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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 8월 28일 세계를 위한 기도

by 조은아빠9 201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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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8
금주의 세계]

 

1.    <AFP> 통신은 26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산티아고 시내에서 벌어진 전날 시위에서 14살 소년 마누엘 구티에레스 레이노소가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2.     반부패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투쟁해온 인도의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74)가의회의 일부 지지를 받아냄에 따라 28 12일만에 단식투쟁을중단했습니다.

3.    힐라학교(HillaSchool& Community)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의 학교입니다.학교이름 ‘힐라’는 아프간 말로 ‘희망’이란 뜻입니다.

4.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있습니다.

 

 

 

 

1.    칠레 교육개혁 시위 중 14살 소년 총 맞고 숨져 (한겨레)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교육개혁 요구 시위에 참가했던 14살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 5월 중순께 무상교육 등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시작된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생들의 시위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FP>통신은 26일 목격자들의 말을인용해 산티아고 시내에서 벌어진 전날 시위에서 14살 소년 마누엘 구티에레스 레이노소가 시위를 저지하는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를 건너던 레이노소는 가슴에 총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6일 아침 사망했습니다. 또한 레이노소와 함께 시위에 참가했던 마리오 파라게스 핀토(18)도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레이노소의 가족과 친구들은"경찰 쪽에서 총격이 가해졌다"며 경찰의 무리한 진압을 비난했으며, 변호인을 통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사건 경위를 파악하고자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칠레 최대 노조단체인 중앙노동자연맹(CUT) 등은 학생들의 교육개혁 요구를 지지하기 위해 24~25일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48시간 총파업 시위를 벌였습니다. 산티아고에선 5만 명, 칠레 전역에선 17 5천 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로드리고 우비야 칠레 내무장관은 26일 총파업 시위 동안 153명의 경찰과 53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으며, 시위대 1,39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칠레에선 지난석 달 동안 고등학생·대학생·교사들을 중심으로 무상교육을 비롯해 공교육 개혁 요구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왔습니다. 이들은 높은 대학교 등록금 인하와 함께 1980년대 피노체트 군사독재가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이관시킨 학교를 국립화할 것, 교육 영리활동에 대한 형사처벌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있습니다. 석 달간 갖가지 '즐거운' 퍼포먼스로 이어졌던 이들의 시위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지난해 집권한 우파 성향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무상교육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최근 학생시위 등에 대한 강경진압 방침을 밝혔습니다. 피녜라 대통령은 장학금 증설, 교육기금 확충 방안 등을 내놨지만 '미봉책'이라는 반발에 부딪쳐, 지지율은 26%로 급락한 상태입니다.

 

기도제목:

정부과 칠레 시민들의 안전한 시위를 보장하며 정치적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2.     인도 반부패운동가, 단식투쟁 승리 (조선일보)

인도 부패추방 운동을 이끌고 있는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74·사진 )가 만12일 동안 했던 단식투쟁을 28일 오전 중단했습니다. 몸무게가7.5㎏ 빠진 그는 수천 명 지지 인파가 보는 앞에서 다섯 살 소녀가 건넨 코코넛 물을 받으며"그 동안 여러분의 노고가 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자레는 자신이 만든 '로크팔(옴부즈맨의힌디어)' 제정을 주장하며 지난 16일 뉴델리 도심 운동장에서 공개 단식에 돌입했으며, 의회가 이법을 공식 논의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은 다음 날 단식을 매듭지은 것입니다.

하자레 단식 초기, 정부는 새 감찰기구가 총리와 사법부 수뇌까지감시·감독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주장을 '의회민주주의를 협박하는 초()헌법적 기구'라며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반부패 구호는 대중을 매혹했고 '단식'은 인도 대륙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인도에선 치료·입학·창업·사망신고에이르기까지 뇌물 없이는 만사불통입니다. 뇌물이 아시아 세 번째 경제규모, 12억 대국 발전의 최대 장애물이라는 위기의식을 시민들은 이미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실천이나 죽음이냐"라는 그의 화법, '비폭력 저항' 운동방식, 흰색면옷과 모자로 꾸민 소박한 매무새에서 대중은 반영(反英) 계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1869~1948)를떠올리며 그를 '이 시대의 간디'라 불렀습니다. 하자레는 인도 서부 마하라시트라주() 출신으로 한때 군 운전병을 지낸 농촌지도자였습니다.

정부는 대중적 열기에 놀라 하자레측에 대화를 제의하고 단식 중단을 종용했습니다. 여·야모두 거액의 수뢰 스캔들에 휩싸인 상태여서 사태를 관망할 수도 없었습니다. 만모한 싱 총리는 지난 23일 프라납 무커지 재무장관을 정부측 대표로 보내 하자레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중략)
"
아직은 절반의 승리"라는 하자레의 소감처럼 인도 사회가 중증(
重症) 부패를 일소하기엔 갈 길이멉니다. 인도는 최근 경기둔화 조짐 때문에 반부패 대신 경제회복을 우선순위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이 지적했습니다.

기도제목:
인도사회의 부패추방운동이 한 걸음 한 걸음 이어져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초가 되도록

 

3.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의 ‘힐라학교’(여성주의 저널 <일다>)

 

힐라학교(Hilla School& Community)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의 학교입니다. 학교이름 ‘힐라’는 아프간 말로 ‘희망’이란 뜻입니다. 이곳 쿠알라룸푸르외곽으로 흘러든 아프간 사람들 역시, 자국의 오랜 정치적 혼란과 전쟁을 피해 나라 밖으로 힘겹게 떠도는중이었습니다.

 

가족을 따라 난민이된 아프간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불법체류 중이기 때문입니다. UN 어린이 권리 조약에 명시된 ‘교육받을 권리’도 가난한 난민 아이들에게는 먼 산의 빈 메아리였습니다. 온종일 거리를 떠돌거나 TV 앞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에게그들만의 학교가 생긴 것은 2007년 가을. 몇몇 크리스천커뮤니티에서 십시일반 재정을 마련하고 일손을 거들어 문을 연 비정규 난민학교였습니다. 힐라학교는 주택가골목 맨 귀퉁이 조그만 마당이 딸린 가정집을 빌려 쓰고 있었습니다. 일곱 살짜리 꼬맹이부터 제법 어른태가 나는 열여덟 살 언니 오빠까지 오십 여명의 아프간 아이들이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오전 수업만을 합니다.

 

아프간 난민들사이에서는 은밀히 배를 구해 인도네시아로 밀입국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UN을 통해 제 3국으로 망명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진 탓에,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로넘어가는 뱃길을 알선해주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횡행하였고, 사람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살 길을도모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단속의 눈을 피해 배 밑바닥에 짐짝처럼 실려 몇 날 며칠을 가야하며, 운이 나쁘면 배가 뒤집혀 나쁜 일을 당할 수도 있고, 또 해안에서인도네시아 경찰에게 체포되면 수감되어 강제 송환될 수 있습니다. 난민으로 태어나 살아온 이 아이들이어린 몸으로 감당해내야 하는 삶의 무게가 나는 상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알지 못했던세상 속에서 지금껏 버텨왔고, 내가 알지 못하는 더 힘겨운 세상 속으로 다시 떠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제목:

힐라학교를 통해 난민 아이들이 미래의 삶을 꿈꾸고 희망하며,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위한 생명의 씨앗들로 자라가기를

 

 

4.     '곽노현 수사'에 촉각 곤두세운 정치권 (머니투데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에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고, 야당은 "명백한 보복 표적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촉발된 만큼, 검찰수사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한나라당 함진규 부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교육감지위'를 둘러싸고 돈으로 거래하려 했다면, 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수 없는 일"이라며 "야권은 보복·표적수사 운운하며 정치적 압력으로써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법 적용에 있어서 지위고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함 대변인은 "검찰은 정치적 편견에서 수사를 해서도 안 되지만, 또한정치적 압력 때문에 수사를 중단하거나 왜곡해서도 안 된다""공정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만약 범죄행위가 있다면 의법 처벌함이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은 "검찰이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것에 대한 '보복 수사' '정치수사' '표적수사'를벌이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이규의수석부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보수진영이 빼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투표거부 운동으로 좌초시켜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힌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보복·표적수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수사는 여권이 국면전환을 노린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기획성 수사"라며 "의혹을 만들어 부풀리고 여론을 불리하게 조성해놓고는끝내 '아니면 말고' 식의 수사는 이제 더 이상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주민투표 직후 검찰 수사에 대한 대대적인 발표가 있었던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 "무상급식에 대한 서울시민의 민심, () 한나라당의 민심을 모면해보고자 하는 정치검찰의작품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작년 교육감 선거관련해서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 주민투표 직후 어쩜 이렇게 타이밍이 절묘한지"라고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만약 수사가 지지부진하면 검찰 역시 정권교체의 일등공신 반열에 들어갈 듯. 아니 이미 여러 차례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으니…"라며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제말의 요체는 타이밍이죠. 어쩜 이렇게 최악의 순간에 그게 나오냐는 거죠"라며 "시장선거를 망가뜨리겠다고 작정하지 않고서는이럴 수가 없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도제목:

반복되는 흠집내기식표적수사로 국민의 눈을 멀게 하는 검찰의 행보에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야 모두에게 일관되고 공정한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검찰이 되기까지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사진설명

 

1-1.        수도 산티아고의대통령궁으로 향하는 시위 행렬에서 한 시위자가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을 희화화한 얼굴 사진을 들고 있다.(AP=연합뉴스)

1-2.        지난 3달간 수십만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 그리고 교직원들은 교육조건 개선과 정의로운 교육제도 도입을 위해 시위를 벌어왔다. (출처: http://cryptome.org/info/chile-protest/chile-protest.htm)

1-3.        24(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위진압 경찰관들이 시위 학생을 연행하는 가운데 이를 기록하는 사진기자를 또 다른 경찰이제지하고 있다.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

2-1.        인도 부패추방 운동을 이끌고 있는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74) (조선일보)

2-2.        인도 시민들이 인도의 반부패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74)를 지지하는 시위를벌이고 있다.,(연합뉴스)

2-3.        하자레는 시민들의 지지속에 16일부터 강력한 반부패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벌렸었다. (연합뉴스)

3-1.        말레이시아의 아프간난민 아이들을 위한 힐라학교.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192&section=sc7

3-2.        힐라학교 교장선생님에녹과 아이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201&section=sc7

3-3.        힐라학교 아이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192&section=sc7

4-1.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28일 오후 교육청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대가로 돈거래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떠나고 있다. (머니투데이)

4-2.        민주당 이규의 대변인은 "보수진영이 빼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투표거부 운동으로 좌초시켜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보복·표적수사를 강행하고 있다"고비판했습니다. (SBS시사토론)

4-3.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8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곽 교육감은박명기 교수에게 2억원을 대가없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