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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침 결식아 수는 100만명이 아니라 15만명
2022.01.23 국민의 힘은 보도자료 <윤석열 후보, "초등학생 돌봄지원 꼼꼼하게 챙기겠다">를 통해 초등학생 아침밥·방학점심밥 급식 지원 및 돌봄교실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아침 결식 초등학생은 2020년 기준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2019년 35.7%에서 2020년 37.3%로 증가하는 추세다.' 라고 발표했는데 아침 결식 초등 학생을 2020년 기준으로 100만명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어떻게 100만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을까?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2019년 35.7%에서 2020년 37.3% 이라는 숫자는 질병관리청(2021.03.30)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16차(2020) 주요결과'의 자료를 사용했다.
이자료에 나오는 결식률은 ’06년 이후 중1~고3만 조사한 자료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을 조사한 자료에 나오 결식률에 2020년 초등학생수를 곱한 것으로 추정된다.(2,694,000*0.373=1,004,862)
중고등학교 결식률을 가지고 초등학생 결식아 수를 추정하는 건 너무 엉터리 아닌가요?
초등학생 '아침식사 결식률'에 관한 최신 통계는 2020. 7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이다. 이 자료에 보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초등학생 5.64%, 중학생 17.56%, 고등학생 21.60%이다.
이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초등 결식 학생수를 추정해 보면 약 15만명이다. (2,693,716*0.0564=151,942)
100만명을 대상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과 15만명을 대상으로 정책을 만드는건 다른 이야기이다.
한 국가를 대상으로 정책인데 최소한의 기초 통계는 맞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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