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눈물 시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눈물 시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눈물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만3~5세 유아수를 살펴보면 2023년은 만 6세가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유아수보다 만3세로 입학하는 유아수가 11.1만명이 적다. 2022년은 전년대비 만3~5세 유아수가 7.8만명이 줄었다. 2021년은 3만면이 줄었다.
3만명이 줄은 2021년 민간 가정 어린이집은 2020년에 비해 2,545개소가 줄었다. 전체 어린이집 감소율이 6%이지만 가정어린이집은 10%, 민간어린이집은 8%의 어린이집이 줄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은 늘어났다. 어린이집이 가장 많았던 2014년에 비하면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23,318개소에서 13,891로 40%의 가정어린이집이 폐업했다. 유치원의 감소율은 심각하지 않지만 공립 유치원은 증가한 반면 사립 유치원은 전년대비 130개원 폐업을 했다. 3.5%의 감소이다.
2022년 어린이집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심각한 피혜가 예상된다. 2022년 유치원은 8,562개원으로 전년 대비 98개원 감소했다. 2017년 9029개원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23년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수 모집의 최악의 해가 될 것이다. 전년대비 유아수 감소폭이 11.1만명이다. 유아수가 골고루 주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만 6세의 아동수에 비해 새로 들어와야 할 만 3세 유아수가 11.1만명이 적은 것이다. 만3세 반의 국공립유치원 학급당 유아수가 평균 16인 것을 고려하면 약 7천개의 학급이 주는 것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써는 최악의 해가 되는 것이다.
유보통합의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고급 사립유치원과 공립형 단설유치원 국공립&직장 어린이집을 제외하면 원아수 모집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지방의 경우 병설유치원도 유지가 어렵다.
광주의 경우 2023년 13개 병설유치원이 휴원을 해야 한다. 2022년은 9곳, 2021년 4곳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4곳은 3년 연속(2021∼2023) 휴원을 하게 되는데 3년연속 휴원한 유치원은 폐원을 해야 하는 위기이다.
*자료출처: 통계청 출생아수, 보건복지부 2021년 보육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