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캄보다이 셋째날_1_4

by 조은아빠9 2013. 2. 12.
728x90

캄보디아 아침은 오토바이 소리와 새소리로 시작한다. 해가 뜨면 건기이면서 겨울인 이 나라의 하늘은 우리 나라의 가을하늘 처럼 청명하고 맑다. 학교 뒤편에 운동장과 화단이 있는데 화단에는 바나나 나무가 있고 바나나가 매달려 있다. 뒤편 세면대에서 이를 닦고 행군 물을 하수구가 흘러가는데 뱉으면 나는 갑자기 7-8살 때 고향 마을로 돌아간 기분이다. 우리나라는 하수구로 물이 흘러가는 곳이 노출된 곳이 거의 없지만 여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세면대 벽에서는 가끔 도마뱀도 볼 수 있다. 정말 동작이 빠르다.

이곳에 새들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새들로 날개가 정말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