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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발표된 '특수교육통계 국제비교 연구(국립특수교육원)'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특수교육 대상자는 1.6%(95,420)인데 미국은 14.1%, 가까운 일본은 5.0%입니다. 호주는 자그마치 18.8%입니다. 교육으로 유명한 핀란드는 2015년 핀란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약 16%의 학생이 특수교육과 강화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른 나라학생들과 달리 특별한 유전자를 물려 받아 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적게 태어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일반 교실에 그냥 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조기에 아이들을 발견하는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특별한 어려움을 발견하고 진단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의 특수교육 대상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은 학습장애 입니다. 학습장애 중에서도 난독증에 해당되는 아이들은 아이큐는 정상범위에 있지만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는 장애입니다. 부모가 보기에는 멀쩡하게 말을 잘하는데 책읽기 싫어하고 공부를 안하려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싸웁니다.
우리나라 자체적인 조사에서도 2014년 난독증 위험이 있는 아이들이 4.6%로 조사 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약 7%의 학생이 난독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수교육 대상자 뿐만 아니라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아이들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핀란드나 미국, 호주의 특수교육 대상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우리가 아는 장애뿐만 아니라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에게 각자가 필요한 지원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나 미국, 호주라면 특별한 지원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우리나라에는 약 15%의 학생이 일반 교실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 아이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전문성을 양성과정에서 배운 적도 없고 제대로 된 교사 연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영역이 너무나 다양합니다.
일반 학급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교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을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우리가 가진 가장 부끄러운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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