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결과 발표
2013.11.26(화) 11:00,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경성 수능채점위원장(교육부)
1. 모두 발언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늘 수준별 교육과정에 의한 2014학년도 국․수․영 A, B형 수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능은 국어와 영어가 A, B형으로 처음 출제됨으로써 출제진들이 유형 간에 상호 비교와 난이도 조정 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11월 7일 수험생들이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수험생들과 학부형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채점위원장이신 서울교육대학 김경성 교수님께서 국․수․영, 사탐․과탐․직탐, 제2외국어/한문 과목들의 채점 결과를 발표하여 주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성 수능채점위원장>
지금부터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해드리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7일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11월 27일(수) 수험생들에게 통지하게 됩니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접수한 곳, 즉 재학 중인 학교, 혹은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 등을 통해서 수험생에게 교부하게 되겠습니다.
아울러 수험생 진학지도를 위해서 영역과목별 등급수준 표준 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도 함께 공개하게 되겠습니다.
특히,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했으며, 시험과목명, 출제범위 등이 변화됐습니다.
작년까지의 기존 수능과 비교할 때 국어, 수학, 영어영역에서 A, B형 수준별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선택과목 수가 종전에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직업탐구영역은 특히 17과목에서 5과목으로 축소되면서 시험의 성적이 50점 만점에서 100점 만점으로 변화됐습니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 기초 생활 윤리, 동아시아 과목이 추가되었고, 특기할 만한 것은 기초 베트남어 과목이 추가된 것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60만 6,813명으로, 작년에 62만 명에 비해서 1만 4,000명가량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7만 7,297명이고, 졸업생은 12만 9,516명이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A형과 B형이 있는데, A형은 조금 쉬운 수능이고, B형은 어려운 내용입니다.
국어 A형은 32만 2,000명, 국어 B형은 28만 3,000명, 수학 A형은 41만 2,000명, 수학 B형은 16만 명가량이 응시하였고, 영어 A형은 17만 9,000명, 영어 B형은 41만 6,000명, 사회탐구영역 33만 7,000명, 과학탐구영역이 23만 5,000명, 직업탐구영역이 1만 3,100명,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6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한 수험생은 각각 99.8%와 99.9%로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인 2과목을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에서 A, B형 응시자의 탐구영역별 응시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영역의 경우 A형을 응시한 학생, 그러니까 국어를 쉬운 국어를 선택한 학생은 과학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71.6%, 그 다음에 국어를 B형, 어려운 국어를 선택한 학생은 사회탐구를 응시한 영역이 94.5%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쉬운 수학, A형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사회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75.6%, 또 어려운 수학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에는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95.9%로 나타났습니다.
영어영역의 경우 A형은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70.1%,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22.9%, B형은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50.9%,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46.9%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에서 선택 유형별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종전의 수학능력시험은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 이렇게 구별이 됐었는데, 올해부터 A형, B형으로 구별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학생들이 자기에게 맞는, 적성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보니까 선택 유형이 굉장히 여러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 특기할 만한 3가지 유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BAB형, 어려운 국어를 선택하고, 쉬운 수학을 선택하고, 어려운 영어를 선택한 과거의 인문계 학생에 해당하는 학생이 21만 5,30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ABB형, 국어는 쉽고, 수학과 영어를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15만 90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수학, 영어를 모두 쉬운 과목으로 선택한 AAA형을 선택한 학생은 8만 8,000명, 과거에 이런 분류는 예체능계 학생들이 쉬운 과목을 선택했었습니다.
이 3가지 유형이 국어, 수학영역 모두에 응시한 수험생의 80.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와 같은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에 해당하는 학생이 한 80.1%가 되고, 나머지 19.9%의 학생은 각자 자기의 능력과 소질에 맞춰서 원하는 수능을 치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성적통지표에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표시하였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경우에는 A형, B형의 유형을 표시했고,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에는 과목명을 함께 표기했습니다.
금방 말씀드린 대로 국어, 수학, 영어 및 직업탐구영역은 평균이 100점, 표준편차 20점으로 채점을 했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평균이 50점, 표준편차 10점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어, 수학, 영어는 종전과 같고,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종래의 17개의 선택과목에서 5개 선택과목으로 줄이면서 종래의 20문항에서 40문항으로 문항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전의 표준점수 50점에서 100점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택과목,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과목은 종전대로 20문항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구분 표준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영역 A형은 128점, B형은 127점, 수학영역의 경우에는 A형 137점, B형 132점, 영어영역의 경우에는 A형, B형 모두 12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에는 과목에 따라서 64점에서 66점으로 나타났고, 과학탐구영역의 경우에는 과목에 따라서 63점에서 6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탐구영역의 경우에는 과목에 따라서 135점에서 14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서 63점에서 81점까지가 1등급과 2등급이 나눠지는 표준점수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영역의 유형과목에서 등급별 분포는 적정하게 나타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목별, 영역별 응시자 현황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역별 응시자 현황은 표 1-1에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이 전체 응시자 60만 6,813명 중에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응시자는 각각 60만 6,000명, 57만 2,000명, 59만 6,000명, 58만 6,000명, 6만 명이었습니다.
탐구영역 응시자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영역의 응시자비율은 각각 57.5%, 40.3%, 2.2%였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 3개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 수는 전체응시자의 93.5%인 56만 7,367명이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4개영역을 모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응시자의 91.8%인 55만 7,044명으로, 국어, 수학, 영어를 응시한 수험생 대부분이 탐구영역에도 응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 A, B형 응시자 현황은 국어영역 A형과 B형의 응시자 비율은 각각 53.2%와 46.8%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영역 A형과 B형의 응시자 비율은 각각 72%와 28%로 나타났습니다.
영어영역 A형과 B형의 응시자 비율은 각각 30%와 69.9%로 나타났습니다.
5쪽을 보시겠습니다.
사회탐구영역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많았으며, 경제세계사를 선택한 응시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과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보시면, 각 과목에 Ⅰ과 Ⅱ가 나눠져 있는데, 각 과목의 Ⅰ을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고요. 또 Ⅰ, Ⅱ 과목 각각에서는 생명과학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물리는 Ⅰ, Ⅱ 과목 모두에서 응시자가 가장 적었습니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직업탐구는 금방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전체에 2.2%에 해당하는 1만 3,100명의 학생만 지원을 했습니다. 직업탐구영역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은 상업정보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수산, 해운을 선택한 응시자가 의외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은 기초 베트남어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요. 독일어Ⅰ, 러시아Ⅰ을 선택한 응시자가 적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과목에 추가된 기초 베트남어가 2만 2,865명으로 가장 선택한 학생이 많았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 수에 따른 응시자 현황은 사회탐구, 과학탐구에서 두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9.8%와 99.9%에 해당하고,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0.2%와 0.1%로서 수험생의 대부분은 선택과목의 최대 선택과목인 2과목을 다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A, B형 응시자의 탐구영역별 응시비율은 국어영역의 경우 국어영역을 A형을 봤다는 학생은 국어를 쉬운 국어를 봤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어영역을 A형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71.6%, 국어를 B형을 본 학생은 사회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94.5%였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자연계에 해당하는 학생은 국어를 A를 선택하고 과학탐구를 71.6%, 과거에 인문계에 해당하는 학생은 국어를 B형 어려운 것을 선택하고, 사회탐구 응시비율이 94.5%였다는 뜻입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반대로 A형의 경우는 쉬운 수학입니다. A형을 선택한 학생은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75.6% 어려운 수학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95.9%이었습니다.
영어영역의 경우, 영어를 A형을 선택한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한 비율이 70.1%, 과학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22.9%였고, 또 어려운 영어인 B형을 선택한 학생은 사회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50.9%, 과학탐구를 응시한 비율이 46.9%였습니다.
그리고 7쪽에 1-9의 표를 표시면,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 수능의 특징은 A형과 B형으로 국어, 영어, 수학을 학생의 수준과 적성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종전에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로 구별되던 수능이 이렇게 여러분 보시는 바와 같이 6개의 조합으로 학생들이 각각 자기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서 시험을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작년과 대비해서 ABB형, 쉬운 국어와 어려운 수학, 어려운 영어를 본 과거의 자연계 학생에 해당하는 학생이 26.6% 그 다음에 BAB형, 국어를 어려운 국어를 보고, 쉬운 수학을 보고, 어려운 영어를 선택한 학생이 37.9%, 종전의 인문계에 해당하는 학생이 37.9% 정도 선택을 했고요.
AAA형, 3과목 모두 다 쉬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15.6%, 이렇게 과거와 같은 형태의 시험을 선택한 학생이 80.1%, 나머지 3가지 유형은 학생들의 적성에 따라서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역별, 과목별 등급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어영역의 경우에는 표에 보시는 바와 같이 A형과 B형이 있습니다. A형은 쉬운 국어와 B형은 어려운 국어입니다.
여기에서 보실 것은, 첫째 유의해서 보실 점은 각 등급별 비율입니다. 이 9등급 비율은 원래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계속해서 17%, 12%, 7%, 4%, 이렇게 9등급의 비율을 A형, B형 모두 이 비율을 아주 정상적으로 잘 골고루 분포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율이 골고루 분포되어있다는 사실은 출제된 문항의 난이도가 골고루 출제되어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또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을 선택한 사람을 골고루 변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등급 구분 점수가 A형과 B형의 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등급 구분 점수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봐서 난이도 수준에 맞춰서 출제수준을 잘 조절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수학영역의 경우에는 국어나 영어와 달리 출제위원장께서 국어와 영어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하고, 수학영역은 작년 수준으로 출제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A형과 B형을 보면, A형은 약간 쉽게, B형은 약간 어렵게, 이렇게 출제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영어영역을 보겠습니다. 10쪽의 영어영역은 국어과목과 동일하게 등급 구분 점수와 각 등급별 인원비율이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균등하게 이론적인 퍼센티지와 거의 맞도록 균등하게 배열되어있고, A형과 B형의 등급 구분 점수도 거의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사회탐구영역의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점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활윤리와 한국사, 법과 정치, 경제 과목에서 실제로 1등급 퍼센티지가 4%인데, 실제로 1등급 퍼센티지가 조금 높게 나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종전에 3과목을 선택하는 것에서 2과목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우수한 학생들이 특정과목에 몰려서 1등급의 비율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과학탐구영역에 보시면,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Ⅱ와 생명과학Ⅱ에서 약간 1등급이 많기는 하지만 작년과 대비해서 1등급의 등급별 비율이 일정하게 나왔다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13쪽에 직업탐구영역을 보시면, 직업탐구영역은 대체적으로 등급별 비율과 등급점수가 일정하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고, 특이사항은 별로 발견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에는 작년에 아랍어Ⅰ 과목과 기초베트남어Ⅰ 과목이 1등급 등급 구분 점수가 82점, 2등급 등급 구분 점수가 57점이 나타났는데, 다른 것에 비해서 비교적 1등급 구분 점수가 높은 이유는, 일단 기초 베트남어 시험은 새로 이번에 편입된 시험이고, 또 기초 베트남어나 아랍어를 응시한 학생들의 실력이 실력 차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이렇게 등급 구분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2.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많이 보도돼서 아시다시피 이번 수능에서 사탐과목의 세계지리과목 8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이 되는 문제를 제대로 거르지 못했다, 수능문제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높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금 사회탐구의 세계지리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셨는데, 우리 출제위원들이 32일 동안 세계지리 문제에 대해서 고심을 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우수한 문항으로 출제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만, 출제 후에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제진의 의견을 참조를 하니까 제가 문항 카드나 검토의견서를 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교육과정 수준에 준해서 출제를 했다고 되어있고, 그리고 검토의견도 그와 같이 나와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으나,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지금 일단 출제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리고 원장님께서 검토의견서를 다 검토를 했으나, 출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검토의견서를 보면, 문항 내용을 잘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2012년이라고 지도에 표시를 해놓고 있고요. 이 출제자는 이것이 특정년도의 생산액이 아니고, 일반적인 경향을 묻는 것이라고 출제자는 출제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하는 평가원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이미 유럽의 재정위기가 시작된 2010년부터는 NAFTA가 EU의 생산액을 추월했고, 그리고 그런데도 평가원 측은 굳이 재정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부터 5년 치 통계를 가지고 그것도 실질 GDP가 아닌, 물가성장률이 재고되지 않는 명목 GDP를 가지고 객관적 현실과 다른 교과서의 죽은 지식을 정답으로 사실상 평가원이 승인을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대한 검토의견이 정당했는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일단 그 문제를 강 기자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우리가 검토를 하면서, 이 내용적인 측면에서 원장으로서는 깊이 설명할 능력은 없습니다만, 이 문제가 제기가 되어서 11월 7일부터 10일 사이에 한 3명의 학생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우리가 대개 수능을 보고 나면 일반적으로 시험을 본 날 바로 문제가 되면 언론에 대서특필이 됩니다. 그래서 7일, 8일, 9일, 10일 사이에 모든 문항을 봤을 때 크게 언론에,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나, 또 학원에 있는 선생님들이 문제를 강력하게 제시를 안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게 ‘큰 문제는 없구나’라는 판단을 했고, 일단 이의가 제기된 세 분에 대한 질의서를 가지고 한 분은 EU가 FTA보다 높다는 의견을 보냈고, 두 분은 경제현황에 대한 인터넷 사이트의 내용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의실무위원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17분의 이의실무위원이고, 외부의 교수 분들이 6분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분들이 검토를 해서 1분의 이의만 있었고, 1분의 코멘트가 있었고, 16분이 이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이 고등학교 수준에서 정답을 선택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지금 기자님께서 아주 세부적인, 전문적인 지식에 의해서 질문을 하시는데, 우리가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하게 되고, 출제위원들의 출제의도를 보게 되면 경제현황에 대한 실제적인 데이터를 의존하는 것보다는 과목이 세계지리 과목이니 만큼 그 과목의 특성에 맞게 지역경제협력체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출제의도가 있었다는 부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금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까지 다 알기는 어렵고, 현재 상황에서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의견서가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가지고 관련 유관학회에 이 문제에 고등학생들이 응답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의를 했고, 거기에서 학회에서 우리가 11월 20일자 설명 자료에 다 보내드렸습니다. 그 자료에 의해서 정답이 확정이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 질문에 대한 학생들이 세부적으로 기자님 말씀하신 모든 현황데이터를 가지고 응답할 수준 이상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학생들이 응답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입니다.
그래서 이 두 학회에서 의견을 주셔서 그것을 수합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실무위원회에서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심각성이 있으면, 일단 학회에서 코멘트가 나왔기 때문에 학회에 보내서 학회의 의견을 들었고, 그게 만약 문제가 심대 사안이 된다든가, 그 얘기는 양 학회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게 되면 그때는 우리가 실무위원회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두 학회에서 고등학생 수준에서 문제를 대답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셔서 우리가 서면으로 심사위원을 개최해서 확정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드리는 말씀은 뭐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평가원에서는 세부적으로 출제위원의 의도와 검토위원의 의견,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할 필요가 있어서 우리가 분석을 한번 했었습니다.
해서 보니까, 많은 학생들이 2번 답지를 거의 50% 학생들이 응답을 했고, 그 다음에 1, 3, 4, 5번에 대해서는 14.9%, 14.27%, 15.3%, 5.53%를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답지 분석을 해 보니까, 1등급에 있는 학생들은 거의 다 2번 답지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2등급에서는 91%, 3등급에서는 80.4%, 4등급에서 64.4%, 5등급에서 49.2%, 6등급에서 29.46%, 이런 형태로 응답했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이, 높은 학생들이 거의 다 2번 문항을 답지로 고르고, 다른 학생들은 다른 답지를 고른 패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세분해서 분석을 해 보니까, 만약 이 문항이 나쁘다면 1등급에 있는 학생들이 다른 답지, 틀린 답지를 고르고, 3, 4등급 아이들이 답지를 고르는 그런 기이한 형태가 나타납니다. 그것을 우리가 전문용어로 마이너스 변별도라고 하는데 그런 문항은 좋지 않은 문항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결정을 하기 전에 더 세밀하게 데이트하게 들어가서 보니까, 50점 만점부터 0점까지 나오는 학생들을 쭉 봤을 때 기본적인 패턴이 상위 높은 점수의 학생을 가진 학생들은 거의 2번을 정답으로 했고, 그 다음의, 그 다음의 하위 학생도 1번 답지로 갔다가 그 밑에 점수 낮은 학생들은 3, 4번 답지를 골랐다가 나머지 학생은 3, 4, 5번 답지로 응답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봤을 때 여러 가지 학설적으로나 경제적인 현황에 대해서 그 문제를 지적하면서 ‘ㄷ’이 정답이 아니라고 주장한 분이 많이 계시지만,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학생들이 응답할 수 있다는 판단을 우리가 해서 우리가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고등학교 수준에서 학생들이 응답할 수 있는 내용의 수준에서 우리가 분석을 해야 되고, 그렇지 않은 새로운 시각이나 혹은 다른 학문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논란이 있는 것이 수능의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강 기자님께서 기사 쓰신 것에 ‘경제문제 16번’에 대해서 말씀 주셔서 우리가 면밀히 그 부분도 사용설명서를 통해서 우리가 답변을 드렸습니다.
평가원에서는 채점기간 중에 여러 가지 일련에 일어나는 이의에 대해서 일일이 언론을 통해서 답변을 해 드리면 좋겠습니다만,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고, 만약에 다른 이야기가 되면 다른 학생들의 반론이 많이 제기됩니다. 그래서 강 기자님이 의견 주신 것에 대해서, 기사에 올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설명서를 통해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전문가들한테 의견을 물으니까, 이것이 경제 분야의 16번 문항입니다. 강 기자님 경제의 16번 문항이시죠? 그래서 그것을 물어봤더니 회계학인 접근에 의해서는 그 문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도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경제 분야에서는 충분히 해답이 된다는 얘기를 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강 기자님께 기자실에 설명서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좋은 말씀을 주셔서 우리가 여러 가지 검토를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방금 평가원장님께서 길게 문제가 없다는 논거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한 3가지로 정리해서 거기에 대해서 반박해보겠습니다. 재반박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고등학교 수준에서 학생들이 응답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2010년 지구과학 19번 문제와 비교해보면, 당시에 지구과학 문제에서도 정상적인 고등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다, 그래서 정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실제 2009년 7월에 나왔던 일식에 대해서 실제 계산을 해 보니 현실과 달랐다, 따라서 이것은 고등학생들이 실제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실제와 다르기 때문에 복수정답으로 처리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첫 번째, 이 부분에 대해서, 그것은 그렇게 적용하고, 이것은 이렇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고요.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것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평가원에서는 아까 출제위원들의 출제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자기가 배운 내용이나 보는 관점에 따라서, 흥미에 따라서 답변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이의제기가 되면 학생들이 별의별 의견을 다 줍니다. 그러면 일단은 그것이 이의제기라고 우리가 받아들여서 이의가 제기됐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결정하는 사안은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것을 정답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그중에서, 답지 5개 중에서 그래도 답이 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복답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그중에서 그래도 최선답을 고른 것을 답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뭐냐 하면, 학생들이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그 문제를 지구과학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복답을 처리한 것이 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①ㄱ, ㄴ, ②ㄱ, ㄷ, ③ㄱ, ㄴ, ㄹ, ④ㄱ, ㄷ, ㄹ, ⑤ㄴ, ㄷ, ㄹ 이렇게 5개 있는 답지를 쭉 보면서 복답을 고를 수 있는, 복답은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답지 분석을 하셔서 저보다 더 아시겠습니다만.
그래서 ①ㄱ, ㄴ, ②ㄱ, ㄷ, ③ㄱ, ㄴ, ㄹ, ④ㄱ, ㄷ, ㄹ, ⑤ㄴ, ㄷ, ㄹ을 봤을 때 여기에 복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없고요. 그렇다면 아까 우리가 답지 분석을 했을 때 50점부터 48점, 47점해서 0점까지 나왔을 때 학생들의 응답의 패턴이 상위 학생들은 전부 2번 답지를 했고, 두 번째 10점 바운더리에 있는 아이들은 1번 답지를 골랐고, 그 다음에 세 번째 수준에 있는 학생들은 3, 4번을 고르다가 맨 마지막에 있는 5번 답지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저 점수에 있는 학생들은 5번 답지에 가 있는데, 5번 답지가 ⑤ㄴ, ㄷ, ㄹ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세계지리를 학습한 학생들은 ‘ㄴ’과 ‘ㄷ’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보시게 되면 총점이 높은 학생들은 2번을 다 답을 했고, 그 다음에 능력 있는 학생들은 1번을 답을 했고, 그 다음에 능력수준이 있는 아이들은 3번, 4번을 답을 했고, 마지막 학생들은 3번, 4번, 5번을 답했었다 이겁니다.
그러면 여기 기자님들께 말씀드리지만 똑같이 이것을 정답 처리해 준다면 5번 답지 ㄴ, ㄷ, ㄹ 지구과학에서 이 답이 틀린 것으로 명확한 답지를 고른 학생들을 점수를 준다면,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최선답이라고 생각한 답지를 고른 학생들과 평가적으로 괴리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면, 그 학생들이 2번 답지를 고른 우수한 학생, 정답을 맞힌 학생들이 ‘왜 이것을 똑같이 줍니까?’라는 그런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지금 곽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드리면, 지금 이 상황의 문제는 지구과학의 문제와 다른 상황입니다.
지구과학은 우리가 답을 찾으면 찾아서 2개를 답지로 해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이 답지 같은 경우에 만약에 모두 정답을 해준다면 2번 답지를 고른 학생도 불공정하다고 할 것이고, 1번 답지를 고른 학생도 불공정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지금 언론에 보도하고 있는 어떤 분이 언론에서 계속 이 문제를 야기하는 분이 법정으로 가서 소송을 걸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법정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도 검토를 해보니까 지금 사법고시에서 이런 경우가 3개의 경우가 있었고, 공인회계사 1개의 경우, 임용시험이 제가 평가원장으로 오기 전에 1개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사법고시에서 법조논리에 대한 의견 때문에 답지가 여러 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대법원 판례에서 그 얘기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볼 때 수험생으로서는 명시적 묵시적 지시사항에 따라서 문항에 답하거나 내용을 상호 비교해 검토하여 가장 적합한 하나만을 정답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우리가, 우리가 이번에 출제한 문항이 1,070문항입니다. 제가 평가원장을 3년째 하고 있으면서 수능을 9번 치릅니다. 모의고사하고, 우리 연구원들한테 알아보니까 제가 9,630문항을 냈습니다. 9,630문항 중에서 한 문항도 여태까지 이의가 제기된 것이 없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번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세계지리 문제에 대해서 이런 문제가 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랬을 경우에 평가원에서 실무심사위원회나 평가원의 여러 가지 연구원들이나 우리들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는 출제위원들이 선택한 최선답인 2번이 옳다고 해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계신 기자님들께 말씀드리지만 평가원에서 문제 하나를 출제하는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상당히 책임을 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책임하게 발표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통해서 어떻게 이것을 개선시킬까 하는 고민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아까 곽 기자님 말씀하신 지구과학 문제는 이 문제하고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법에서 판례를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면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2가지 질문이 남았는데요. 2가지 질문 던지기 전에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 번만 말씀드리고 나머지 2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의 요지는 문제의 오류는 인정하지만, 복수정답이 아닌 모든 복수정답의 처리가 아니고, 모두다 정답으로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오류인정을 처리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런 말씀이신데요.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런 말씀이 아니라,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답변을 드리니까, 출제오류라는 것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출제오류라는 것은 대개 문제를 퍼펙트 하게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면, 퍼펙트하게 내기가 어려우니까 우리가 문제를 냈을 때 출제위원들이 완벽하게 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릅니다. 옛날에 물리문제가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면, 물리를 푸는 문제가 완전하게 교과서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는데, 이상한 엄청나게 비상한 학생이 그 문제를 이상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서 맞혔습니다.
그러면 그 문제가 출제의 오류냐, 출제위원들은 출제오류라고 생각하지 않고, 저 학생이 비상해서 묘하게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출제오류라고 판정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출제위원단에서 인정을 조금 해주셔야 되고, 유관학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판정을 해주셔야지 출제오류가 있다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장은 내용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나온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우리가 판단을 하기 때문에 출제 오류라고 단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두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조속처리가 아닌가´라는 문제제기가 됐는데, 13일에 이의심사 심의위원회를 거친 다음에 경제지리학회에서는 14일에 공문을 발송하고 14일 당일에 답변을 줬습니다.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는 14일에 공문을 요청해서 그 다음 날인 15일에 발송을 했고요.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에서는 그러면 외부자문이 어떻게 구해졌느냐, 13일에 이의심사 심의위원회에서 참석한 그 학회 부회장과 그리고 그 학회장과 그 학회장 말고 나머지 두 사람, 총 13일에 실무위원회 참석하신 사람 포함해서 총 4명을 이야기를 듣고 이틀 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제지리학회는 몇 명이 하는지도 밝히지 않은 상태이고, 게다가 한국지리학회에서는 4명이서 이틀이 걸렸는데 경제지리학회는 하루 만에 자문을 구했거든요. 아까 원장님께서 외부자문을 구했다고 강조를 하셨는데, 그 외부자문이 얼마만큼 객관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세 번째, 마지막 이것만 드리겠습니다. 제가 헷갈렸던 부분이 아까 ´1등급 학생들은 100% 맞히고 2등급 학생들은 91% 맞혔다´ 이 1등급 학생이라는 기준이 어디 기준입니까? 9월 모의고사의 기준입니까?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번 데이터 갖고 합니다.
<질문> 그 말씀에 어폐가 있는 것이, 이 문제가 헷갈려서 틀렸다고 하는 애들은 당연히 문제를 틀렸을 것이고, 그러면 그 학생들은 1등급이 아니었을 텐데, 말씀의 앞뒤가 안 맞잖아요.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금 이의절차에 대해서 간단히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실무위원회는 출제본부에서 결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외부에 나와서 일정을 못 잡습니다. 그리고 50몇 개 과목을 하기 때문에 그 과목에 따라 다 이의신청이 되고, 학회의 의견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학회에서 보내온 의견에 대해서, 의사결정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학회의 사정에 따라서 회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제가 잘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는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온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것이 무엇이냐 하면, 1등급으로 된 것은 우리가 현재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응답을 해서 나온 것에 대한 1등급입니다.
<질문> 일단 이번에 수준별 수능으로 처음 치러져서 결과가 나왔는데, 영어 같은 경우가 최대 변수라고 6월 모의평가부터 계속 얘기가 됐습니다. Q&A 자료 질문 2번을 보면 답변하시기를 ´국어와 영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를 했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시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A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 147점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모의평가를 보고 얻은 시그널은, 물론 분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B형을 봐서 중위권 정도 됐을 때 A형으로 이동하면 모집집단의 특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이런 내용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 A형으로 좀 옮겨갔거든요.
그것이 평가원에서 모의평가를 통해서 아이들한테 시그널을 그렇게 줬기 때문에 옮겨간 측면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해서 3.3%가 실제 수능에서 늘었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A형이 133점까지 확 떨어졌습니다. A형을 그렇게 해서 실제 수능에서 옮겨간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기대와 달리 너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 평가원이 출제를 하실 때 이런 결과를 염두에 두시고 의도해서 하신 것인지, 아니면 이 모집집단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변수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우리가 영어시험은 가능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옮겨가든 간에 표준점수 차이가 너무 많이 나게 되면 학생들이 그때그때마다 옮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출제할 때 본 수능은 9월 수능에 맞춰서 출제를, 수준을 맞춰서 하되, 학생들이 아무래도 응시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하는 부분을 고려를 좀 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으면 136하고 136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 학생들이 이쪽으로 옮겨가는데 제가 보기에는 약간 우수한 학생들까지 옮겨가지 않았나, 그러니까 평균 점수가 낮은 학생들이, 평균점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표준점수에 약간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판단을 합니다.
<질문> 제가 궁금한 것은 평가원에서 그 정도의 응시집단 애들이 옮겨갈 것을 예상하고 이 정도 점수를 예상하신 것인지, 아니면 내고 나서 결과를 보니까 이렇게 나온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우리가 가능하면 최고 표준점수의 최고점 맞추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3점의 차이가 나면 한 문항 차이 정도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는 작년에는 우리가 영어에서 표준점수 차이가 11점이었나요? 작년 수능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저쪽 질문 때문에 당황해서 그런데, 3점 정도의 차이는 우리가 그래도 능력을 추정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그러면 추가로 여기 연관된 것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것이 수준별 수능이라고 계속 평가원에서 출제를 하셨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결국 계열별 수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Q&A자료 질문 5번을 보시면 답변하시기를 내년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대해서 ´올해와 마찬가지로 진로에 따라 A, B형을 선택하라´ 이렇게 지금 조언을 하셨거든요.
지금 현장에서 결과가 나오고 예상했던 대로 ´로또수능이다´ 이런 반응이 많고, 영어 지금 A, B형 성적만 봐도 아이들이 예상했던 것과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와 있는데요. 선택형 수능 도입하는데 자유롭지 않으셨던 입장에서, 1년 시행해보고 나서 수험생들한테 원래 도입취지와 제대로 됐다고 설명을 하실 수 있는지, 사과하시거나 이런 의향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이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사항 아닙니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하나는 기초영어로 하고, 하나는 학문적인 영어로 하는 쪽으로 갔다가 지금 이번에 들어와서는 학생들이 계열별도 하지만 수준의 차이를 두는 쪽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이번에 정부에서는 내년 수능은 영어를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가 보기에는 내년도의 수준에 대해서 준비는 영어 B형을 참고해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질문> 수준별 수능이 아니라 계열별 수능이었다고 얘기가 나왔는데, 실제로 그러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나 수학은 A형이 더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것으로 보면 A형이 더 어렵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평균이 더 낮게 나왔다는 의미일 수 있는데, 왜 쉬워야 되는 A형이 더 높게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국어가 최고점이 132점 나왔고, B형이 131점이 나와서 1점 차이잖아요. 표준점수가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1점 차이입니다. 그 얘기는 절대적으로 얘기하면 이것 1, 2점 차이, 적어도 10점 차이는 쉽고 어렵다는 얘기를 갈음하기가 어렵고, 쉽고 어렵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학생들이 피험자의 능력수준에 따라서 얘기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되고요.
<질문> 이상적으로 봤다면 영어처럼 나와 줘야 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A형이 쉽고 B형이 어렵다면, 그런데 지금 국어, 수학은 영어와 반대로 나왔단 말이죠?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실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국어는 지금 현재는 132점이 나왔고, 1점 차이가 났는데, 우리가 국어 같은 경우에는 평균이 약간 낮게 나온 것이죠. 낮게 나왔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A형을 선택한 수험생들한테 약간 어려운 것이죠. 그 다음에 B형은 B형을 선택한 학생들한테 그 수준인 것이죠.
그러니까 2개 피험자 집단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수준이면 거의 능력수준에 맞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은 뭐냐 하면, 국어 A는 쉽고 국어 B는 어렵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나야 된다는 말씀하시는 것이죠?
<질문>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쉽게 시험을 보자고 해서 A형을 만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이 결과를 보면 통합해서 봤을 때 크게 차이 없이 여전히 평균이 낮게 나왔단 말이죠. 적어도 A형을 쉽게 냈다면 평균이 조금 더 올라가게 만들어줬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그리고 A형과 B형이 1점 차이밖에 안 난다는데, 이상적으로 A형이 쉽고 B형이 어렵다고 한다면 영어 A, B형처럼 A형이 낮게 나와야지 되는 것이 정상이 아니냐는 것이죠.
<답변> (관계자) 국어와 영어는 조금 다릅니다. 다르게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 우리가 응시집단을 앞에 1번을 보면 응시자 현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형과 B형의 국어는 비율이 거의 비슷합니다. 50%, 47% 이렇게 되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게 가고요.
그 다음에 2014 수능체제는 잘 아시다시피 A형과 B형에서, 국어와 수학에서 B형을 2개를 못 보게 되어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생각해서요. 그러다 보니까 국어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하신 것과 같이 계열로 인문자연의 선택이 이루어지고, 그 비율이 잘하는 아이들이 50%, 50% 이렇게 나눠지는 과정에서 집단이 그렇게 구성되게 되고요.
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는 자유롭게 아이들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보시다시피 모의에서는 A가 17% 정도까지 나왔다가 27%까지 올라갔다가 지금 수능에서 30%를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 A, B형 집단과 국어에서 A, B형 집단은 기본적으로 같은 집단으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구성이 다르고, 그런 것을 고려한 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런 식의 비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 영어 A형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9월 모의평가 145점에서 이번에 133점으로 많이 떨어졌는데, 이렇게 많이 떨어진 것이 영어 B형 응시자 중에 중위권 학생들이 A형으로 갈아타면서 A형 평균이 올라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출제 자체를 영어A를 상당히 쉽게 낸 영향이 더 큰지 궁금하고요.
그 다음에 2015학년도는 조금 수능이 달라지는데, 2015학년도 수능은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되는지 질의응답에 나와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관계자) 영어 A형에 아시다시피 가장 관심사가 영어가 A, B형 학생들이 어떻게 옮겨갈까 하는 부분이었고요.
지금 우리가 9월에 응시자를 접수를 했었습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모의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9월 모의는 27%가 A형을 봤었는데, 우리가 응시결과를 봤을 때는 30%를 넘어섰습니다. 응시자 원서접수를 했을 경우에요.
그래서 그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다 이미 신문에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과 같이 A형의 응시집단의 변화가 있구나, 이 부분은 이미 예상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물론, 우리가 출제하는 과정에서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학생들이 이동이 있다는 부분도 파악을 했고, 적어도 우리 예상에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27%에서 30% 이상으로 옮겨가는 3~4% 이상의 학생들의 변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 학생들이 어떻게 옮겨갈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민을 했고요.
우리가 분명히 말씀드린 것과 같이 A형은 쉬운 기조를 유지하는 형태에서 9월 모의수준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아마 절대적인 난이도를 보시면 파악을 해보시면 아시다시피 크게 9월 수준과 차이가 안 납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학생들이 A형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아마 조금 전에 기자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정도의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들 우리도 어느 정도 예측을 했던 부분이고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A형의 표준점수가 9월 모의에 비해서는 조금 차이가 나는 형식으로 나왔다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말씀하신 2015학년도 지금 수능에서 영어가 발표된 것이 지난 9월에 발표를 했고, 영어과목만 발표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좀 더 구체적으로 하는가 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교육부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조금 더 자세하게 학생들에게 안내가 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세계지리 문제인데요. 1등급 보니까 숫자가 1,738명이던데, 몇 개 틀리면 1등급이 숫자가 1등급을 받는 것인지요?
<답변> (관계자) 지금 보시면 우리가 2점, 3점 배점이기 때문에 보시면 1문제 정도로...
<질문> ***
<답변> (관계자) 예.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고요. 2점이든 3점이든 문제 하나만 틀리면 2등급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세계지리 문제가 심각성이 ***
<질문> 얘기가 나왔으니까 추가 질문 드리면, 세계지리 응시생이 그때 평가원 설명 자료에서는 2만 8,775명으로 나왔는데, 이번에 보니까 3만 7,600여 명으로 바뀌었는데, 왜 차이가 있는지 하고요.
또 하나는, 이제 어쨌든 실제 데이터와 교과서상에 차이가 있어서 발생한 문제잖아요. 앞으로 출제 기준에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바꾸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두 번째 질문은 제가 듣지를 못했는데, 두 번째 질문이?
<질문> 이번 세계지리 오류 논란이 생긴 이유가 실제 데이터와 데이터를 교과서가 반영하지 못했을 때 차이가 있어서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출제 기준에서 그런 교과서만이 아니라, 이런 실제 데이터...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알겠습니다. 첫 번째 데이터 착오가 있었던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우리가 채점을 하는 도중에 언론에 보도가 되어서 관련 설명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과로해서 세계지리의 수험생이 아니라 세계사의 수험생을 줘서 우리가 정정을 했다는 말씀드리고요.
그 다음에 실제 데이터를 고려한 출제를 원하셨는데, 그렇게 노력을 출제진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데이터에서는, 이번 문항에서는 출제의 의도가 실제 경제적인 상황에 대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세계지리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과 관련해서 원장님 상세한 설명을 잘 들었고요. 나름대로 내부고민이 있었다는 부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일단은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일단 이 문항이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와서 판단해 볼 때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시는 것이죠?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금 일단 처음에 우리가 심의했을 때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그러니까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시는 것이죠? 지금 와서도 역시 이것은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보시는 것입니까?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의제기가 됐으니까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여론에서 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 문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잘 알겠고요. 일단은 원장님께서 이 문제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크게 보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하나가 문제가 된 문항을 보기를 정답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교과정을 벗어난 지식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 것 하나, 두 번째로는, 이것을 모두 정답처리하면 또 다른 공정성에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대개 러프하게 정리하면 이 두 가지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일단은 첫 번째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탐구영역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과서 지식을 기본으로 하되, 항상 최근의 시사흐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됩니다. 이것은 제 얘기가 아니고 올해 3월 평가원에서 펴낸 수능 대비요령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통계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고등학생들한테는 좀 무리한 요구이긴 하지만, ´이미 재정위기가 시작된 이후 유럽이 NAFTA보다 경제가, 총생산량이 낮다´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속하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문항을 고교수준의 범위를 벗어난 통계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까지는 안 된다고 하는 말씀은 일단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 점을 지적하고요.
그리고 방금 전에 누가 지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2010년도의 지구과학 문제를 복수정답 처리한 것은 명백하게 ´교과서 내용과 객관적 사실이 다를 때 객관적 사실도 정답으로 처리한다고 하는 일반적 경향에 따른다´라고, 그 당시 평가원에 나와 있는 이의 심사 결과 자료에 문구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평가의 공정성 논란, 이런 부분이 아니고 객관적 사실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그것을 복수정답 처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점도 한 번 지적을 해주고 싶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질문을 다시 한 번 드리면, 물론 추가적으로 다시 질문을 하는데, 일단 공식적인 석상에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올해 수능 기본계획에서 평가원이 이의신청의 공정성 제고 심사를 위해서, 그러니까 ´공정성 제고를 위해서 이의신청 단계부터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이 되면 외부자문을 구할 수 있다´라고 절차를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원장님이 얘기하실 때는 지금 와서 판단하면 이것은 좀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셨다고 한다면, 제가 보기엔 ´이의신청 단계에서부터 외부자문을 구했어야 되지 않은가´라고 하는 그러한 아쉬움,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을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상위권 학생들이 이 문제를 대부분 다 정답을 맞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신문에도 보도가 됐지만, 최상위권 학생조차도 이 문제를 틀린 학생이 있고, 그 학생의 경우는 평가원에서 요구한 대로 교과서 지식 외에 최근 시사흐름까지 공부를 한 결과, 2009년도까지는 EU가 앞섰지만, 2012년 당시에는 NAFTA가 앞섰다고 하는 사실 하에 이것은 명백한, 틀린 보기라고 하는 생각에서 그것을 지웠다고 합니다.
결국은 그 학생의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가 될지 모르지만, 공부를 더 한 죄로 오답처리가 된 학생입니다. 그렇게 불이익을 입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원장님께서 사과나, 또는 최소한 유감표명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에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 다음에 이 문제에 대해서 외부자문을 우리가 구할 경우에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실무위원회에서 얘기를 거쳐서, 회의를 거쳐서 외부에 거치는 것은 개인적으로 외부의 의견은 못 얻습니다. 그래서 학회의 의견을 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질문> 제가 봤을 때는 이의신청 단계에서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이 됐을 경우에...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렇게 하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무엇이냐면, 지금 그 문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면, ´ㄷ´을 선택 배제하고 다른 것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그 학생은 거기 답지에 정답이 없다고 답을 해야 맞습니다.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그 중에서 객관식 문항에서는 무엇이냐면, 가장 가까운 답을 골라야 됩니다. 그러면 누누이, 그 내용전문가들 얘기도, 말씀은 ´ㄴ´과 ´ㄹ´은 세계지리 교과서를 배운 학생들은 절대 그것을 선택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ㄷ´ 답은 논란이 있는 것입니다. 사법시험에서 어떤 답지가 ´맞느냐´, ´틀리느냐´는 논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정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제가 드리는 말씀이 무엇이냐면, 학교 학생들한테 가르칠 때 고등학교 수준에서 문제를 보고 나서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해서 아닌 것은 배제하고, 그럴 듯한 것은 선택하라는 훈련을 받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이, 아까 새로운 정보를 계속 접수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교육과정에 근거해야 되고, 만약에 지금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한다면, 수능의 출제 범위가 교과서 이외에 새로운 정보를 계속 접근해야 되는 그런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좀 이해해 주시면, 만약에 강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를 제기하신다면, 우리가 1,070 문항에 대해서도 매번 모든 것을, 출제에 들어가 있으면서 들어가 있는 동안에 인터넷에 자료가 바뀐 것은 또 그때 바꿔줘야 됩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좀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 ***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금 국·수·영과 탐구영역은 만점 다 맞은 데이터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
<답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우리가 만점자를 자꾸 리포트를 하게 되면, 보도하게 되면 학생 진학할 때 그것에 따라서 있어서 만점자 비율은 여태까지 안 해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끝>
'교육정책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정책공약집 (0) | 2014.01.02 |
---|---|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대교협) 발표에 대한 논평(2013.12.20.) (0) | 2013.12.23 |
고교‘한국사’교과서 수정명령 (0) | 2013.12.02 |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 (0) | 2013.11.25 |
교과부 시간선택제 교사 관련 보도 설명자료 (0) | 201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