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5 금세>
1. 수단의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대통령은 12일 아프리카 최대국이 2011년 남북으로 나눠진 이래 처음으로 남 수단을 방문했습니다.
2. 시리아 정부군 전폭기가 14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 반군 장악지역과 동북부 마을을 공습,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적어도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인권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3. 우리는 어떠한 정의의 원칙에 기반을 해서 시장의 활동과 그로 인한 결과물을 평가해야 하고, 그것이 도출하는 결과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진보인사의 강연회 불허 논란으로 대학 사회의 비민주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1. 수단 대통령, 분리 독립 후 처음으로 남 수단 방문(로이터,뉴시스)
수단의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대통령은 12일 아프리카 최대국이 2011년 남북으로 나눠진 이래 처음으로 남 수단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적대적이었던 양국이 평화적인 공존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 달 석유의 국경 통과를 재개하고 남 수단 독립 이래 계속되어온 군사 긴장을 해제하는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2000 km에 달하는 국경선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특히 아비에이 등 여러 국경 지역 영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안이 없는 내륙 국가인 남 수단은 특히 수단을 통해 석유를 수출하는 난제를 풀어야 합니다. 지난 해 1월 파이프 라인 수수료를 둘러싼 양국 분쟁이 최고조에 달하자 남 수단은 하루 35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 생산을 중지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석유 선적 재개, 상호 시민 거주권 인정 등을 합의했습니다. 지난 주 남 수단은 석유 생산을 다시 시작했으며 첫 석유 화물이 5월 말 쯤에는 수단의 홍해 수출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단에서 2005년 30여 년의 무장 분쟁이 일단락됐을 때 모두 200만 명 정도가 희생됐습니다.
출처: 로이터 / 뉴시스
기도제목:
석유가 수단과 남수단의 평화를 먹칠하는 검은 재앙이 되지 않도록. 두 나라의 평화로운 관계와신생 독립국인 남수단이 자신들의 종교와 문화, 정치, 경제를 잘 지키고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2. 시리아군 폭격으로 어린이 12명 등 최소 25명 숨져(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 전폭기가 14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 반군 장악지역과 동북부 마을을 공습,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적어도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인권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영국에 있는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 전폭기가 이날 동북부 하사카주(州)의 쿠르드족 마을 하다드를 폭격해 여자 2명과 어린이 3명을 비롯해 최소 16명을 숨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습 당시 하다드에 있었던 하사카의 활동가는 폭탄이 떨어지자 마을 여기저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리아군 전폭기가 다마스쿠스 카분지구에 공습을 감행해 최소한 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고 SOHR는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올해 초 반군이 점령한 카분지구를 자주 공격했습니다. 이 지역은 시리아군이 탈환작전에 나서면서 격렬한 시가전과 포격으로 황폐화했습니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지상군 병력을 충분히 전개하지 못하면서 반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전투기와 헬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정부군이 빈번히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폭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때로는 고의적인 공습으로 작년 여름 이래 적어도 4천300명이 희생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베이루트 AP=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6204026
기도제목 :
반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간인 지역에 무차별적인 공습을 감행하는 시리아 정부군이 즉각 공격을 중단하고 민간인의 안정된 삶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3. 마이클 샌델 초청토론 공생발전과 정의(유투브)
다음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초청공개토론 ‘공생발전과 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 ‘과연 이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왜 고민해야 하는가’ 이런 여러 가지 질문이 제기되면서 다양한 원칙들이 제기가 됐습니다.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경제 사회는 승자와 패자, 상류층과 하류층, 시장 권력을 가진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생산해 낸다는 거죠. 이것은 실제적으로 시장경제 시스템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고 큰 원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모두가 시장만이 정의를 규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장원칙, 그리고 경쟁력, 이것만 가지고는 공공선이 달성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찬반 양측에서 동의한 바로는 우리는 어떠한 정의의 원칙에 기반을 해서 시장의 활동과 그로 인한 결과물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도출하는 결과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의 과정 중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 사이에는 사회계약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죠.
토론을 시작할 때 말씀 드렸듯이 모든 분들이 다 동의하는 하나의 해법은 나올 수 없습니다. 이 사회에서 우리를 좌절케 하는 것은 서로에게 귀 기울이지 않고 원칙을 지켜가면서 토론하지도 않는 권력자들과 정치인들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지켜본 여러분은 정의와 공정성, 사회적 연대감과 공익을 다룸에 있어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의견충돌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건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한다는 건 중요합니다. 그것이 시민으로서 함께하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며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서로에게 배우면서 최초의 출발점을 재고해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선거일에 투표만 할 게 아니라 공공장소에 남녀노소 부자와 빈민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가끔은 대중매체나 모임을 통해 만나기도 해야죠. 그래서 당면한 문제에 함께 토론하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출처 : 유투브(마이클 샌델 초청토론 공생발전과 정의.HDTV.avi)
http://www.youtube.com/watch?v=xvpdSMlEcw8
기도제목 :
정의와 공정성, 사회적 연대감과 공익을 다룸에 있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생각함으로써 공생을 이뤄갈 수 있도록.
4. 정치강연 ‘차벽 봉쇄’ …‘유신 학칙’으로 학생 옭아매는 대학 (한겨레)
덕성여대에 난데없이 ‘차벽’이 등장한 건 총학생회가 열려던 ‘진보 2013 강연회’ 때문이었습니다. 학교 쪽은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행사를 막고 나섰고, 강연자들은 대학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강연회는 이날 저녁 학교 근처 카페에서 열렸고, 교직원들은 밤새 돌아가며 학교를 지켰습니다. 학교 쪽의 조처는 학칙상으로는 정당한 행위입니다. 이 학교 학칙 62조는 ‘학생은 정당 또는 정치적 목적의 사회단체에 가입하거나 기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신시대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는 몇몇 학생들의 외침은 차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성격을 띠었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교내 행사를 불허하는 학칙은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어긋납니다. 하지만 이런 학칙들이 뜻밖에 지금도 광범위하게 존재합니다.
서강대 역시 지난해 9월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가 교내에서 열려고 했던 행사를 불허했습니다. “교육 목적에 위배되는 정치활동”이라고 서강대가 규정한 이 행사는 ‘김제동 콘서트’였습니다. 국민대(학생준칙 13조)와 삼육대(학칙 50조)는 학칙으로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가입하거나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가천대(학생상벌규정 15조)와 부산외대(학생상벌규정 10조4항) 학칙도 비슷합니다. 경기대는 학생준칙(12조5항)에서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거나 선동하는 학생”은 퇴학의 대상으로 적시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는 학생단체의 구성원과 조직도, 활동계획을 모두 학교에 신고하도록 규정(학생활동규정 5조)하고 있고, 이 규정을 어기면 학생처장은 학생단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학칙들은 박정희 유신정권 때인 1975년 ‘정권보위’를 위해 전국 대학에 도입한 학도호국단의 학칙과 표현·내용이 거의 똑같습니다. 40여년 전의 ‘구문’은 아직까지 다수 대학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전당인 대학이 오히려 진리 추구에 필수적인 표현·집회·결사의 자유(헌법 21조)를 부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7년 “대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은 헌법과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등이 정한 사상과 양심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하거나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부)에 지도 감독을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대학들은 한 귀로 흘렸습니다.
출처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2467.html
기도제목 :
학자금 대출과 스펙경쟁, 과도한 활동 규제로 '진리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의 현실을 애통하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청년들이 참 공부와 학문의 기쁨을 누리는 대안의 장이 활발히 생겨나도록.
사진설명:
1-1 수단 대통령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왼쪽)와 남수단 대통령 살바 키이르(오른쪽) (로이터)
1-2 수단으로 통과하는 남 수단의 원유 파이프 라인 (로이터)
1-3 수단 분쟁 및 남수단공화국 독립 일지 (세계일보)
2-1. 시리아군 전폭기가 다마스쿠스 카분지구에 공습을 감행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출처:sbs뉴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34546
2-2. 정부군이 빈번히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폭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출처:네이버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96&aid=0000194827
2-3.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 되면 희생자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어린이들도 또한 그 대상이 되고 있다.(출처: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jesuschristursavio....)
3-1.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1953. 3. 5 ~ ). 미국의 정치철학자, 하버드대학교 교수.
(출처: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cjswj&logNo=90097486044
3-2. 마이클 샌델 초청토론 하는 모습.(출처:동네블로그)
3-3. ‘공생발전과 정의’ 초청토론 장면.(출처:동아일보)
http://photo.donga.com/view.php?idxno=201201190005&category=0003
4-1. 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의 정문 구실을 하는 행정동 건물 앞에서 버스들이 길을 막고 서 있다. 총학생회가 열려던 ‘진보 2013 강연회’를 덕성여대가 불허하고 외부인 출입을 막으려고 학교를 ‘원천봉쇄’했다. (한겨레)
4-2. 지난 3월 백지로 발행된 연세춘추 1면. (미디어오늘)
4-3. 기본권침해소지가 있는 대표적인 대학 학칙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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