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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자료

[성명서] 나이스 성적 오류 관련 논평

by 조은아빠9 201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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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나이스 성적 오류 관련 논평

 

나이스 오류 소통부재가 원인입니다.

 

▶ 고등학교 내신 동점자 처리 오류로 학생들의 성적표를 다시 발송해야 할 상황

▶ 현장에서 오류를 13일 지적했음에도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아

▶ 나이스 관련 트위터 계정조차 없는 소통부재가 원인

 

교육과학기술부(이후 교과부)는 22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나이스 시스템(차세대 나이스 시스템)의 중대한 오류로 인해 고등학교의 동점자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중학교의 경우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학생 190만명 중 1%에 해당되는 1만 5천명 정도의 학생이 성적이 바뀌게 되고 석차등급변동이 되는 학생의 숫자도 무려 2,0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성적을 다시 공지받게 될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과 학교에 대한 불신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하여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혼란을 심각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학 입학과 관련하여 민감한 내신의 성적과 등급의 변화로 인한 학교의 혼란은 더욱 심각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처음부터 예상된 일이였다. 나이스 도입 초기부터 과도한 정보의 집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사고에 대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이후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에 많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트위터 계정하나도 나이스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사건도 교과부의 발표에 따르면 13일 밤 관련 오류가 현장에서 보고되었음에도 문제를 파악하고 정부의 발표가 있기까지 22일이 걸렸다. 현장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소통하고 대응하는 체제를 만들었다면 학교에서 성적표를 두 번이나 발행해야 하는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

또한, 나이스 시스템은 도입초기부터 줄곧 특정업체와만 계약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관련하여 너무나 안일하게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임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번 시스템 오류에 대해서도 관련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적극적이 의견 수렴 절차를 체계적으로 마련하여야 겠다.

 

2011. 7. 22

 

(사) 좋은교사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