본적으로 면대면 수업이 불가하거나, 학생의 수업선택권이 지켜지지 않을 때 대안으로써 실시된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보다 온라인수업의 활성화 정도를 전체학교 30%로 끌어올리는데 더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 또한 UP 프로그램은 현 입시체제하에서 대학 강좌를 선수강하려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는가. 학생의 학습권을 강화하고 싶다면 입시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보다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

 

(2) 온라인 평가

<추진목적>

1. 현행 지필 선다형의 전통적 평가방식을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평가로 혁신, 문제해결력 등 핵심역량 제고- 컴퓨터 기반 평가

2. 국가, 시·도, 학교수준 평가 방식을 혁신하여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의 전반적 변화를 도모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IBT 도입을 통하여,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영어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선

- 스마트기술 기반의 시·도 차원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식을 도입하여, 문제해결력 등 종합적 능력평가 체제를 구축 : 기초학력 진단-지도-관리 체제 구축

 

<추진현황 및 문제점>

1. 국가영어능력 평가체제 구축 추진 중 : 안정적 구축 및 활용도 제고방안 필요

2. 시도교육청 온라인 평가 시스템 현황 : 질적 개선, 시스템과 콘텐츠의 강화 필요

 

<추진전략 및 내용>

1. IBT 방식을 통한 국가, 학교 단위 평가 방식의 정착 및 확산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중앙시스템 및 시험장 구축

- IBT 평가문항개발 시스템 구축 : 평가틀 개발(~‘14). 문항출제 및 채점(~’14). 문제은행 시스템 및 문항추출 시스템(~‘12)

2. 온라인 기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전환 추진

- 컴퓨터 기반 평가문항 개발, 컴퓨터기반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 자동채점 시스템 도입, 클라우딩 컴퓨팅 기반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

- 수행평가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 : 우선적으로 영어과를 중심으로 말하기․ 쓰기를 학교수행평가 시스템을 개발 보급(‘12년부터)하고, 이후 과학 등 타교과로 확대추진(’13~)

3.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지도․관리 체제의 구축

- 기초학력의 체계적 예방․관리 : 기초학력 진단, 맞춤형 지도자료(교사용), 학생 보정자료(자기주도 학습자료), 개인별 성적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

- 정서·행동 발달장애(ADHD 등) 진단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병행(‘11~)

※비판점

스마트 기술에 기반한 온라인 평가를 통해 학습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리라 예상된다. 특히 시도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도입하여 이를 지도․관리하겠다는 계획은 자칫하면 학교간 혹은 시도간 경쟁을 부추겨 악용될 우려가 크다. 또한 스마트 교육이 창의적이고 획일화 되지 않은 학습, 개별 학습자의 학습권을 존중하는 교육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학습내용에 대한 국가차원의 평가를 강화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수행평가는 과목과 학습내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시로 이루어져 학생의 학습과정이 드러나야 하는데, 온라인 평가를 도입하면 성취결과만을 평가할 우려가 있다.

유비쿼터스 러닝을 지향하며 스마트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하여 교육과정이 허물고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주장하면서, 학생들이 다양하게 학습한 내용과 그 수준을 어떻게 일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세부 추진 과제 3

「교육콘텐츠 자유이용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대하여

 

(1) 교육콘텐츠 공공목적 이용 환경 조성

<추진목적>

1. 교육기관의 자유로운 저작물 이용 환경 조성을 통해 공교육 강화

2. 공유 저작물 확보 및 저작권 부담을 경감하여 교육기관의 저작물 이용 활성화 및 양질의 콘텐츠 개발

3. 공공기관, 민간기관 및 개인 등이 참여하는 교육콘텐츠 기부·나눔 문화조성으로 저작물 자유 이용체제 확립

 

<추진 현황 및 문제점>

1. 문화부 및 국회에서 디지털 교과서, 학교 기출문제의 전송, 방과후학교·방학 중 수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 및 추진 중

2. 교육저작물 정보 관리 센터 구축 및 교육지원기관의 저작권 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전문기관(KERIS, 한국저작권위원회)과 협의 중

3. 교육목적의 저작물이용 활성화를 위한 저작물 교육기부·나눔을 위한 언론 기관 및 민간 기관과의 MOU 체결을 계획 중

 

(2) 역기능해소를 위한 정보통신윤리교육 강화

 

<추진목적>

1. 정보통신윤리교육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스마트교육 환경 조성

2. 인터넷(게임) 오남용 예방-진단-치료 지원 시스템 구축

3. 학생들의 사회성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문제점>

1. 정보통신윤리교육이 대부분 교과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져 실천 안되며, 스마트폰의 부작용과 역기능 발생, 그에 따른 교육적 차원의 대응 필요

2.인터넷중독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며 및 사후관리 체계 미흡

- 게임과몰입 Wee 센터 상담사 배치를 통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나, 스마트교육으로 학생의 정보화기기 사용빈도 증가에 따른 과몰입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담인력 추가 확충 및 학교-교육청 상담 시스템 구축 필요

3. 학교-사회-가정을 아우르는 범사회적 연계 미흡

- 입시위주 교육현실, 학부모의 무관심ㆍ정보부족 등으로 관심 및 중요도가 낮고, 적시 처방이 어려움

 

<추진내용>

1. 정보통신윤리교육 내실화를 위해 : 컨텐츠 개발 및 교원연수 확대

2. 인터넷 과다사용 방지를 위해 : 실태파악 체제의 고도화 및 사후관리로 상담 및 치료지원 시스템 구축

3. 범사회적 연계 형성을 위해 : 온라인 재능진단육성체제 구축 운영

4. 부처별 관련 사업 연계, 협력

※비판점

스마트 교육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의 부작용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1인 1 단말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인터넷에 노출되며, 인터넷의 유해정보를 필터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유익한 정보만 본다고 하더라도 어린 학생들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뇌의 가소성 등을 고려할 때 어린 나이에 영상물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또한 학습이란 고차원의 사고를 통한 인지능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정말 스마트 기기가 효과적인지 검증도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 놓은 대책을 보니 정말 한탄스럽다. 인터넷 중독 검사를 철저히 하여 Wee 센타로 보내겠다니. 사전대책은 전무하고 사후처리대책이 이 수준이라니 정말 개탄할 지경이다.

 

세부 추진 과제 4

「교원의 스마트교육 실천 역량 강화」에 대하여

 

<문제점>

1. 21세기 미래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교수학습역량을 체계화할 수 있는 연수과정 개발 및 보급이 미흡

- ICT 활용교육, 스마트 기기 활용에 대한 연수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국가적필요, 개인적 요구를 반영한 개별화된 맞춤형 연수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 및 적용 필요

2. 교원 역량 개발 지원을 위한 기본 환경(교원연수정보 제공서비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제도화 등)은 구축 되었으나, 스마트교육 역량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물적 지원환경 구축은 미흡

- 스마트교육 역량 개발을 위한 시도의 전문연수 환경 구축 및 운영 필요

3. 현장 교원의 스마트교육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산보조원에 대한 보수교육 필요 및 전산보조원 미배치 학교가 대다수로 유사업무 수행의 지원인력 활용 필요

 

<추진내용>

1. 교원연수 실시

2. 교원연수환경 고도화 : 스마트교육 체험관(시도별 1개), 교원양성대학의 교수학습센터 인프라 고도화, 교원의 교육용 스마트기기 단계적 보급

3. 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 양성

※비판점

지금까지 국가에서는 교육과정을 재해석하여 상황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여 수업할 것을 요구해왔다. 학급교육과정을 만들고, 융통성 있게 운영하도록 개별 교사에게 교육의 재량권을 부여했다. 이런 일련의 흐름에서 서술형 평가, 수행평가도 도입되었다.

디지털 교과서는 이러한 흐름에 적합한 것인가, 위배되는 것인가. 현재 학교가 검정 교과서를 선택하듯이 디지털교과서를 제한된 자유 내에서 선택하고 교사가 재량권을 사용하여 때로는 교육내용을 통합하고, 축소 확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모든 학생이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기기들은 사용하지 않은 채 말이다.

본래 스마트 교육의 취지를 살려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하려는 수업을 하려면, 교사가 먼저 디지털 교과서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능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과서의 내용을 교사가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내용이나 자료가 다양해야한다는 말이다. 디지털 교과서를 가지고 학생들이 토론하고 협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수업내용이나 자료를 디지털교과서라는 이름으로 정형화할 것이 아니라, 교사가 활용 가능하도록 아이디어 뱅크, 자료의 역할을 하도록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스마트 교육에서는 교사는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하여 수업을 하고 학습은 학생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디지털 교과서를 살펴보면 수업에 활용되기 위한 구조가 아니라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있다. 이 개별적 학습이란 주도적이 아닌, 콘텐츠에 종속되어 ‘클릭’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학습이 될 우려가 크다. 서책형 교과서를 조금더 화려하고 세련되게 겉모습만 바꾸어 놓았을 뿐이다.

정책안에서는 일방적으로 디지털 교과서와 온라인 수업 등 모든 계획을 수립, 진행한 후, 교사들에게 체험관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연수를 받아서, 가르치라고 말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법은 물론 연수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교사가 수업에서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면 정말 디지털 교과서가 효과적인 수업에 유용하다면 교사들은 자발적으로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한다.

 

세부 추진 과제 5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에 대하여

 

<문제점>

1. 유선 중심의 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성 제약

- 급증하는 무선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 및 스마트교육 실현을 위해 전국 모든 학교에 단계적 무선 인터넷망 구축 필요

- 현재 학교에 무선접속 보안관리 서버 등 무선 인터넷 이용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설 AP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나, 보안성 문제 우려

2. 학교현장에 스마트교육을 적용하기 위한 인프라 및 가이드라인 부재

- 스마트교육 정책 수행에 요구되는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필요

- PC, TV 중심의 교육정보화기기 → 태블릿PC 등 모바일 인프라

- 학교현장에서의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표준 및 가이드라인 필요

3. 사업별로 독립적인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교육콘텐츠 관리의 어려움 발생

- 교육 콘텐츠 활용, 학습관리 등의 집중화를 위한 표준 플랫폼 구축 필요

- 표준 플랫폼 제공을 통한 수요자의 교육 콘텐츠 접근성 확대

 

<추진전략>

1. 교육인프라 : 스마트교육에 최적화된 학교 정보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반 단계적 구축

2. 콘텐츠 유통 :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된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생산‧유통) 구축

- 에듀넷을 기반으로 공공·민간·개인의 우수 콘텐츠 유통·관리

- 교육 콘텐츠 품질 관리를 위한 표준 지침 개발 및 관리 기관 운영

3. 표준 플랫폼 : 단말과 사용자의 다양성 수용가능한 개방형 표준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개념도>

 

<추진내용>

1. 스마트 학교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반 구축

2. 교육컨텐츠 오픈마켓 조성

3. 표준플랫폼 개발

 

★ 세부과제 전체 내용 및 추진일정

걱정된다,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발제 :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문경민

 

2012년 1월 19일. 애플에서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iBooks2를 내놓았다. iBooks2는 기존 교과서가 휴대성과 내구성, 검색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불편함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교과서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많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아이패드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는 세상이 열렸다며 출판업계와 시청각 교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종 뉴스 매체에서는 iBooks2의 등장을 스티븐 잡스의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소개하며 교실에 스마트 혁명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교과서라고 하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을 상상한다.

 

1.학생이 많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들고 다니며 필기를 하지 않고 하나의 태블릿 PC에 모든 자료를 탑재하고 가벼운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된다.

2.시청각 자료 열람을 언제 어디서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배정되어 있는 컴퓨터 시간에 개인별로 동영상 자료나 웹 검색을 하곤 했지만, 태블릿 PC-디지털 교과서 시대가 열리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건 인터넷에 접속하여 시청각 자료와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된다.

3.교사는 학습지를 수십 장씩 복사할 필요 없이 학생들 개개인이 들고 있는 태블릿 PC로 전송하여 공유할 수 있다. 학습지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즉석에서 수정도 가능하다.

4.눈이 나쁜 학생이 뒷자리에 앉게 되면 칠판을 보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 시대가 되면 자기 책상 위에 화면을 올려두고 보면 된다. 수업 내용을 저장해서 집에 와서도 볼 수 있다.

5.교과서에 있는 그림도 컬러로 볼 수 있고 확대하여 더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어 교과서에 수록된 원어민의 음성 파일은 발음 연습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6.학생들은 세포의 3차원 애니메이션 모델을 보면서 생물을 공부할 수 있고 모르는 단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된 해설집을 띄워 바로바로 알 수 있게 된다.

7.공책 필기도 가능하다.

 

그럴 듯 하고 바람직해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지난 6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초중고 대상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교원총연합회는 SK브로드밴드와 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러닝 확산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고(2011.6.13) 지난 1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SK브로드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e-러닝 유치원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과부가 6월에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한 이후, 뉴스에는 스마트 교육, 스마트 러닝과 관련된 기사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삼성, SK와 같은 대기업들과 재능교육, 대교 등과 같은 사교육업체들까지 스마트 러닝 사업을 출산율 감소로 지지부진한 학습지 시장을 다시 일으킬 호재로 판단하며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우리 사회의 한 켠에서는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폐해가 속출하고 있고 위험에 대한 경고 역시 전에 없던 강도로 나오고 있다.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에서도 이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보완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염려를 표출하였다.

 

1.스마트 러닝과 신경 가소성

 

스마트 러닝 기기는 몰입도가 강하다. 학생들의 즉흥적인 흥미를 유발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학습의 과정이 빠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여유가 없다.

학교에서 영상자료를 수업 시간에 사용하다보면 컷에서 컷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짧은 영상물 일수록 학생들의 시선을 쉽게 사로잡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영상 자료들은 흡입력이 강하다. 천천히 진행되는, Earth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여줄 때에 학생들이 영상 자료에 몰입하는 강도 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뮤직비디오의 영상 자료 몰입도가 훨씬 더 강하다. 요즘 나오는 뮤직 비디오는 현란한 음향과 자극적인 영상이 집적되어 있고 컷과 컷 사이의 시간이 굉장히 짧다.

그러나 뮤직비디오라는 영상 자료는 상당히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 수업 재료이다. 지나치게 강한 흡입력이 있는 수업 재료는 수업 목표와 학습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영상 자극은 그 자체의 힘으로 학생들의 주의를 흡입한다. 영상 자료에 빨려 들어간 학생을 본래 수업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팝콘 브레인과 관련된 담론은 스마트 러닝의 교수 학습 방법이 학생들의 학습에 장해를 줄 수 있음을 경고한다. 스마트 러닝이 학생들의 뇌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말이다. 여러 연구 결과들은 멀티태스킹을 기반으로 학습 구조가 학생들이 차분하게 무언가를 고심하고 발견해 나가는 일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이는 CNN이 인용 보도한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의 연구 결과들을 보자. 아래의 내용은 ‘퓨처마인드 : 디지털 문화와 함께 진화하는 생각의 미래, 리처드 왓슨 저/이진원 역 | 청림출판 | 2011년 08월’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저/ 최지향 역 | 청림출판 | 2011년 02월’의 책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흥미 본위의 활동은 전두엽을 손상 시킨다.

옥스퍼드 대학의 뇌과학자 수전 그린필드 교수는, 아이들이 전자오락을 하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두뇌의 전두엽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eter Wilson. "Society hard-wired far a fall" The Australian. 2008. 6. 14~15) 그러나 아이들이 자주 전자오락을 하다가 도파민이 과잉 생산될 경우 결국 논리적 사고와 관련된 전두엽 부분이 손상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즉시 얻기를 바라는 성향을 심는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사회문제조사 센터가 실시한 연구 결과, 1980년에서 1999년 사이에 출생한 일병 ‘Y세대’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즉시 얻기를 바랐다. (D. Hope, "The I-want-it-now years." The Australian, 2005.12.31. "The modern dream... life is meant to be easy.")

 

*멀티태스킹은 두뇌에 손상을 주어 학습에 역효과를 낸다.

UCLA는 멀티태스킹이 학습에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자 신경과학자 러셀 포드랙은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지만 그런 류의 학습은 유연하지 않고 좀 더 전문화된 성격을 띠기 때문에 쉽게 정보를 불러올 수 없다. (중략) 산만한 환경 때문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으며 전히 집중했을 때보다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기능성자기 공명 동영상(fMRI)을 사용해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에 요구되는 지속적인 사고 전환은, 특히 기억이나 학습과 관련된 인간의 고차원적 두뇌 기능을 일부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무슨 일을 했는지 또는 그 일을 어떻게, 왜 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몇몇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성 호르몬의양을 늘려줌, 그로 인해 일명 ‘생화학적 마찰을’을 일으켜 우리를 빨리 늙게 만든다.(Walter Kirn, "Autumn of the multy-taskers." The Atlantic, 2007.11)

 

*학생들의 지적 무기력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메리칸 대학의 언어학자 나오미 바론 교수는 오늘날 학생들 사이에 ‘지적 무기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을 아낀다는 이유로 부실 작업이 만행하며, 더 걱정스러운 점은 학생들이 비논리적이고 단편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Rita Carter, "Google me stupid," The Author, 2009.4)

 

*10대들의 주의 집중 시간은 어른들보다 짧다.

또 다른 연구에서 미국의 웹전문가 제이콥 닐슨은 232명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 도구를 사용해 스크린에 나타난 자료를 읽게 했다. 이 때 실험 대상 중 불과 6명만이 웹사이트의 내용을 연속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중요 항목에 대해 잠시 질문하거나, 컬러 박스 위에 표시된 간단한 단어나 서체 변화 같은 것이 갑자기 관심을 보이는 등 마치 카페인에 중독된 토끼처럼 중구난방으로 움직였다. 추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닐슨은 10대 들이 어른들보다 온라인에서 읽는 속도가 빠르지만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은 훨씬 짧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그냥 넘겨버리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Mark Bauerlein, "Online literacy kind,"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2008.9.29)

 

*멀티미디어에 과다한 노출은 집중력 장애를 유발한다.

워싱턴 대학의 소아 청소년과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4세 이전의 아이들이 TV를 1시간 볼 때마다 7세까지 집중력 장애가 생길 위험은 9%씩 높아진다고 말했다. 부연 설명하자면, 영국 아이들 중 79%가 자기 방에 TV가 있으며, 어린이 주의력 결핍장애에 쓰이는 약인 ‘리탈린’의 처방 횟수가 지난 10년 동안 300%나 증가했다.(Peter Wilson. "Society hard-wired far a fall" The Australian. 2008. 6. 14~15)

 

*컴퓨터 구입 비용 증가, 학업 성취도 향상 증거 없다.

대화형 칠판 하나를 사는 가격으로 수십 권의 책을 구입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초중등학교의 교사와 학생에게 1인당 1대의 애플 랩톱 컴퓨터를 보급하겠다는 각국 정부의 계획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호주 정부는 9세부터 12세 사이의 모든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해 20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학교 교과서를 모두 전자책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구입비용을 늘리는 것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Mark Bauerlein, "Online literacy kind,"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2008.9.29)

스코틀랜드의 학교 시찰단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 수준과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Both quoted in Bauerlien, Dumbest Generation)

독일 뮌헨 대학은 지난 15년 동안 31개국에서 실시된 학생평가 시험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학생, 가족, 학교 배경 등 다른 특징들에 변화가 없을 경우, 통계상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은 수학이나 독서 실력과 강한 역상관관계가 있고, 학교에서의 컴퓨터 사용은 수학이나 독서 실력과 무관함이 드러났다.” 라고 주장했다. 미국 듀크 대학의 제이콥 비그도 교수가 2010년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은 이보다 훨씬 더 비판적이다. 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05년 사이에 1만5,0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독서 실력과 수학 점수를 살펴본 뒤, 컴퓨터 사용 전과 후의 학생들이 점수를 비교해 봤다. 집에 컴퓨터가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시험 성적이 훨씬 나빴다.(“Love of reading at risk, says Tom Stoppard," Taily Telegraph, 2010.6.22)

 

위의 연구 결과들은 신경 가소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은,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되는 능력을 말한다. 즉 뇌가 성형적(plastic)이고 순응성이 있다(malleable)는 것이다. 이러한 두뇌의 특징은 꽤 현대에 와서야 발견되었다. (중략) 해부학적 뇌 구조의 가소성 덕분에 개개인의 활동에 적합하도록 뇌를 맞춤 설계를 하는 게 가능해졌다. 뇌는 신경세포(뉴런)와 신경교세포가 연결되어 구성된다. 학습은 신경세포 연결 길이의 변화, 연결의 추가 또는 제거, 그리고 새로운 신경세포의 형성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데, 가소성은 바로 이러한 학습과 관계가 있다.

뇌 신경가소성이란 뇌의 신경경로가 외부의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 기능적으로 변화하고 재조직화 되는 현상이다. 일생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며, 새로운 언어나 운동기능의 습득이 왕성한 유년기 때 사용되는 새로운 신경경로의 활동성이 최대치를 보인다. 성년기나 노년기에는 그 잠재성은 약간 감소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언어나 운동기술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습득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뇌신경 가소성을 일생동안 유지한다.(Azari & Seitz 2000). (출처 : 위키 백과사전)

 

요즘의 청소년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기성세대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기술적 환경이 다른 곳에서 형성된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그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르며 약간은 특별한 듯한, 약간은 기특한 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에 기술한 각종 연구결과들과 신경가소성에 대한 뇌과학의 이론들은 스마트 러닝이 학생들의 뇌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멀티태스킹, 쌍방향성, 흥미 중심성 등을 지향하는 스마트 러닝은 학생의 뇌에 강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생각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뇌구조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향은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 목표로 하고 있는 교육 혁신의 이상을 도리어 해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한 염려는 인터넷 중독이 학생들의 삶과 문화에 강력한 문화를 미치고 있고 무수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스마트 기기로 한글 깨친 아이들 “종이책 싫어”

 

 

멀티미디어 콘텐츠만 선호… 사고 단편화 우려

“엄마, 그림이 안 움직여. 재미없어.”

네 살배기 아들을 둔 주부 정모씨(32)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정씨는 올해 초부터 아이패드의 유아용 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토끼, 개구리 등 동물이나 사물의 그림을 만지면 그림이 커지면서 한글과 영어 이름이 뜨는 방식이다. 아이는 화면을 누르면 음악 소리와 함께 그림과 글자가 튀어나오는 것에 흥미를 느껴 혼자서도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이패드로 한글을 익힌 아이는 그림책에는 통 손을 대지 않았다. ‘터치’에 즉각 반응하는 화면에 익숙해진 아이는 아무리 그림이 많아도 반응이 없는 책을 읽는 것은 지루해했다. 정씨는 “처음에는 아이가 놀이라고 여기며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혀 좋았는데, 요즘은 책을 읽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뇌의학 전문가인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는 “유아들의 뇌는 성장 과정에 있는 만큼, 어른보다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하고 영향을 받는다. 느리더라도 책을 통해 종합적 사고를 익히게 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이수열 청송초등학교 교사도 “깊이 있는 사고는 단편적으로 단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긴 글을 보는 과정에서 형성되는데, 너무 일찍 자극적 미디어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글을 멀리하게 된다”며 “빌 게이츠가 ‘내 아이에게 컴퓨터를 사 줄 것이지만 그보다 먼저 책을 사줄 것’이라고 한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같은 맥락에서 2015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를 태블릿PC로 전면 교체한다는 정부 방침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2.스마트 러닝과 뉴스 미디어 분석

스마트 러닝과 관련 뉴스 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정리하고자 한다.

교원·웅진·대교 3社 스마트러닝으로 변화의 바람

작아지는 학습지 시장… 스마트 러닝으로 돌파구 마련= 학습지 시장은 2003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주력 타겟층인 유아 및 초등 인원수의 지속적인 감소를 들 수 있다. 또 한 가구당 자녀수가 줄어들어 사교육 수요가 점점 고급화됨에 따라 일주일에 1회 방문해 10분가량 수업하는 학습지 모델이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하는데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빨간펜, 씽크빅, 눈높이 등 대표적인 학습지 업체들은 정체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스마트 러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디지털 학습지'를 만들거나, 스마트기기를 통해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대교의 눈높이는 지난 6월 SK텔레콤과 스마트 모바일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중략)... 아직까지는 스마트 러닝 시스템의 도입이 기존의 학습지 시장을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학습지 콘텐츠가 태블릿 PC안으로 들어가는 날이 3~4년 안에 급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학교의 디지털 교과서 보급이 완성되는 시점이 2015년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스마트교육]천재교육, 디지털교과서 시대에 대비하라 2011.07.22

...(전략)... 그는 "차별화를 위해서 스마트러닝이 가지는 장점인 '쌍방향 학습'과 '맞춤형 개별 학습'기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학습효과를 검증하지 못한다면 스마트러닝 시장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략)...그는 "앞으로 스마트폰과 패드를 비롯한 디바이스(device)들이 보편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교육 콘텐츠 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스마트러닝시장의 성패는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이주호, 병원학교 방문해 ‘스마트러닝’ 시연 2011-12-23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병원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에게 스마트러닝 기기를 증정하고 시연에 참여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장애학생이 스마트기기로 선생님, 친구와 대화하고 학생과 교사가 같은 자료를 보면서 수업 내용을 공유하는 ‘스마트보드’를 이용한 수업이 이뤄졌다.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은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여 학교 출석이 어려운 건강장애학생을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 학생은 병원에서 스마트기기로 교사와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수업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학생과 교사가 같은 수업자료를 보며 페이지 이동과 필기 내용이 상대방 기기에도 동일하게 표시되는 기능을 지닌 ‘스마트보드’를 통해 교사와 동일한 수업자료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사업은 교과부가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과 지난해 11월 체결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돼왔다.

교과부는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함께 2013년까지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플랫폼의 구축과 학습지원 기기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 스마트러닝 공모전 19개 우수작 시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스마트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연 스마트러닝 공모전에서 아이디어·개발·활용 분과별로 총 19개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중략)... 안양옥 교총회장은 "SK텔레콤과 협력해 교원들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마트 정보통신기술이 교육과 잘 융화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교총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교총과 지난 6월 ▲ 교육 콘텐츠의 제작과 제공 ▲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식 개발 ▲ 교육 효율성 향상을 위한 IT·통신기술 적용 등 스마트러닝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8월에는 교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월에는 교과부와 MOU를 맺고 회사가 보유중인 전문지식과 기술·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탭 8.9'를 활용해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화상수업을 준비하는 등 스마트러닝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루함과 단조로움은 자기주도학습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러닝학습은 시각·청각·촉각적 효과로 단조로움을 줄여 능률을 높이는데 유용하다....(중략)... 단순 반복식 암기대신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으로 자연스러운 반복학습을 돕고 학습의 지속성을 강화한다. 학습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와 오답노트·메모장 등 부가적인 기능도 포함했다. 태블릿 PC의 특성을 활용해 수강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도 제공된다...(중략)...교육 사업에 뛰어든 이통사들이 하나같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바로 e러닝이 사교육비의 감소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지만, 그 배경에는 4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에 대한 사업적인 매력이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스마트 러닝 포럼} 이주호 장관 "스마트러닝으로 교육 콘텐츠 선순환 체계 구축"

22일 아시아경제 주최 '제1회 스마트러닝 포럼' 특별좌담회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스마트러닝에 관련된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 교육 콘텐츠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 (궁극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창의적인 스마트 교육으로 바꿔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30여분 간 진행된 특별좌담회에서 이 장관은 "디지털교과서 전환 시기가 2015년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것은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교과서 개발, 보급과 함께 표준 플랫폼을 민간에 제공해 스마트러닝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교육콘텐츠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략)...이에 이 장관은 "스마트교육이 활성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저작권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현재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저작물을 비영리 교육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니 이와 관련된 교육기부나 나눔운동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략)... 이를 위해 '교과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현행 교과서가 교과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등의 기능을 갖춘 미래형의 디지털 교과서로 진화할 것이다.

 또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된 풍부한 교육 콘텐츠가 교실과 교실 밖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 오픈마켓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은 살아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디지털교과서와 다양한 학습물을 올려놓고 공유하는 장소이다. 따라서 오픈마켓에는 콘텐츠의 제작·유통·활용 체제가 구축되며,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의 교육콘텐츠도 유통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