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김광진의 '편지'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조은아빠9 2011. 6.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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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 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고민이고, 또 너무나 괜찮은 남자인 B

그리고 계속 교제를 해왔지만 미래는 불안한 김광진 씨 

이 두 사람을 두고 말이죠.

그리고 B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습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남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지요.

그 이유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집니다.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분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요.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헤어질뻔했던 이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편지내용을 가지고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명곡으로 탄생시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2plusgood?Redirect=Log&logNo=120131141956&jumpingVid=6446028BD90ACAD88A86E77B8BF50C06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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