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9 금세>
1. 홍콩 대학생들이 22일부터 동맹휴업에 돌입한 데 이어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26일 수업 거부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2. 공정무역 개념을 적용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페어폰’… 원료 규제·투명한 공정·e쓰레기 줄이기로 ‘스마트폰의 그림자’를 넘으려는 실험이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3. 프란치스코 교황은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로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전진의 연결고리로 만들어 내 달라고 당부합니다.
4.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한 지난 24일 뉴욕타임스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면광고가 게재됐습니다.
1. 홍콩 중고생도 선거안 반대 수업거부 동참 (경항신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달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보통선거 안에 반대하는 홍콩 대학생들이 22일부터 동맹휴업에 돌입한 데 이어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26일 수업 거부 운동에 동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홍콩 중·고등학생들은 이날 교복을 입은 채 홍콩 정부청사와 입법회 주변 타마르 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수는 1200명을 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으며 3000명에 달한다는 관측도 일부 학생단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례적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휴업 투쟁에 나서는 등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달 31일
의결한 보통선거 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 안을 찬성하는 친중국파
시민들도 이날 집회를 열었습니다. 중국 오성홍기 색깔인 붉은색과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친중파 시민들은
이날 저녁 타마르 공원 내 대학생들의 집회 장소 옆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날 지하철 역에서 수업
거부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던 16세 학생이 60대 노인에게 맞아 앞니가 부러진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가 의결한 홍콩 정부의 보통선거 안은 1천200명 규모의 후보 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 2∼3명에게만 선거에 입후보할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치를 중시하는 시민단체인 범민주파 등은 선거 안이 반중국 성향 인사의 입후보를 막으려는 방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출처: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270549391&code=970204
기도제목:
중·고등 학생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보통선거 반대 시위가 더 이상 길이지지 않으며, 중국 당국은 홍콩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치를 묵인하지 않고 존중할 수 있도록.
2. 분쟁 광물, 노동 착취, 환경 오염 싫어요’ 착한 스마트폰(경향신문)
지난 9일 애플이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애플 워치’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스마트폰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는 그다지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구리, 철, 알루미늄, 니켈, 텅스텐, 탄탈룸…. 스마트폰의 회로와 부품에 쓰이는 광물은 40가지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부품 경량화에 쓰이는 탄탈룸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텅스텐과 탄탈룸은 대표적인 ‘분쟁 광물’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페어폰은 콩고민주공화국을 직접 방문해 군사조직과 무관한 광물 공급처를 찾았고 이곳에서 채굴된 광물로 만든 스마트폰 부품을 탑재했습니다. 페어폰은 중국 충칭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페어폰은 이곳 공장 노동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페어폰이 고장 나면, 소비자들은 페어폰 본사로부터 부품을 직접 사서 온라인 설명서를 보고 새 부품으로 직접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이 쉽게 버려져 ‘e쓰레기’가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페어폰만의 정책입니다.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생산·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정 무역’ 개념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공정한(fair) 전화(phone)’가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였습니다. 네덜란드의 사회적 기업 페어폰은 회사명과 같은 이름의 스마트폰 ‘페어폰’을 지난해 2만5000대 팔았습니다. 올해도 3만5000대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22136495&code=970100
기도제목:
생각 있고 건강한 소비생활과 건강한 도전들로 공동체적인 풍성한 삶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3. 일치가 갈등을 이긴다. (카톨릭뉴스지금여기)
어느 사회에서든 갈등은 존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갈등을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냥 갈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갈등 앞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갈등 앞에서 어떤 이들은 무관심으로 제 갈 길을 가거나, 갈등 속으로 들어가 갈등의 포로가 되어 방향을 잃고 자신의 혼돈과 불만에 빠져 일치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로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전진의 연결고리로 만들어 내 달라고 당부합니다.
역사는 갈등과 긴장과 대립의 다양한 형태의 일치로 연대할 수 있는 삶의 영역이며, 여기에서 새로운 삶이 태어난다고 교황은 말합니다. 그리고 연대는 단순한 혼합주의나 일방적인 흡수가 아니라 오히려 귀중한 양립 가능성을 보존하는 더 높은 차원의 결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차이를 존중하며 평화를 이루어야 할 첫 자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갈등을 일치로 이끌기 위한 조건은 다양성의 인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분열과 붕괴의 위협을 받는 우리 자신의 삶이 첫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내면이 튼튼하지 않다면 다양성을 받아들일 힘이 없다는 뜻이고, 이는 일치로 나아가는 것을 너무도 힘들게 합니다.
출처:카톨릭뉴스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89
기도제목:
갈등에 내재된 힘이 분열과 파괴가 아닌 일치와 평화로운 공존에 대한 새로운 삶을 창조해내는 생명력이 될 수 있도록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우리 자신과 사회가 되도록.
4. NYT, 박근혜 UN총회 연설한 날 “국민탄압” 광고 (미디어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한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면광고가 게재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뉴욕타임스 광고 게재는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날 뉴욕타임스 A섹션 11면에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The Collapse of Truth and Justice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광고는 재미한인여성 커뮤니티인 ‘미시USA’ 회원들의 아이디어로 지난 9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광고에서 “세월호 참사 5개월이 지났지만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의문점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 제대로 된 행정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나 설명을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행방을 묻는 이들을 비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검찰로 하여금 대통령 모독·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직접 지시하고 새누리당은 유가족에 대한 거짓 정보를 SNS를 통해 유포함으로써 언론이 유가족들에 대해 악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부추겼다”면서 “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과 평화시위를 통해 유가족이 제안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으나 이 모든 노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의해 묵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 한국 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국정원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당시)박근혜 후보를 찬양하고 상대 후보들을 비난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며 대선에 깊게 관여했던 비리가 사실로 밝혀졌다”며 “사법부는 전 국정원장에게 무죄 판결을 내림으로써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해온 치명적 부정선거 의혹으로부터 박근혜 정권을 구원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정의와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과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여러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987
기도제목:
깨어있는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연대로 세월호 참사 관련 의문점에 대한 해답과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의 박 대통령의 행방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행정조치에 대한 책임 있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사진설명:
1-1.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 손에 노란 리본을 메고 행정장관 보통선거 안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REUTERS/Tyrons Siu)
1-2. 수천 여명의 학생들이 홍콩 중문대학교로 모여들었다. (출처: AFP)
1-3. 학생들은 주말에도 반대 시위를 계속 진행했다. (출처: Getty image)
2-1.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코부 지역 인근 추드자 금광에서 광부들이 줄지어 선 채 사금이 섞인 흙을 노천광으로부터 퍼 나르고 있다.(출처:경향신문 )
2-2 숫자로 보는 스마트폰의 그림자 (출처:경향신문)
2-3 페어폰 최고경영자 바스 판 아벨 (출처:경향신문)
3-1.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하고 있다. (출처:노컷뉴스)
http://m.nocutnews.co.kr/news/4074771
3-2.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영토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미사 장소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과 서안지구를 구분하는 분리장벽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높이 8m인 이 장벽의 벽면에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낙서가 새겨져 있다. (출처: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5/26/0605000000AKR20140526000300079.HTML
3-3. 차이를 존중하며 평화를 이루어야 할 첫 자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이며, 우선 갈등을 일치로 이끌기 위한 조건은 다양성의 인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코리안뉴스)
http://www.1koreannews.com/bbs/board.php?bo_table=photo&wr_id=17
4-1. 24일 뉴욕타임스 A섹션 11면에 실린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면광고.(출처:뉴욕타임스)
4-2. UN기조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출처:뉴시스)
4-3. ‘엄마부대 봉사단’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가족 단식농성장’ 앞에서 희생자 가족들의 단식농성이 정치적 이익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출처: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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