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세계를 위한 기도 7_29

조은아빠9 2013. 8.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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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금주의세계.ppt

2013-07-29 금세

 

기사제목

1.     호주 역외 난민캠프서 성폭행·고문 등 인권유린

2.     산아제한ㆍ남아선호 탓...건강한 아이 최고 1600만원에 거래

3.     리위안차오, 김정은에 "한반도 비핵화 전념"

4.     두레생협 '리프레시투어' 참가한 요코야마 씨

 

한 줄 요약

1.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호주의 역외 난민캠프에서 성폭행과 고문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     중국은 아동 유괴 및 인신 매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유괴되는 아이들이 여전히 연간 20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3.     북한을 방문 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겸 공산당 정치국원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등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4.     지난 26일 두레생협연합회가 후쿠시마 거주 일본생활클럽 협동조합 조합원 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요코야마 씨가 당시의 참상을 전했습니다.

 

본문

1.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호주의 역외 난민캠프에서 성폭행과 고문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호주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자국 부담을 덜기 위해 가난한 국가들에 난민캠프를 하청 해온 호주의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난민캠프의 인권 문제를 고발한 이는 파푸아뉴기니 마누스 섬 난민캠프의 의료 책임자로 있다가 지난 4월 사임한 로드 조지였습니다. 그는 24일 호주 SBS방송에 출연해 마누스 섬의 난민캠프에서 성폭행과 고문, 자살시도가 만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섯 명의 남성이 동료 재소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자해와 자살시도가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고, 탈출을 위해 무기를 빼돌리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누스 섬의 난민캠프는 호주가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태에 처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개집을 그렇게 지었더라면 그 주인은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였지만 곧바로 불가능한 것임이 드러났다”며 “호주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토니 버크 호주이민장관은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캠프의 인권 유린 논란에도 호주 정부는 역외 난민캠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지난 19 선박으로 호주에 도착하는 망명 신청자들은 파푸아뉴기니로 보내 입국심사를 받는다는 내용의 새 난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난민 신청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제3국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선택이 불가능하다면 이들은 기약 없이 난민캠프에서 갇혀 지내야 합니다. 러드 총리는 이 같은 정책이 ‘난민 밀수꾼’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권단체들은 난민 문제를 가난한 개발도상국에 ‘하청’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도 파푸아뉴기니가 “호주의 무능함을 위한 쓰레기 하치장이 됐다”며 “호주가 부를 이용해 가난한 국가들에 책임을 전가하는 끔찍한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AFP)

 

2.

중국은 아동 유괴 및 인신 매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유괴되는 아이들이 여전히 연간 2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남부지방에 사는 우리핑(吳麗萍)이 막내 동생 위룽(玉龍)은 벌써 10년째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리핑은 "위룽이 지난 1993 4월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딸아이 한 명밖에 없는 이웃 집에 양자로 갔던 위룽이 1년만에 돌연 행방불명이 됐다는 것입니다. 위룽의 양부모가 그를 돈을 받고 팔아 넘겼다는 것이 우리핑 가족의 추정입니다. 위룽이 양자간지 1년 만에 그 집에 사내 아이가 태어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아동 유괴와 인신 매매가 활개를 치는 것은 개혁ㆍ개방 30여년 간 실시해 온 '한 가정 한 자녀' 산아정책과 남아선호 현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범죄 조직이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남자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많은 점을 악용해 유괴와 인신매매에 나서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외국인에게 유괴한 아이를 고가에 팔아 넘기거나 국경을 통해 불법으로 아이를 `수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3200여개의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해 부녀자 15458, 어린이 8660명 등 24천여명을 구출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3.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27) 기념행사 참석차 이날 평양에 도착한 리 부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리 부주석은 특히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전쟁 때 중국과 북한이 함께 싸워 승리를 쟁취했다" "양측의 우호관계는 오랜 기간 쌓아온 귀중한 재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과 북한 인민들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인과 북한인의 영령을 기억할 것"이라며 "북한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중요시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경제개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외부환경이 요구 된다"면서 "북한은 중국의 6자회담 재개 노력을 지지하며 모든 당사국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주석은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에 이어 중국 내 권력 서열 8위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을 찾은 중국 인사 중 최고위층입니다. 리 부주석은 오는 27일 북한의 전승절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2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2608064537493

 

4.

후쿠시마에 거주하는 일본생활클럽 협동조합 조합원인 요코야마 씨는 사고 당시 시어머니 위패도 챙겨 나오지 못했습니다. 살림이 남아 있을 리 없었습니다. 길은 막혔고 휘발유를 구할 수도 없었고, 식료품점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먹을거리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지났을 때 구원자가 나타났습니다. 일본생활클럽 트럭이 식재료와 생필품을 한 가득 싣고 도착한 것입니다. "배송이 어려웠지만 생활클럽에서는 여기저기서 휘발유를 모아 안전한 채소 등 안전한 식품들은 물론이고, 저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배송해 주었습니다." 모두 무료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생활클럽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받기 미안했던 조합원들은 '시장'을 열어 구매를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 곤궁한 상태였기 때문에 구매 가격은 실제 시장 가격의 1/20 수준 밖에 낼 수밖에 없었지만, 그만큼이라도 내야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런데 생활클럽은 이 돈마저 모아서 집을 잃고 가설주택에서 생활하는 피난민들의 주민자치회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생활클럽의 지원은 식자재·생필품 공급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가설주택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심리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생활클럽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사지 서비스도 해주고 대화 상대가 돼주는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도 합니다. 또한 직장을 잃은 분들이 많은데, 이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사회복지사 자격 공부 모임 등 각종 자격증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 생활클럽 단위조합에서는 후쿠시마 지역 조합원들을 초청하기도 합니다. 후쿠시마 지역에서는 아직도 마음 놓고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방사능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 조합이 여름방학만이라도 후쿠시마 지역 조합원 아이들이 마음껏 밖에서 뛰어놀게 하자는 것입니다. "재작년 쓰나미 피해로 돌아가신 분들 중 1/3 정도는 쓰나미 경고를 받고도 '괜찮다'면서 경고를 무시한 분들입니다. 대피했다면 살 수 있던 분들인데 근거 없는 안전에 대한 의식 때문에 돌아가신 겁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타 지역 조합원들에게 우리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런 피해가 다시는 없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험을 공유해서 우리가 받은 도움을 되갚는 의미가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에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면서 새로 생활클럽에 가입한 주민들도 많다고 합니다. 요코야마 씨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런 비극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있으면 안 됩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정지가 아니라 저지돼야 합니다. 방사선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먼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힐지 모릅니다. 일본은 2년 동안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전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할까요? 아름다운 한국을 여러분의 힘으로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식품의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많아 생협 활동을 꾸준히 해온 요코하마 씨는 마지막으로 이 말을 독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세슘도 위험하지만, 식품첨가물도 그에 못지않게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사진

1-1 마누스 섬 난민캠프 모습. (출처: AAP)

1-2 호주 시드니에서 파푸아 뉴기니의 난민캠프에 대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AFP)

1-3 호주 총리 케빈 러드(오른쪽)와 파푸아 뉴기니 총리(왼쪽)는 지난 금요일 난민관련 새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AFP)

 

2-1. 인신매매 조직에게서 구출한 아기를 부모에게 돌려주기 위해 아이들의 신원을 공개한 포스터 © 한국일보

2-2. 건강한 남자아기를 500여 만원에 사거나 유괴. 연간 20만 명이 인신매매되고 있다. ©서울신문

2-3. 중국에서 아동 유괴와 인신 매매가 활개를 치는 것은 개혁·개방 30여년 간 실시해 온 ‘한 가정 한 자녀’ 산아정책과 남아선호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연합뉴스

 

3-1 시진핑과 중국 국가주석 (왼쪽)과 리위안차오 부주석. (출처: AFP=News1)

3-2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출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DB)

3-3 2011 6 13, 방북 중이던 리위안차오 부주석(앞줄 왼쪽 4번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사이에 앉았다. (출처: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쳐=통일뉴스)

 

4-1. 생협 협동 조합원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당시의 참상을 전하는 요코야마 씨 (프레시안)

4-2.  가설주택에서 열리는 '푸른하늘시장' ⓒ요코야마 미요시

4-3. 주민들의 방사능 측정 활동. ⓒ요코야마 미요시

 

기도제목

1.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오는 수많은 난민들에게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는 나라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 이들이 불안과 공포를 떨쳐버리고 안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2.     범죄인들에게 붙잡혀있는 어린이들이 부모들에게 돌려보내져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3.     한반도가 분단의 문제를 적극적이며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 모두가 비핵화와 전쟁 포기를 선언하는 날이 오기를.

4.     끔찍한 원전 사고가 주는 메시지에 주목하여, 현재 우리 삶을 떠받치고 있는 도시문명의 병폐를 깨닫고 우리 몸, 우리 일상의 식의주 생활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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