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1.
바샤르 알-아사드(46)시리아
대통령이 2000년 집권 이후 11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
멕시코 마약
갱들의 폭력사태로 약 23만 명의 국내외 난민들이 발생했고 이중 절반가량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피난했습니다.
3. 함석헌의 비폭력투쟁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나 미움 없이 상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하는 싸움입니다.
4.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민간 전문가 협의가 오는 29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1.
시리아 대통령, 시위확산에 최대 위기 (연합뉴스)
시리아 대통령이 2000년 집권 이후 11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동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잠잠했던 시리아의 반 정부 시위는 지난 18일
시위대와 보안군 간 첫 충돌이 발생한 이후 불과 열흘만에 전국으로 확산되며, 아사드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00년 6월 하페즈 전 대통령까지 서거하자 그는 35살의 젊은 나이에 대통령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영국 유학 시절 서구 문물을 몸으로 체득한 유학파답게 그는 취임 직후 정치사범들을
석방하고 언론 통제를 완화하는 등 일련의 개혁.개방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1970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뒤 30년 간 철권통치를 해 왔던
아버지의 시대와는 다른,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시리아를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다마스쿠스의 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01년부터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고, 집권 바트당의 일당독재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등 정치개혁의 드라이브를 멈추고
말았습니다. 1963년부터 시행된 국가비상사태법도 그의 집권 이후 서슬퍼렇게 유지돼,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제한됐고, 안보를 위협하거나 위협할 소지가
있는 인물에 대한 당국의 체포권은 무한 보장됐습니다. 그가 개혁조치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시리아가 처해 있던 대외적 상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리아는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에는 중동평화를 저해하는 `불량국가'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여기에 2005년 2월
발생한 라피크 알-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사건의 배후로 시리아가 지목되면서 시리아의 국제적 고립은
심화됐습니다. 결국 미국을 포함한 서방으로부터 정권 유지에 위협을 느끼게 된 아사드 대통령은 다양성
존중과 민주화의 길 대신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고 반미와 반이스라엘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생존 전략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전략은 그가 2007년 대통령선거에 단독출마해 97.6%라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집권기간까지 합쳐 40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독재 체제는 그동안 억눌렸던 시리아인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시리아 남부 다라지역의 초등학생들은 TV에서 아랍권의 시위 상황을 보고 별 생각 없이 반 정부 구호를 벽에 적었다가 구금됐고, 아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로 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입니다. 운명처럼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된 아사드 대통령이 중동 전역에 휘몰아치고 있는 `재스민 혁명'으로 권력을 내려 놓아야 할 다음 주인공이 될지 운명의
갈림길 앞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기도제목:
오랜 집권 하에 억눌려
있던 시민들의 요구가 정부에 평화롭게 전달되어지고, 시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시리아 땅에 이루어지도록
2.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 폭력사태로 인한 수많은 이주자 발생(Aljazeera.net)
최근 멕시코의 한 지역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약 23만 명의 국내외 난민들이 발생했고 이중 절반가량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피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네바에 소재를 둔 한 기관은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마약 갱들의 폭력사태를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숫자’에 대해 멕시코 정부도 별다른 이의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약 11만 5천명이 국내에서 피난민으로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치후와우와, 두란고, 코화윌라 그리고 베라크루즈 주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다.” “ 마약으로 인한 폭력을 피해 유랑하는 이들은 거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내 피난민들을 조사하는 기구, IDMC는 “ 멕시코 주정부와 연방 정부는 폭력사태를 피해 유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와 상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내무부에서는 이 보고서에 대해 별다른 즉각적인 의견을 발표하지 않았고 이달에 발표한 내용에는 “일부 지역에서 폭력 사태를 피해서 대량의 이주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중반에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시우다드 주아레스의 동쪽, 리오 그란데 계곡에 있는 한 국경 마을에는 약 3천 6백가구가 비어있는 집”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주아레스와 시나로아의 갱들 사이에서 일어난 전투로 크게 피해를 입었고 사람들은 이 폭력사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고 말합니다. 보고서는 또 “ 시우다드 주아레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던 지역의 약 23퍼센트, 49만 가구 중 약 11만 가구가 버려졌고 레이노사 지역은 16만 가구 중 1/3이 비어있다.”고 말합니다.
IDMC 보고서에 의하면, 펠리퍼 칼데론 대통령에 의해 2006년 후반부터 실시된 마약갱들에 대해 적대적인 정책이 실시되면서부터 34만 명 이상이 죽었고 이 무분별한 전투로 인해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했습니다.
기도제목:
국가 공권력을 압도하는 마약 갱단들의 무력활동으로 불안정한 멕시코에 질서가 잡히고 안정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이 생기도록…… 그리고 고난을 겪고 있는 멕시코 인들을 위해……
3.
함석헌의 비폭력(재단법인 씨알)
함석헌의 비폭력투쟁은 상대(적)에 대한 두려움이나 미움 없이 상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하는 싸움입니다. 함석헌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이 “생명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핀 꽃”이라고 합니다. 함석헌은 원수사랑을 “서로 사랑으로 싸우라”는 말로 이해합니다. 그는 믿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보면 대적 자체가 없다고 했습니다. 비폭력투쟁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기고
짐을 초월한 마음’으로 싸워야 합니다. 이 싸움은 이기기
위해 싸운다기보다 마음 속에서 적을 이겨 가지고 싸우는 싸움입니다.
지난 역사 속에서 남을 억압하고 수탈하는 지배 엘리트들이 전쟁을 일으켜서 죽이고 파괴했다면, ‘스스로 하는’ 민중들은 농사짓고 건설함으로써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나라를 건진 사람은 사람 죽인 사람이 아니라 그 시체를 치우고 또 씨를 뿌리고 또 갈고 말이 없는 그들 이름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역사의 모든 짐을 다 지면서도 이름 앙탈도 자랑도 없는 이름 모를 사람들입니다.” 지배자들로부터 고난을 당하면서도 씨알은 지배자들이 파괴하고 더럽힌 공동체적 삶을 지탱하고 정화하는 구실을
했습니다. 오 천 년 민족사 속에서 평화적인 삶을 몸으로 익힌 씨알은 비폭력 투쟁을 통해 민족과 인류의
평화 공동체를 실현할 저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석헌은 개체로서의 씨알과 전체를 직결시킴으로써
당파주의·집단주의를 철저히 배격했습니다.
함석헌의 비폭력 평화주의는 거대한 영국 군대를 비폭력 저항으로 이겨낸 간디와 약자를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싸울 수 있는 기독교 복음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었습니다. 함석헌의 비폭력 평화사상은
전두환 정권의 폭압이 극단으로 치닫던 때 일부 운동권과 재야지식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함석헌은 비폭력 평화주의야말로 미리 이겨놓고 싸우는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도제목:
평화적인 삶을 몸으로 익힌 씨알이 되어 파괴되어지고 더럽혀진 공동체적 삶을 지탱하고 정화시켜 갈 수
있기를.
4. "北南
정부간 백두산 협의 필요" (연합뉴스)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민간 전문가 협의가 오는 29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일본 대지진 사태로 백두산 화산 폭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남북 전문가들이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첫 회의는 오는 29일 우리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백두산 화산문제에 대해 전문가 협의를 열자는 우리 정부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북측은 지진국장 명의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이번 협의에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대표 3명과 수행원 2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측도 민간 전문가 협의인 만큼 기상청장이나 통일부 당국자를 제외한 전문가 가운데 대표단을 선정해 북측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지난 17일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자며 먼저 협의를 제안해 왔습니다.
북측의 이같은 제안에는 남북 공동 관심사로 대화분위기를 조성한 뒤 당국간 대화를 추진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앞서 허종만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책임부의장은 25일 오후 일본적십자사 본사를 방문해 북한의 일본 재해 위문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뒤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과 관련해 북남 간에 우선 민간 교류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양측 정부 간 협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부의장은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일본에서 몇 차례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세계적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고, 백두산에서도 화산 폭발이 안 일어난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북측은 이미 남한 정권에 '양측 정부를 포함해서
관계자의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기도제목:
이어지는 자연재해로 희생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남북간 하나된 모습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갈수 있도록...
사진설명 :
1-1. 중동 전역에 휘몰아치고 있는 `재스민 혁명'으로 비교적 잠잠했던 시리아의 반 정부 시위도 발생
열흘 만에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구글)
1-2. 바샤르 알-아사드(46)시리아 대통령. (구글)
1-3. 시리아인들은 정부가 제시한 개혁안이
국민의 열망에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일 뿐 아니라 그간 내놓았던 개혁안도 제대로 시행된 것이 없다며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 지도
2-2. 2006년 이후 마약관련 폭력으로 3만 4천명이 희생당했다. (AFP)
2-3. 2006년 이후 마약관련 폭력으로 3만 4천명이 희생당했다. (Reuter)
3-1. 함석헌(1901-1989). 시인, 문호,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 사상가이다. '폭력에 대한 거부', '권위에 대한 저항' 등 평생 일관된 사상과 신념을 바탕으로 항일·반독재에 앞장섰다.
http://who21.tistory.com/archive/20090224
3-2. 지배자들로부터 고난을 당하면서도 씨알은 지배자들이 파괴하고 더럽힌
공동체적 삶을 지탱하고 정화하는 구실을 했습니다.
3-3. 함석헌의 비폭력 평화주의는 거대한 영국 군대를 비폭력 저항으로
이겨낸 간디와 약자를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싸울 수 있는 기독교 복음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20/2002/04/009100020200204262135001.html
4-1. 북한, 백두산 화산문제 협의 제안 (뉴스엔)
4-2.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분출되는 장면. (AP=Yonhap)
4-3. 허종만 재일조선인총연합회(재일총련) 책임부의장(왼쪽)이 25일 오후 일본적십자사 본사를 방문해 고노에다다테루(近藤忠輝) 일본적십자사 사장에게 북한의 일본 재해 위문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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