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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교육정책 칼럼

수석교사제는 계륵이다.

by 조은아빠9 201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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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식국회의 최고의 화두는 수석교사제이다. 교과부 제1차관인 설동근 차관은 학부모 단체 대표들에게 관련법 통과를 부탁했고 이미 김진표의원의과 박보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소위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단체는 없는 반면 교총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교총의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이 자신이 가진 권력을 수석교사와 나누지 않으려고 하면 결국 교사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사람 하나가 더 생길수 있습니다. 수업연구와 관련해 결재라인에서 연구-수석교사-교감-교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석교사들에게는 수업을 적게 시키는데 그 시간을 기간제 교사나 시간강사를 채용하게 됩니다. 학교의 예산으로 채용할 경우 채용을 꺼려하거나 채용이 되더라도 수석교사가 가진 실력을 대체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잘시행되어서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하는 제도로 사용될 수 도 있지만, 또 하나의 자리를 만드는 것을 끝날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