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엉뚱한 생각
조은아빠9
2024. 6. 25. 06:44
728x90
초등학생수가 감소되면 교사들에게 어떤 피해가 생길지 고민했다. 현직 교사들은 생활근거지에 자리가 없어 장거리 지역으로 원치 않은 발령이 최대의 피해가 될거 같다.
그렇지만 학교주변의 초등학생 대상의 가게나 보습학원, 태권도장, 피아노학원은 어떻게 되나? 초등과원과 돌봄의 요구증가로 3시하교제와 7시까지의 학교돌봄이 완성되면 학교주변의 보습학원, 태권도장, 피아노학원은 아이도 줄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원과 태권도장으로 사용되었던 주변상가의 공실률이 늘어나게 되고 임대료 소득이 줄어든다.
반면 학교는 돌봄시간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방고후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하기에 많은 태권도 사범들은 학교의 시간강사가 될 것이다. 학교에 신설된 돌봄실은 연구사가 배치되어 이 모든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수많은 가정어린이집에 폐업 되었어도 개인 사업자의 문제이기에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없다. 학교주변 사교육시장도 개인 사업자들이라 서서히 줄어들면 조직적 저항은 없다. 그래도 영어학원 같은 고급 사교육시장은 어떻게든 살아 남을 것이다.
어쩌면 학교돌봄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고급 사교육 돌봄을 받는 아이들로 이분화 되지 않을까? 이런 현상이 앞으로 우리 교육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학교가 초등학생수 감소로 전문교사들을 키워내워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급 사교육시장과 고급 초등사립학교의 전성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