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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자료

고교체제의 해외 사례 관련 토론회 결과보도자료(2014. 01. 17)

by 조은아빠9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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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해외각국의고교체제현황결과보도(최종).hwp


고교체제 연속토론회9차 자료집.hwp


해외 선진국의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정 운영, 토론식 수업과 교사별 평가,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중시하는 진학제도 등은 우리나라 고교체제 개선에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낡은 고교체제 쇄신’ 11회 연속 토론회 중 제9차 토론회(주제: 해외 각국의 고교체제 현황을 살핀다)를 1월 9일(목)에 개최함.
▲독일 교육이 토론식 수업과 학교 내신성적을 중시하며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춘 점은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시사점을 줌.
▲영국의 고등학교가 3~5개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대입예비학교(sixthform college)로 운영되는 것은 우리나라 고등학교가 내실 있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참고가 됨.
▲덴마크 교육에서 고등학교 입학 전에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 애프터스쿨, 지역의 특성과 설립정신을 살린 자유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진로 교육과 사립학교의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됨.
▲스웨덴의 고등학교는 인문계와 직업계의 구분 없이 18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도록 하여, 우리나라 고교 다양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 데 시사점을 줌.
▲다음 10차 토론회는 1월 23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고교 교육과정 대안 탐색”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월 9일(목)에 ‘낡은 고교체제 쇄신’ 12회 연속 토론회 중 제9차 토론회로 해외 각국 중 독일, 영국, 덴마크, 스웨덴의 고교체제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을 지닌 다른 나라의 사례를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보다 먼저 오랜 시간 학교 체제에 대해 고민해온 선진국들의 사례는 우리나라 고교체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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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발제자 : 정영근 상명대 교육학과 교수)

독일 교육이 토론식 수업과 학교 내신성적을 중시하며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춘 점은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시사점을 줌.


독일은 초등학교 때부터 철저히 학교수업이 토론식으로 이루어지며 평가 역시 발표와 토론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등학교의 경우 발표 및 토론과 필기의 비율이 2:1 정도에 이를 정도로 토론과 발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는 객관식 위주의 시험에서 단순 암기력에 매몰되어 고등 사고력 신장에 한계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에 큰 시사점을 줍니다. 대학 입학 점수 산출 시에도 독일은 김나지움(우리의 인문계 고등학교) 상급 단계 2년간의 성적을 3분의 2 반영하고, 아비투어 시험(독일 대학입학시험)을 3분의1 반영하여 학교 시험과 내신 성적이 매우 중시됩니다. 학교 수업을 토론과 발표 위주로 내실 있게 운영하고 그러한 학교 시험 성적을 진학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나라 공교육의 내실화에 중요한 착안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은 직업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인문계와 실업계로 나누어 중등교육을 실시하며, 직업 교육의 경우 국가의 지원 하에 기업체와 학교가 공동으로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합니다. 직업 교육 분야로 진학하더라도 수준 높은 직업 교육을 이수하고 사회에서도 차별 없는 대우를 받기 때문에 대학 진학 수요가 불필요하게 급증하지 않고 고용 환경도 안정된 편입니다. 이러한 독일의 직업 교육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직업 교육을 내실화하고 적정 수준의 대학 진학률을 유지하는 데에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영국(발제자 : 유재봉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영국의 고등학교가 3~5개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대입예비학교(sixthform college)로 운영되는 것은 우리나라 고등학교가 내실 있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참고가 됨.



영국의 고등학교는 11~16세의 학생들이 다니는 중등학교의 상급반과 대입 시험인 A레벨 시험을 대비하는 대입예비학교(sixthform colleg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등학교에서는 10개 내외의 과목을 폭넓게 공부한 후 GCSE라는 졸업시험을 치르며, 대입예비학교(sixthform college)에서는 80여 개의 과목 중 3~5개의 과목을 심화 학습하여 A레벨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두 시험 모두 학교 공부 내용을 중심으로 시험을 치르고, 대학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학생의 교양과 심화된 학습 영역을 고루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심화 선택인 A레벨 시험은 80여 개의 다양한 개설 교과목 중에서 선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처럼 국영수 중심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있지 않고 학생의 관심과 진학 희망 전공 영역을 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경우 명문대 이공계의 경우만 고급수학(further math)을 이수하도록 하여, 모든 학생이 수학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도 모집단위에서 수학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들이 높은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국의 심화 교과 선택 방식은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선택형 교육과정을 정착하고 국영수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을 탈피하는 데 참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입학지원과 결과 발표를 대학입학지원청(UCAS)를 통해 일원화하여 지원부터 결과 발표까지 대학입학전형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우리나라 대입 지원 방식 개선에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덴마크(발제자 : 안상욱 가평초등학교 교사)

덴마크 교육에서 고등학교 입학 전에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 애프터스쿨, 지역의 특성과 설립정신을 살린 자유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진로 교육과 사립학교의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됨.



덴마크에서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김나지움이나 직업학교로 진학하기 전 1년 과정의 애프터스쿨(자유중등기숙학교)를 운영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애프터스쿨은 덴마크 학생들의 30%가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에게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애프터스쿨은 중학교 모든 학생에게 한 학기를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한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와 차이를 보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진로 교육을 펼쳐나가는 데 착안할 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학교는 덴마크의 교육지도자인 그룬트비와 콜의 이념을 실천하는 학교로서, 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하면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사립학교의 바람직한 모델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덴마크의 자유학교는 우리나라의 자율형 사립고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치우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 스웨덴(발제자 : 황선준 경기도 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스웨덴의 고등학교는 인문계와 직업계의 구분 없이 18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도록 하여 우리나라 고교 다양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줌.



스웨덴의 고등학교는 인문계와 직업계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18개의 대분류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8개의 프로그램에는 12개의 직업교육 관련 프로그램과 6개의 대학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고, 각각의 프로그램 내에는 세분화된 관련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웨덴의 학교 운영은 우리나라 고등학교가 종류는 다양화되었지만 결국 입시 성과를 기준으로 성적으로 서열화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스웨덴의 고등학교는 진학 분야나 입학생의 성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그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주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의 고등학교가 다양화라는 명목으로 성적순 서열화를 하지 않고 모든 고등학교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특성화된 학교로 운영되는데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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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10차 토론회는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고교 교육과정의 대안 탐색”을 주제로 열림.



이러한 해외 사례에 대한 시사점을 토대로 하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고교 교육과정의 대안 탐색에 대한 10차 토론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2014. 1. 17.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김태훈(02-797-4044~5, 내선 216번)



■ 행사명 : ‘낡은 고교체제 쇄신’ 11회 연속 토론회 – 제10차 토론회
□ 일 시 : 2014. 1. 23. (목) 오후 2시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
□ 문 의 : 홍진아 연구원 (02-797-4044. 내선214)
■ 토론회 세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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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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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자료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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