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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56

캄보디아 1월 11일 캄보디아의 교육봉사활동(꿈·사랑 배움터)의 공식 일정이 드디어 끝났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던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두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마음껏 하나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과학시간이든 수학 시간이든 국어시간이든 심지어는 내가 만났던 하나님까지 아이들에게 마음껏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두 번째 좋았던 일은 함께간 선생님들과 라이프 스토리(Life story)를 나눈 점이다. 특히 너무 너무 힘든 시기를 지나온 20대 일행의 고백,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으면 교사로서 너무 미안했다. 일년동안 교육정책에 여러 가지 고민을 했지만 정작 내가 돌보아야 하는 아이들을 놓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곳에 나를 보낸것 은 아닌가 하는.. 2013. 2. 12.
캄보다이 셋째날_1_4 캄보디아 아침은 오토바이 소리와 새소리로 시작한다. 해가 뜨면 건기이면서 겨울인 이 나라의 하늘은 우리 나라의 가을하늘 처럼 청명하고 맑다. 학교 뒤편에 운동장과 화단이 있는데 화단에는 바나나 나무가 있고 바나나가 매달려 있다. 뒤편 세면대에서 이를 닦고 행군 물을 하수구가 흘러가는데 뱉으면 나는 갑자기 7-8살 때 고향 마을로 돌아간 기분이다. 우리나라는 하수구로 물이 흘러가는 곳이 노출된 곳이 거의 없지만 여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세면대 벽에서는 가끔 도마뱀도 볼 수 있다. 정말 동작이 빠르다.이곳에 새들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새들로 날개가 정말 화려하다. 2013. 2. 12.
캄보디아 공식 일정 첫날 8:00-9:00 아침식사 명희식당(쌀국수, 돼지고지 덮밥, 생오렌지 쥬스) 오투바이 발레파킹(형광조끼 입은 주차요원 주차하고 자물쇠 채우줌) 인상적임. 주차요원이 호각을 불고 날리를 쳐도 사람이 지나가도록 차와 오토바이는 서지 않음.9:30- 찬양, 김연경 선생님 말씀 예은주 선생님 기도창세기 12장 1절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아침식사 외식은 마지막, 교통체증으로 너무 늦게 시작하게 됨. 분주하면 하나님이 이곳에 보내 의미를 알지 못한다. 지는 것이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캄보디아 아이들보다 여기 온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기억하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상처를 회복.. 2013. 2. 12.
캄보디아 첫날(1.2) 캄보디아 첫날(1.2)도착한 공항에서 공항이용료와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뭔가 깨름직한 기분. 3살과 6살 아이의 공항 이용료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가장 나이 많은 담당자가 말하는 것이 곧 기준이다. 서류도 3장이나 기록해야 한다. 같은 내용을 세 번씩 기록한다. 입국사진 기록 지문도 채취한다. 지문채취는 전산화하면서 서류는 전산화 하지 않는 이유는 전산화 하지 않는게 훨씬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자리 나누기 차원은 아닌듯 하다.아침에 새소리에 잠을 깼다. 숙소 앞집에 아줌마는 아침에 비둘기에 먹이를 주신다. 매일 먹이를 주신듯 아주머니 집에는 유난히 불교 장식이 많은 걸로 봐서 보시로 새들에게 매일 먹이는 주시는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 프놈펜 조.. 201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