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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 세계를 위한 기도

[개척자들]세계를 위한 기도 5월 19일

by 조은아빠9 201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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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9 금세>

1. 이번 반중 시위는 베트남 정부가 방조한 측면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그동안 억눌려온 노동자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터키 정부가 탄광 폭발사고가 일어난 마니사주 소마에 모인 1만 여명의 반정부 시위대에 물대포와 최루탄, 플라스틱 총을 쏘며 강제진압을 시도했습니다.

3. 박근혜정부의 의료민영화는 국민에게는 의료비 폭등, 의료인과 병원노동자에게는 구조조정의 결과를 가져오는 재앙일 뿐입니다.

4. 세월호 참사 관련해 청와대와 KBS 길환영 사장이 KBS 뉴스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폭로했습니다.

 

1. 시위통제 억눌려온 노동자들 불만 폭발 (경향신문)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으로 촉발된 베트남 내 반중국 시위는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서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베트남은 그동안 시위를 엄격히 통제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반중 시위는 베트남 정부가 방조한 측면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그동안 억눌려온 노동자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 13~14일 호찌민 인근 빈즈엉성에서 시위를 일으킨 혐의로 600여명을 체포하는 등 일단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17~18일 예고된 주요 도시에서의 반중 시위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베트남에 투자한 해외 기업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중 시위 뒤에는 노동자들의 불만도 뒤섞여 있습니다. 시위가 일어난 공장 지역들에 근무한 노동자 수천 명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불만을 품어왔습니다. 문제는 노동자들이 불만과 의견을 개진할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베트남의 유일한 전국단위 노조인 베트남노동총연맹도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관영 단체일 뿐입니다. 또한 그 동안 노동자 시위는 엄격히 통제돼왔습니다. 중국에 비해 임금이 낮기도 하지만 베트남이 해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혼란을 통제하는 사회주의 체제였다. 부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20년간 투자자들에게 쌓아온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의회에 출석해 말했습니다.

 

그런 베트남 당국이 이번에는 노동자들의 반중 감정 표출을 사실상 방조했습니다. 빈즈엉성과 하띤성 당국은 시위 격화를 우려하면서도 “중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노동자들의 애국심 표현은 존중한다”고 현지 언론들에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동안 쌓였던 노동자들의 분노가 반중 시위로 기업들에 표출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도제목:

오랫동안 쌓여온 베트남 노동자들의 불만을 극단적 방법으로 해소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양심적인 기업체들이 늘어나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2. 터키 정부, '터키의 팽목항' 소마에 모인 정부 규탄 시위대에 최루탄 쏘며 진압(경향신문)

AFP통신은 16(현지시간) 폭발사고가 일어난 탄광이 위치한 소마 지역에 1만 여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모이자 정부가 최루탄과 플라스틱 총,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앞서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벌어진 탄광사고 규탄 시위 역시 최루탄으로 강제 진압 한 바 있습니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탄광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302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백명의 광부가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후 터키 전역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검은 리본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상점과 아파트, 옥외 광고판 등 곳곳에 마니사주 소마군 탄광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 리본이 달렸고, 수도 앙카라에서도 마을버스가 검은 리본을 차 밖에 붙이고소마에 위로를 보냅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총리의 부적절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악화된 민심이 더욱 폭발하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 좌파 계열 신문인 에브런셀은 사고 이틀째 에르도안 총리가 사고 발생지인 소마탄광 지역을 방문했다가 성난 시위대를 피해 슈퍼마켓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소녀를 폭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동영상에 나타난 상황을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에르도안 총리가 극도로 적대적인 군중과 맞닥뜨렸음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기도제목:

어처구니 없이 생명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들의 죽음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사고를 수습하는 터키 정부가 부정적인 면을 가리기 위한 방법으로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 하지 않고 실종자들이 더 있다고 하는 소리들에 더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보다 사람 중심의 대응들을 해 갈 수 있도록.

 

3. 노동·시민사회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는 재앙” (노동과 세계)

박근혜정부가 2014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의료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는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준비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며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시민사회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민영화가 재벌과 대자본에게는 특혜를, 서민에게는 의료비 폭등과 의료서비스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은 비영리법인으로 규정돼 있는 의료법인이 영리자회사를 설립해 영리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합니다. 영리자회사가 수행하는 영리사업의 범위를 환자편의를 위한 부대사업을 넘어 의료재료 및 의료기기 구매, 호텔사업과 온천사업, 건강보조식품 및 화장품 판매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의료부문의 사업까지 확장하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이는 병원에 영리적 목적의 자본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이윤을 의료기관 외부로 빼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영리병원 허용정책이며, 의료민영화 정책이라는 게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과 보건의료인들의 지적입니다. 박석운 민중의 힘 공동대표는 회견 여는 말을 통해말로는 민영화라고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재벌과 1% 기득권, 초국적 자본의 이익을 위해 내주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범국본 준비위는정부는 영리자회사의 수익이 환자 진료에 재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영리병원 허용과 무관하며, 병원이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라면서병원이 영리자회사를 만들 경우 수익의 상당부분이 배당을 통해 사기업으로 빠져나갈 것이며, 환자 진료 자체가 영리자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왜곡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병원은 영리자회사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주차비, 장례비, 병실료, 간병비 등 각종 비용을 높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및 의료재료비 등 건강보험 제도가 포괄하는 의료비용까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출처노동과 세계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2645

 

기도제목:

영리자회사를 탄생시키기 위해 관련제도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정부는 그러한 의료민영화의 행태를 즉각 멈추고 공공의료 확충과 무상의료서비스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갈 수 있도록.

 

4. 김시곤, “청와대가 세월호 관련 비판 보도 보류 압력” (뉴스타파)

세월호 참사 관련해 청와대와 KBS 길환영 사장이 KBS 뉴스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폭로했습니다. 김 전 보도국장은 5 16일 밤 열린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으로 해경의 늑장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을 때 청와대 홍보라인으로부터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니 해경에 대한 비판 보도를 미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 같은 청와대의 청탁이 잘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 5일 길환영 사장이 직접 보도본부를 찾아와 보도본부장실에서 해경을 비판하지 말아달라고 재차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지난 9일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불과 35분 남기고 길환영 사장이 자신을 불러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으니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으며 석 달쯤 기다리면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등 회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 자리에서 길환영 사장이 사표를 거역하면 사장 자신도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며 눈물까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결국 KBS 길환영 사장이 김시곤 전 국장의 기자회견 뒤 청와대 앞 유가족 모임에 참석해 사과를 한 점, 청와대가 KBS에 부탁해 보도국장이 사임하게 됐다는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의 말 등을 종합할 때 결국 청와대가 KBS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은 또 이어지는 후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길환영 사장이 KBS 뉴스에 사사건건 부당한 개입을 했다는 자신의 폭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길환영 사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뉴스도 후반부에 배치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길 사장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관련 보도를 톱 뉴스에서 내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이어 새롭게 나온 길 사장의 뉴스 개입 의혹입니다. 이 때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대선 및 정치개입 트위터 게시글이 백만 건 넘게 추가로 확인되면서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던 시점으로 당시 다른 방송사들은 관련 기사를 톱 뉴스로 다뤘지만 KBS 9시 뉴스는 후반부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KBS 기자협회는 공영방송 사장이 정권의 입맛에 맞게 KBS 뉴스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길환영 사장은 스스로 KBS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KBS 보도국 부장단은 오늘 낮 성명서를 내고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전원 보직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출처: 뉴스타파

http://www.daili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999

 

기도제목:

국가권력에 아첨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민초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미디어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이 시대의 현상을 바로 해석하는 힘을 기르며 일관되게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사진설명:

 

1-1. 베트남 노동자들이 반중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중국인 신발 공장 앞에서 베트남 국기를 흔들고 있다.  (출처: REUTERS)

1-2. 노동자의 불만들이 이번 시위가 증폭하게 된 요인이다. (출처: AFP)

1-3. 공격 대상이 된 많은 공장들이 중국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소유주가 운영하는 공장이었다. (출처: REUTERS)

 

2-1.         폭발사고가난 터키 소마 탄광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망자의 시신을 옮기는 가운데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2.         17일 최근 터키의 탄광사고가 난 현장인 소마의 광부 동상에 꽃다발들이 쌓여있다. 이날로 사망자가 301명에 이른 가운데 당국은 구조작업을 중단했다.(신화/뉴시스)

2-3.         최악의 탄광 폭발사고가 일어난 터키는 광산노동자 사망이 연평균 100명꼴에 이를 정도로 노동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BS)

 

3-1. ▲ 108개의 노동, 시민사회, 보건의료단체가 지난 128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출처:노동과 세계)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2645

3-2. 박근혜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예상되는 병원 영리 자회사의 수익모델 도식화.

(출처:민주노총부산)

http://busan.nodong.org/xe/index.php?document_srl=781504

3-3. “의료보건판 세월호 사태 발생한다. 노동, 보건, 시민사회가 13일부터 23일까지 의료민영화 총력 저지에 돌입하며 정부청사 앞 농성과 캠페인 및 행진 진행. (출처:참세상)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8160

 

4-1. 길환영 KBS 사장이 보도국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폭로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김시곤 전 보도국장. (뉴시스)

4-2.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외친 학생들이 경찰에 진압 당한 뒤 연행되며 울부짖고 있다. (미디어몽구)

4-3. 5 9 KBS, MBC, SBS, JTBC 메인 뉴스 첫 화면. (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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