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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교수님 특강 소감]

by 조은아빠9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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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움동 정책 특강에서 손민호 교수님을 모시고 평가체제 개선을 위한 정책 특강을 가졌습니다.
정책 특강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내신에서 정성평가를 하려면 국가단위의 대강화 된 루블릭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단체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입시가 함께 가기 위해 오랫동안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을 고민해 왔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에서의 평가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해결해 주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사들의 평가 자율권을 위해 인터넷 바칼로레아 처럼 국가 단위의 평가에 대한 루블릭과 실제 상황을 점검해 주는 장치가 교사의 평가 자율권에 기여할 거 같습니다.
한 가지 우려는 현재와 같은 내신 체제가 유지될 경우 그 루브릭을 학원에서 활용하고 결국은 사교육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국가 단위의 루블릭은 내신 준비 학원이 너무 쉽게 적응할 수 있어서 걱정입니다. 대강화된 루불릭에서 교사들이 학교에서 좀 다양하게 적용하면 내신 사교육이 붙기 어려운 지점들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역시 교사들의 개별 역량강화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학원이 못따라 오게 하려면 학교별로 다양한 평가가 나와서 시장 규모를 적게 해야 합니다. 대강화 속에 다양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방법 외에는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화 하면서 입시를 가능하게 할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한가지 아이디어는 입시와 거리가 먼 초등과 중학교에서 이런 시도를 미리 해서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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