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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시대 교육은 무엇을 할 것이가? 소셜미디어 시대 교육은 무엇을 할 것이가? ‘T.G.I.F’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Thank god 이 단어가 떠올랐다면 당신은 30대 이상이다. 그러나, 20대들에게 물어보면 트윗,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이 떠오를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 발령을 받아 갔을 때 그 학교에서 한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은 나 뿐이였다. 그 당시 정부 공식 워드프로세서는 하나워드였고, 교무부장선생님이 유일하게 교무실에 있는 한 대의 컴퓨터와 도트 프린트를 독점하고 계셨다. 컴퓨터를 다룰줄 안다는 이유로 당시 문서작업에서 컴퓨터 수리까지 학교일을 도맡았던 기억이 있다. 컴퓨터의 도입으로 기존의 수작업에 익숙했던 많은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질문을 하나 가지게 되었다. ‘내가 이후 나이가 많이.. 2010. 11. 3.
교총의 “빼앗긴 교편” 성명서에 대한 논평 교육계는 체벌 및 학생인권과 관련하여 일방적 시행과 이념적 공방이 아닌 실사구시적 대안 마련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가 10월 5일 학생인권조례를 공표했고, 서울시 교육청이 11월 1일부터 체벌전면금지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대안적인 학생지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허둥되고 있거나 이를 악용한 일부 학생들의 행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11월 1일, “빼앗긴 ‘교편’ 교육자는 통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폭력이 아닌 정당한 체벌은 교육적으로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인기성 정책으로 체벌전면금지를 함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권위와 교육력이 저하되었음을 .. 2010. 11. 3.
국가가 나서서 거짓을 가르쳐서 안 됩니다 국가가 나서서 거짓을 가르쳐서 안 됩니다 요즈음 학교마다 인구주택 총조사 봉사활동 확인서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많다. 11월부터 실시되는 본 조사에 앞서 인터넷 조사 기간인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면 학생들에게 2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국가에서 꼭 필요한 기초조사이다. 이 조사를 조사원이 방문하여 조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경품행사를 통해 인터넷을 활용하여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게 함으로써 조사비용을 절약하여 국민세금을 아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문제는 학생들에게 주는 봉사활동점수를 통해 국가의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문제점이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에 참여하는 시간은 10-30분 정도이다. 그런데, 봉사시간은 일률.. 2010. 11. 3.
제주도로 갑니다.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로 갑니다. 딸아이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하는 제주도를 갑니다.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 평생에 가을에 제주도를 가볼 기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여름내 관악구의 공해로 찌든 공기가 나를 힘들게 할 때 고향 앞바다 떠오르는 바다는 성산포에서 보았던 바다였습니다.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 이생진의 ‘그리운바다 성산포’로 대신해야 했던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오늘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느낍니다. 여행의 설레임. 어린아이처럼 비행기를 탄다는 즐거움. 그런데, 마음에 다른 감정은 이 즐거움을 딸아이와 아내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도합니다. 기회가 되면 아내와 아이들 손잡고 제주도 가을 바다를 볼 기회가 생기길 기도합니다.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북단 파주에 삽니다. 제주도.. 201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