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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이교과서가 좋습니다.]

조은아빠9 2024. 1.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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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교육부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한 서비스 모델 및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관련 용역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각종 디바이스(기기)로 아이들이 수업을 할 모습을 상상합니다. 2023년 교실에 처음으로 패드가 들어왔고 와이파이가 원활하지 않지만 패드로 여러자료를 찾아보고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카훗으로 평가도 해보고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종이교과서 없이 완전히 패드로만 수업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합니다.
국어시간 함께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이 잘 따라올까요? 패드로 자꾸 다른걸 보고 싶은 유혹을 어떻게 이길까요? 만약 패드를 떨어뜨려 화면이 깨지면 교과서는 전부 거기에 있다면 여유패드를 하나 교실에 가지고 있어야 겠지요?
지금도 쓰기를 싫어하는데 이제 종이에 글쓰기는 끝나는 걸까요? 2028년까지 개발이 끝나면 한동안 종이교과서와 병행하다 종이교과서는 초등1-2학년을 제외하고는 사라지는 건가요?
왜 종이교과서가 사라진 미래가 더 어두워 보일까요?
종이교과서를 끝까지 사수해야 할 정확한 이유는 뭘까요?
2028년이면 초등학교는 2023년에 비해 25%의 학생이 줄어드는데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잘 개발된 디지털 교과서에 개별화 수업이 이루어질 때 교사의 역할는 무엇일까요?
디지털 교과서의 좋은 개별화 프로그램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걸까요?
협력수업과 개별화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이런 교실의 변화를 위해 교사들에게 어떤 새로운 역량이 필요할까요?
질문이 끝이 없습니다.