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학교가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더군요? 힘든 여건 속에서 한 학기동안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방학하시면 바쁜 일정 중에도 평안히 휴식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꼭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학기에도 학생 생활 지도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체벌 금지 조치 이후 대부분의 학교에서 상벌점제(그린마일리지)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상벌점제에 대한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상벌점제에 대한 찬반 양론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벌점의 오남용에 따른 학생들의 불만도 팽배하고 교사들도 상벌점제의 교육적 효과에 회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대안이 없는 가운데 하나의 필요악으로 간주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학생자치법정도 여러 학교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자치법정제가 그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보여주기에 그칠 뿐 과연 실효성 있는 생활지도 방법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교사들은 날이 갈수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규범의 혼란, 관계성의 붕괴, 학교폭력 등으로 학교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데 있어 학생생활지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속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규정 체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좋은교사운동은 작년부터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에 기초하여 학교 현장에 회복적 서클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복적 서클과 병행적으로 사소한 규정의 위반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상벌점제의 문제를 통해서 교사가 아이들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석이 어려운 선생님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중계는 토론회 시간에 http://www.ustream.tv/channel/goodteacher3 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상벌점제, 대안을 찾는다
● 일시: 2013년 7월 22일 월요일 저녁 7시-9시
● 장소: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
● 발제: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 토론
-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 홍난희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 서정기 한국평화교육훈련원 부원장
2013. 07. 16
김진우, 임종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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